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하원에서10일(현지시간) 발의된 ‘대만여행법(Taiwan Travel Act)’ 초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해당 법안은 ▲미국의 군 장성, 행정 기관 관리를 포함한 모든 계급의 관료에 대한 대만 방문, 대만 관리들과의 회동을 허가하고 ▲대만 관리들이 존중을 받는 상황에서 미국을 방문하게 하고, 미국 측 관계자를 만날 수 있게 하며 ▲ 미국 주재 대만 경제문화대표부를 포함한 미국 주재 대만 기구들이 미국 측과의 협력을 돕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4일 해당 법안이 상원을 통과해 대통령 승인을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한국 해경이 지난 14일 중국 어선 5척을 나포한 사실을 15일 상세히 보도했다.환구시보는 연합뉴스 14일 보도를 인용해 “중국 저인망 어선 4척과 1척이 각각 다른 수역에서 한국 ‘서해어업관리단’과 ‘남해어업관리단’에 나포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신문에 따르면 4척의 어선이 14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해역에서 ‘불법조업’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어선들은 나포 당시 멸치, 학꽁치 등 약 40여t을 불법 포획했다. 우리 해경은 이들 어선 중 무허가 어선 3척을 목포항으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기상청은 “15일 오전은 중국발(發) 미세먼지 유입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와 강원영서에 약하게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라고 발표했다.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로 인해 16일까지 전국 곳곳에 잿빛 하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북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해소되지 못해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으나,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를 씻어낼 것으로 전망했다.기상청 발표 15일 오전 7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충
'탄핵 정변'이 한창 진행 중이던 작년 2월 22일 방영된 MBC의 PD수첩에서는 태극기 집회에 돈을 받고 참가했다는 한 인물을 모자이크 처리하여 인터뷰하였다. 이 인물은 ‘탈북민은 2만원, 일반 시민은 5만원, 추운 날은 조금 더 받는다’는 발언을 하였는데, 종종 그러했듯 악의는 충분하나 철저하지 못한 방송이었다. 해당 인물이 일명 노란색의 세월호 리본을 가슴팍에 달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던 것이다. 세월호 사고 발생 후 7시간의 행적에 대한 온갖 음해성 추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여론조성을 위한 여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 조치를 조건부로 연장한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Last chance)”라고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0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이란 핵협정의 '끔찍한 결점'들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런 합의가 안된다면, 미국은 다시는 이란 핵협정을 지키려고 제재를 면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합의에 도달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 협정을 즉각 철회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란 핵협정은 2015년 7월 이란과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1~5cm / 5mm 미만)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눈이 13일 오후에 그쳐 평년기온을 되찾았다.또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낀 구름이 차차 걷혀 맑아질 전망이다.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남에 내려졌던 한파특보는 대부분 해제됐다. 강원도 일보와 충청내륙, 남부내륙은 한파특보다 남아있는 상태지만 서서히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오는 14일부터는 서울 낮 기온 5도, 춘천3도, 대전7도, 전주6도, 대구 7도 등을 기록해 포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풍을 타고 미세먼지가 유
장웅 북한 IOC위원이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IOC에서 고려 중이라고 스위스 로잔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밝혔다.그는 13일 평양으로 귀국하기 위해 경유한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서 이같이 밝혔다.남북 단일팀 구성은 우리 정부가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우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위원은 “이미 상정된 제안이기 때문에 IOC에서 고려중”이라고 전했다.평창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배정된 국가당 엔트리는 23명이다. 북한 선수 6~8명이 추가된다면 최대 35명의 단일팀이 구성되는 것을 국제올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는 24일 문 대통령 생일을 맞아 조선일보 건물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전광판에도 ‘생일축하’ 광고 게재 추진에 나섰다.게임 커뮤니티 ‘루리웹’ 정치유머 게시판의 한 누리꾼은 ‘조선일보 옥외 광고판 문통 생일축하광고 관련 진행상황 공유-3’라는 제목으로 12일 광고 기획 상황을 소개했다.누리꾼은 조선일보 광고 담당자와 통화 3번째 통화를 마쳤다며 “24일 당일 지하철 광고도 진행되니 이슈에 부담이 적어서 (조선일보) 내부에서 ‘OK’사인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했다.이어 “(조선일보가) 동아일보 근처에 광
중국 인터넷 포털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은 ‘서울지하철 문재인생일 광고: 달이 떠오른 날’이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 생일 광고를 보도했다.신랑망은 뉴스1 보도를 인용하며 광고판 상단에 쓰인 ‘moon rise day(달이 떠오른 날)’의 의미를 전했다.신랑망은 “文(중국발음 ‘원’)의 한국어 발음은 영어의 moon과 같다”며 광고 내용이 왜 월량(月亮-달빛)이 떠오른 날인지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중국에서 복음주의 기독교의 대형교회 건물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지난 9일 샨시(陕西)성 북부 탄광마을 린펀(临汾)시에 위치한 ‘금촛대(Gloden Lampstand)교회’ 건물이 중국 당국이 동원한 용역과 경찰들에 의해 다이너마이트와 굴삭기로 철거됐다.SCMP는 “금촛대교회는 5만명 이상이 출석하는 교회로 주변 지역에 잘 알려져 있다”며 “공식적으로 무신론을 견지하는 공산당과 오랜 긴장관계에 있었다”고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2009년 집중단속 당시 수백명
일본 정부가 영유권 분쟁 수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자국 영해 바깥쪽 접속수역에 중국 잠수함이 진입한데 대해 11일 항의했다.일본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국적불명의 잠수함은 10일 센카쿠 남동쪽의 오키나와현 미야코 섬 인근에서 최초 포착됐다. 해당 잠수함은 11일 중국군 프리깃함과 센카쿠 인근 수역에서 재출연해 중국군 소속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센가쿠 열도는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수역이다. 이번 중국 함정의 출현을 두고 양국 정부는 논쟁을 주고 받았다.일본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사무차관은 청
작년 11월 14일 이대용(李大鎔) 장군이 타계했다. 1925년에 태어났으니, 향년 92세였다. 유난히 어려운 시절을 산 동시대 한국인들 가운데서도 (내 선친은 1923년생이고 내 빙부는 1924년생이다), 그는 특히 힘들고 위험한 삶을 살았다. 치열한 6.25전쟁을 보병 중대장으로 맞아 늘 전선에서 싸웠고 월남 멸망 과정에서 주월대사관 공사로 현지에 스스로 남아서 교민들을 돌보다가 월맹의 수용소에 수감되어 다섯 해를 보냈다. 그런 위험과 고통을 생각하면, 그는 놀랍게도 오래 그리고 건강하게 살았다.6.25전쟁이 일어났을 때, 북한
세계 보호무역주의 성장으로 인해 중국이 미래 5~10년간 무역수지적자를 겪게 될 것이라는 중국 경제전문가의 경고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SCMP 콘퍼런스에 강연자로 참석한 장옌셩(张燕生) 중국 인민대학교 교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수입으로 인해 중국이 미래 5~10년간 무역수지적자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과거 30년처럼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에 더 이상 기댈 수 없다”며 “세계적으로 자국의 무역 보호주의가 성장하고 있어 중국이 큰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의 무역구조는 여전히 제조업
미 공영방송 NPR이 주한 미군이 북한의 위협에 맞서는 땅굴 전투훈련을 강화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NPR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천명의 군 병력이 동원된 이번 훈련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군사적 옵션을 추가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시행된 땅굴 훈련은 서울 북쪽의 버려진 벙커에서 침투 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NPR은 “북한은 마치 벌집 같은 수천여개 터널과 벙커를 파 놓았다”며 “일부 시설들은 휴전선 인근을 비롯, 서울 근교에서도 발견됐다”고 소개했다.이어 “북한에 건설된 땅굴들은 수백 피트(1피트=3
블루유니온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와 국가 안보의식 고취 및 교육을 위해 2011년에 설립된 비영리 시민단체이다. 산하에 사이버안보 전문 인터넷 신문사인 ‘블루투데이’, 학교에서의 선동·편향교육 신고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본지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블루유니온 사무실을 방문해 블루유니온 권유미 대표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대표님 개인과 블루유니온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블루유니온을 설립한 권유미입니다. 2011년 1월 15일에 블루유니온을 설립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안보의식 교육 사업을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남북 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한·미 군사훈련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10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한미 양국이 이미 올림픽 개최 이후로 훈련일정을 연기했는데도 한발더 나아가 중단을 요구한 것이다.신문에 따르면 문 특보는 9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부시 정부와 클린턴 정부도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군사훈련을 여러 차례 중단한 적이 있다. 이 같은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인터뷰에서 문 특보는 “이번 회담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매
금속노조와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조는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을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일 고발했다.이들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젬 사장이 지난해 9월부터 부평·군산·창원공장에서 사내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에게 자동차 조립 등 생산업무를 지시해 노동자를 불법으로 파견했다고 주장했다. 제조업의 직접생산공정 업무에 파견근로자를 쓸 수 없다는 현행법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다.한국지엠은 2013년과 2016년 두 차례 대법원으로부터 불법파견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이들은 “비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총재는 ‘1. 9 남북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평창이 북한 핵과 체제의 선전장이 돼서는 안된다”며 “이산가족 상봉부터 논의하라”는 성명서를 10일 발표했다.김 총재는 “(과거) 두 차례 정상회담 및 21회에 걸친 남북장관급 회담에도 불구하고 북핵, 인권을 포함한 북한문제 전반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전례를 상기”하라며 “성급한 일희일비(一喜一悲)를 경계한다”고 말했다.또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한의 핵보유국 묵인을 위한 이념·체제 선전의 장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공동 입장시 남한 선수단은 반드시 태극기를
태극기집회에서 후원했다가 경찰의 무차별적인 금융조회를 받은 시민들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지난 5일 경찰이 태극기집회 후원 계좌 2만여개를 조회한 사실이 펜앤의 단독보도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공동소송단을 구성하는 ‘법치와 자유민주주의연대(NPK)’ 김미영 원장은 10일 “문명국에서 상상하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며 “기부자를 범죄인으로 간주하는 것은 심각한 인권 침해”라고 말했다.임시 단장은 맹주성 한양대 교수가 맡는다. 민·형사 소송 대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서 활동했던 도태우 변호사가 진행할 예정이다.피해 시민 공동대응
평창올림픽이 ‘태극기’ 없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 대표단이 북한을 배려해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양측 대표단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에 공동 입장하는 데 공감했다고 9일 전해졌다.한반도기는 친북한계 재일교포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만든 깃발이다. 과거 좌파정부 시절에는 각종 국제대회에 등장해 태극기를 밀어내고 한민족을 상징하는 지위를 누려왔다.홍형 前 주일 공사는 과거 미래한국에 기고한 문장에서 “조총련은 단순히 북한을 지지하는 교포 단체가 아니다”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