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새로운 항공노선 운항을 강행한데 대해 대만이 중국항공사의 춘제(春節·중국 설) 특별편 운항불허로 맞불을 놓았다.중국은 지난 4일 대만해협 중간선에 근접한 M503선 북행 항로, 그리고 해당 항로와 둥산(東山)시·푸저우(福州)시·샤먼(廈門)시를 가로로 연결하는 W121·W122·W123선에 항공편 운항을 강행한 바 있다.지난 30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해당항로를 운항하는 중국 동방항공과 샤먼항공의 춘제연휴(2월15~21일) 임시항공편 176편을 불허했다.이날 두 항공사는 인터넷에 특별편 운
중국이 미국에 맞서 핵탄두 보유량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은 미국의 핵무기 위력 확장을 단념시키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핵탄두 비축을 확장해야한다”는 중국군 대변인 말을 30일(현지 시각)보도했다.중국군 공식 인터네 매체인 중국군망은 이날 보도에서 “중국은 타국의 괴롭힘을 방지할 수 있는 충분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의 전략 변경에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또 “중국의 지역 전략적 균형과 강대국 지위의 향상, 그리고 국가안보를 위해 신뢰할 수
홍콩 마지막 총독(1992.6.9~1997.7.1)을 지낸 영국 정치인 크리스 패튼이 31일 중국을 방문하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홍콩의 자유와 권리 침해에 대해 중국 정부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해달라는 요청 서한을 보냈다.영국 일간 가디언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패튼 전 총독은 이날 총리실에 패디 애쉬다운 전 자유민주당 대표와 공동 서명한 서한을 전달했다.그는 서한에 “지난 5년간 홍콩은 20년 전 (홍콩) 반환 당시 시민에게 약속됐던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 자치권 등에 대한 위협이 커지는 것을 지켜봤다. 이러한 전
올해 중국의 대학 졸업생이 역대 최대규모인 82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심각한 취업난이 예상된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30일 보도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올해 대졸생 규모가 지난해 795만명에서 25만명이 늘어난 820만명에 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여기에 해외 유학생들도 중국으로 돌아오는 형국이어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중국 대졸생은 2001년 114만명 돌파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성장률 둔화와 경기부진 원인으로 일자리가 대졸자에 못 미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중국 21세기교육
평창동계올림픽 수송 지원으로 파견 나간 육군 상병이 숙소 샤워장에서 미끄러지면서 유리창 파편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육군과 평창올림픽 조직위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35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환승주차장 인근 지원병력 숙소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상병이 샤워장에 들어가던 중 미끄러지면서 유리창에 부딪쳤다.유리창 파견에 찔린 A상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A상병은 대관령 환승주차장에서 수송 업무를 지원 중이었다.육군과 조직위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조준경 cale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총재는 오는 2월 8일 북한 열병식과 관련해 “북의 2.8 열병식은 국제테러”라며 “식전행사 취소가 아니라 열병식을 취소해야”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30일 발표했다.김 총재는 성명문에서 “우리는 유엔 총회에서 올림픽 개막 전후 7일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키로 157개국이 만장일치 했고, 이에 상응하여 한미군사훈련도 전면 중단한 결정을 상기하고자 한다”며 “그런데 북한은 한사코 평창올림픽 개최일 하루 앞인 2월 8일에 물경 5만 명의 군 병력을 동원해 핵무기를 과시하며 군사 퍼레이드쇼를 벌이겠다니 이들이 정녕 최소
평양 올림픽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소위 북한 예술단에 의한 사전 점검이 이루어졌다. 핵 동결에 대한 북한의 아무런 기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각종 언론은 마치 문화적 교류를 통해 평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처럼 유난을 떨었다. 점검하러 온 그들의 위세를 보고 나니, 소위 문화계 블랙리스트라는 죄명으로 선고를 받은 전 정권 인사들의 모습이 한결 더 안타까울 따름이다.소위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늘 내려졌다. 김 전 실장은 최후진술을 통해, “고도의 통일전선 전략에 의해 위협받는 엄중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되기 전 첩보원으로 의심되는 미국인을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AP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진행된 김정난 암살 공판에서 현지 경찰 완 아지룰 니잠 체 완 아지즈가 증인으로 출석, 김정남이 지난해 2월 9일 말레이시아 북부 휴양지 랑카위(Langkawi)에서 한 한국계 미국인을 만났다고 밝혔다.아지룰은 김정남 소유의 델(Dell) 노트북 컴퓨터를 디지털 포렌식 분석한 결과 지난해 2월 9일 노트북에 USB 펜이 여러차례 삽입됐던 흔적을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새벽에 신생아가 유기됐다.30일 오전 4시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8층 복도에서 탯줄이 달린 상태의 여자 신생아가 유기돼 울고 있는 것을 주민A(26·여)씨가 발견했다.당기 기온은 영하 6.8도 한파 속이었다. A씨는 신속히 신생아를 안고 집안으로 들어와 몸의 핏자국을 닦고 침대에 뉘어 보온조치를 했다.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은 신생아를 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A씨는 새벽에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 밖으로 나와 신생아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
중국 군용기 1대가 훈련 중 추락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貴州)성에서 훈련 중이던 중국 공군 소속 군용기가 30일 추락했다.홍콩 봉황TV(鳳凰衛視·Phoenix TV)는 자체 웹사이트에 비행 중 불길에 휩싸인 군용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비행기 추락 후 주변으로 모여든 구경꾼들도 공개했다.중국 공군은 인터넷 성명을 통해 “해당 군용기는 구이저우 내 비행훈련 중 추락했으며 당국은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SCMP는 중국군이 시진핑(習
한국은 끊임없이 크고 작은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예산과 인력 부족은 물론 시설미비로 발생하는 후진국적 사고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변한 것이 없고 유비무환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사회가 안전에 무감각하게 살고 있다. 이제는 북한의 핵폭탄 위협에도 “북한을 자극하고 위기감을 조성할까봐 대피훈련을 안 한다”는 안일한 사고까지 사회 곳곳에 스며들었다.박태준 포스코 초대회장은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잘못하면 군화발로 직원 차기로 유명하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아 항상 긴장하면서 근무를 했는지 인명사고가 없었다고 한다. 퇴임 후
북한이 다음달 8일 진행할 예정인 군 열병식 동원 인력이 5만여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진행 중인 열병식 준비에 동원된 인력이 1만 3천여명에서 5만여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들 인력은 군 병력과 민간인들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한 소식통은 “열병식 준비에 대규모 인력이 동원된 것으로 미뤄 ‘카드섹션’에도 큰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과 노동당 창건 등의 구호를 적은 카드섹션 도구들을 준비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현재 열
29일 중국 군용기 1대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다.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남방에서 KADIZ로 진입하는 것을 포착하고 우리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했다”고 전했다.출격한 우리 공군기는 F-15K 편대로 중국 군용기에 근접 비행하며 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합참은 “중국 국적 군용기는 9시 55분경 이어도 동남방에서 KADIZ를 이탈, JADIS(일본 방공식별구역) 내를 비행하다가 오후 2시 5분경 이어도 서방 KADIZ 외곽에서 중국 방향으로 최종 이탈했다”
‘선거보전금 사기’혐의로 1심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이석기 前 통합진보당 의원이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서 징역 8개월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횡령 혐의만 유죄로 보고 사기·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봤다. 이석기는 선고가 끝난 후 “감사하다. 광장에서 보자”며 웃었다.이석기는 ‘CNP 전략그룹’이란 선거홍보 회사 대표를 맡아 2010~2011년 지방의원 선거,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등에서 컨설팅 등 업무를 수행하며 물품 공급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선거보전비용 4억 440여만원을 타낸 혐의(사기·정치자금법
많은 인명을 앗아간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 화재와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추가로 화재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28일 오후 7시경 서울 은평구 불광동 1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나 3명이 숨졌다.A씨와 A씨 어머니(91), 아내 등 3명은 연기를 들이마신 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어머니가 숨지고 A씨와 아내도 다음날 새벽 사이 숨을 거뒀다.소방당국은 소방차량 42대와 인력 130여명을 투입해 1시간여에 걸려 불길을 진압했다.서울 송파구 한 다세대주택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참사가 발생한데 대해 “(경남의) 직전 행정 최고 책임자가 누였는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대선출마를 위해 사퇴한 홍준표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해당 발언에 분노하고 있다.중앙일보에 따르면 26일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현장 방묵 직후 부상자가 있는 밀양 제일병원을 찾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 화재 원인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 기사 평가 아이콘 중에 하나인 ‘화나요’에는 27일 오전 11시 현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안타까운 인명이 희생되는 대형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25일 오후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4명의 근로자가 질식으로 사망한데 이어 다음날인 26일 오전에는 경남 밀양시 한 병원에서 불이나 180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26일 오전 7시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병원에는 환자가 100명이 입원해 있으며 이날 오후 9시 현재 37명이 숨지고 1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입원환자는 2층에 16명, 3층에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신장위구르자치구가 올해 안에 국외 극단 분열주의와 테러세력 침투를 막기 위해 국경 관리통제 조치를 강화하기로 하고 5700km 국경에 ‘장성(長城)’을 세울 계획을 25일 보도했다.신장위구르자치구 쉐커라이디 짜커얼(雪克来提·扎克尔) 주석은 인민대표대회 회의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신장 사회보장 관리에서 어떤 공백이나 헛점도 없이 핵심영역에서 절대적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짜커얼 주석은 “중점지구와 변경지역 안전과 인터넷 관리를 강화해서 신장 사회안정을 유지하고 과학기술 운용을 통해
이번 겨울 최장 한파주의보가 며칠째 이어지는 가운데 27일 서울 도심에서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 주최 태극기 집회가 이어졌다.영하 5도의 추위 속에서도 태극기 집회는 이날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각각 수백여명이 참석한 다른 태극기 집회도 종로구 앞 동화면세점·보신각 등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권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바꿨다”며 ‘한반도기와 단일팀 절대 반대’ 구호를 외쳤다.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은 “(북한) 평양이 평창을 도둑질하고 있다”며 “왜 축제로 맞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당국이 세계 최대 티벳 불교 사원도시를 통제하기 위해 점거했다는 국제인권감시단(Human Rights Watch·HRW)의 주장을 25일 보도했다.중국 서남부 쓰촨(四川) 산악 지역에 걸쳐 있는 사원 도시 라룽가(Larung Gar)는 티벳 불교의 중심지다. 라룽가는 지난해 3월까지 중국 당국에 의해 8개월에 걸친 파괴와 수도승 추방으로 규모가 이미 줄어들어 있던 상태였다.국제인권감시단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도시 중심부에 벽을 세워 티벳 불교 학원구역과 사원구역으로 양분하려는 계획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