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정 서명국들 '끔찍한 결점' 보완 및 수정해야"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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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 조치를 조건부로 연장한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Last chance)”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0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이란 핵협정의 '끔찍한 결점'들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합의가 안된다면, 미국은 다시는 이란 핵협정을 지키려고 제재를 면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합의에 도달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 협정을 즉각 철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핵협정은 2015년 7월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주요 6개국과 유럽연합 간에 체결된 것으로,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서방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말한다.

미국 행정부는 90일마다 이란의 협정 준수 여부를 결정하고, 120일마다 이란 제재 유예 경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3일 이란이 햅혁정 준수를 인증하지 않았지만, 의회에 이란 제재 재개를 요청하지 않으며 파국을 피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이란 핵협정은) 최악의 협정 중 하나”라며 언제든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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