자유우파 성향의 예술인들이 함께 모이는 ‘서울국제자유영화제’가 오는 3월 서울 중구 명보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이 영화제는 3월 1일부터 같은 달 3일까지 진행된다.

이용남 감독(청주대 영화학과 교수)은 이 영화제에 대한 소식을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리며 “’작당들’이 한국영화사에 기록될 또 한번의 초대형 사고를 친다”며 “서울국제자유영화제는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담은 영화를 선보이는 최초의 자유문화 영화제”라고 설명했다.

‘작당들’은 자유주의 우파 성향의 영상 컨텐츠를 제작하는 주식회사로, 최공재, 이용남, 이우성 감독 등이 함께 설립했다.

'작당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가담한 인물들을 조명한 '부역자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2017년 4월 유튜브에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자유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화제작을 소개하는 공감과 소통의 영화제”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날 펜앤드마이크(PenN)와의 통화에서 "2017년 4월 <부역자>를 상영할 때 공간을 구하기도 힘들었고, 상영 기회를 얻기도 힘들었따"며 "지속적으로 자유에 관한 영화를 다루는 공간을 마련해 보려는 취지로 영화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역자2>, <부역자3>이 연달아 완성되며 펀딩을 통해 재원을 확보했다"며 "저희를 후원해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의 차원으로 이번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영화제에서는 <부역자들 2>(최공재), <부역자들 3>(김규민), <느루>(이용남) 등 월드 프리미어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이외 개·폐막작, 리버티 시네마, 리버티 스페셜, 리버티 뉴웨이브 섹션에서 총 10여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상영 시간과 기획표는 1월 중으로 결정이 난 뒤 다시 공지될 방침이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