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실적 고공행진 중이다.(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실적 신기록 행진을 나란히 이어갔다.

올해도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두 기업의 실적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25일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30조1천94억 원, 영업이익 13조7213억 원을 각각 올렸다.

오는 31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34조원 수준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합치면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100조원을 무난하게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50조원에 육박한다.

두 업체는 4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제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수익성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의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과 공급 제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각종 IT 제품에 들어갈 반도체 공급이 충분하지 않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반도체 호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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