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을 노린 헌법 개정이 추진되자 중국 내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홍콩 빈과일보(蘋果日報)가 26일 보도했다.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전날 국가주석과 부주석 임기를 2연임 이상 초과할 수 없도록 한 헌법 임기규정을 삭제하는 방안을 제안한 소식이 전해지면서다.현행 중국 헌법은 국가주석 임기를 10년으로 제한한다. 그러나 개헌이 이뤄지면 3연임과 10년 이상 장기집권이 가능해진다.중국 내 학자와 평론가들은 장기집권을 꿈꾼 독재자들의 최후를 조명하며 비판을 쏟아냈다.베이징의 역사학자 장리판
자유한국당 주광덕 국회의원의 친형이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모(62)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막냇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주씨의 머리 뒷부분에는 구타 흔적이, 등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화분과 흉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이후 혼자 살아온 주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막냇동생이 집을 방문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숨진 주씨는 주광덕 의원 3형제의 맏형이다.경찰은 주변 폐
파푸아뉴기니부터 인도네시아까지 활발한 지진과 화산 활동이 일어나는 ‘불의 고리’ 일대에 26일부터 27일(현지시간)에 걸쳐 강진이 발생했다.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6일 오전 3시45분(현지시간)께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남하일랜드주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지진은 파푸아뉴기니 포게라에서 남서쪽으로 89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35km로 관측됐다. 진원 일대는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612km 떨어진 곳이다. 해당 지역은 풍부한 지하자원으로 산유시설이 몰려 있다.이번 지진으로 인근에 자리
사회주의는 이윤, 탐욕, 착취, 과소비를 피하여 환경 피해가 적은 삶의 방식을 지향한다. 과학과 기술을 통해 균형 잡힌 세상을 만들어 인간행위가 자연체계의 흐름에 맞춘다. 경제를 통제해 현재와 미래의 민중의 수요를 충족한다. 사실 그럴까? 이런 그럴싸한 그러나 역사적으로 틀린 것으로 판명된 반자본주의적 논리가 한국을 뒤덮어 결국 청년실업률이 최악이다. 미국과 親美국가가 호황인데 반자본주의, 反美가 만들어낸 한국형 불황이다.한국에서는 ‘자연을 그대로 놓아두어야 한다’는 환경보존주의자가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국책사업은
한국자유총연맹이 “평창 감격 뒤로 하고 북핵 엄중 직시해야”한다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성명문은 대다수 국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천안함 폭침(爆沈)의 주범 김영철을 문재인 정권이 환대한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연맹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시기별 정부의 이념적 방향에 따라 다양한 통일론이 공존·교차할 수 있지만, 그것은 마땅히 국민 여론 그리고 국가 기구에 의해서 적절히 견제되어 균형과 탄력성을 유지해야 함에도, 시류에 편승해 한 목소리로 천안함 주범 김영철의 죄과를 감싸주고 ‘물타기’한 통일부·국방부·국정원의 ‘영혼 없는
지난 14일 사망보험금을 타내려고 친구를 시켜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한 남성이 구속기소됐다. 21일에는 40대 남성이 병간호 생활고 때문에 어머니 B씨(72)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했다.또 23일에는 조선족 한모(32)씨가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기도 하는 등 한 달 새 존속 살해 범죄 수 건이 발생했다.경찰청이 26일 공개한 ‘2013년 이후 존속범죄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발생한 존속살해는 25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현직 언론사 간부가 후배 여기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22일 한 언론사 부장 A씨를 강간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밤 종로구의 한 노래방에서 같은 언론사 소속 후배 여기자를 성폭행했다. 피해자는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회식 뒤 두 사람만 남은 상황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노래방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 관계자는 “구속 기간 동안 보강 수사를 마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상당수 언론사는 A 씨의
문재인 정권이 천안함 폭침의 주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수용한데 대해 시민단체 ‘자유애국모임’(공동대표 이재춘·김석우·고영주·양동안)과 지지단체들이 성명서를 23일 발표했다.이번 성명서에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합(구명총), 나라지킴이고교연합·자유민주애국연합, 전군구국동지연합회 등이 지지의사를 밝혔다.자유애국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살인범죄자의 방남을 수용한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위해 총궐기하자!”며 “대한민국 장병 46명을 살해한 범죄자가 대한민국 땅을 밟겠다는 북한의 발상에 언감생심
통일부가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한국 방문 논란과 관련해 설명자료까지 배포해 성난 민심에 불을 지피고 있다.김영철은 2010년에 일어난 북한의 기습적인 천안함 어뢰공격 당시 정찰총국장이었다. 당시 북한의 공격으로 천안함에 승선해 있던 46명의 국군장병들이 전사했다.통일부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A4용지 6장 분량의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 관련 설명자료’를 배포했다.맨 앞 2장은 김영철의 한국 방문 수용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대승적이고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이해를 구하는 내용으로 채워 넣었다. 통일부
펜앤드마이크의 ‘PenN 뉴스’가 23일 실시간 시청자 6000명을 넘어섰다.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이 평일 오후 6시에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PenN 뉴스의 이날 실시간 시청자 최고치는 6051명이었다. 지난 1일 처음으로 5000명을 돌파한지 22일만에 다시 6000명도 넘어섬으로써 '고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같은 시간대 유튜브에서 방송 중이던 YTN 실시간 시청자는 3000명대였다. 또 연합뉴스TV와 MBN뉴스는 각각 1500여명과 900여명으로 PenN 뉴스 실시간 시청자를 크게 밑돌았다. 이날 소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그 어떤 제재도 도발도 위협도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로 허물 수 없다”면서 “우리 공화국이 핵을 포기할 것을 바라는 것은 바닷물이 마르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짓”이라고 23일 주장했다.이날 노동신문 논설은 “우리 군대는 이미 그 위력과 신뢰성이 확고히 담보된 핵탄두들과 탄도로켓들을 실전 배치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전략국가로 급부상한 우리 공화국과 평화적으로 공존하겠다는 입장을 취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전했다.논설은 “미국이 긴장완화의 기운
중국군이 음력설 연휴 기간을 전후해 북중 접경과 영유권분쟁 지역 등에서 전쟁 대비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언론이 22일 보도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인민해방군이 지난 15~21일까지 7일간 음력설 기간에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육해공군을 비롯해 로켓군 부대까지 참가한 전면적인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중국군 인터넷매체인 중국군망(中國軍網)은 북부전구 산하 육군 제78집단군이 춘제 때 북중 접경에서 전쟁 대비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중국군망은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黑龍江)성 모허(漠河)에서 중국군이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
문재인 정권 들어 우리 군 최전방 지역 대북확성기 방송에서 북한 김정은을 직접 비판하는 내용이 모두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을 향해 김정은을 대놓고 공격하면 오히려 북한 주민들의 반감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대북확성기 운영을 담당하는 국군심리전단에 “’김정은’을 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국방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22일 심리전단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통해 합참이 발행하는 지난해 월 단위 ‘심리작전지침’에 대북확성기 방송에서 김정은을 언급하지 말라고 지시한 사실을 밝혀냈다.해당 지침에
‘민법학계의 거목(巨木)’ 곽윤직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가 22일 오전 1시 별세했다. 향년 93세.고인은 충남 연기 태생으로 해방 직후부터 1951년에 이르는 혼란스런 시기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고 졸업했다. 경성제국대학이 아닌 서울대를 나온 최초 서울대 법대 교수였다.곽 교수 저서인 ‘민법총칙’, ‘물권법’, ‘채권총론’ 등 민법강의 시리즈는 고시생 필독서로 통한다. 해당 시리즈는 일본 판결이 아닌 국내 판결을 인용해 한국인이 한국인 시각으로 쓴 첫 민법 교과서로 평가된다.그는 1977년 제자들을 모아 법조계 엘리트 모임으로 불리
‘군형법상 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장교가 민간 법원에서 열린 재판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군인권센터는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양상윤 판사가 군형법상 추행 혐의로 기소된 예비역 중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센터에 따르면 A씨는 다른 부대 장교 1명과 합의하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군 검찰에 의해 지난해 6월 기소됐다. A씨는 같은 달 만기 전역해 민간 법원에 사건이 이첩됐다.센터는 “재판부가 당사자끼리 합의한 성관계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없고, 군 기강을 해친다고 볼 수도 없어 이 법(군형법 제 92조의6)을 동성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 거목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21일(현지시간) 향년 99세로 노스캐롤라이나주 몬트리트의 자택에서 소천했다.그레이엄 목사는 미국 남침례교 목사로 오직 예수를 통한 구원을 한평생 설교하며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는 삶을 살았다.1918년 노스캐롤라이나 샬롯테 부근 농촌에서 태어난 그레이엄 목사는 플로리다 성서신학교에 입학했다. 평생 185개국에 복음을 전파하며 전도에 힘썼다. 그레이엄 목사의 설교를 라디오와 TV를 통해 들은 청중은 모두 22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 이후 ‘대
지난 한 세대의 세월을 돌이켜보면 한국 경제는 1980년대 중반까지 고도성장의 시기를 구가하다가 80년대 후반부터 길을 잃었다. 당시 전국의 산업 공단에는 사무 기술직이든 현장직 근로자든 불문하고 몇 년 열심히 일하면 집도 사고 또 자동차도 장만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일은, 대졸 사무 기술직 직원들은 수년 후 서울 본사로 올라갈 생각에 집 장만을 늦췄지만, 현장직 직원은 자신이 근무하는 공장이 평생직장이라는 판단에 따라 서둘러 집을 샀는데,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던 때라, 몇 년 지나고 보니 사무 기술직 출신보다 현장직 직원들이
미국 보수매체 폭스뉴스가 “왜 미국과 북한이 오는 4월에 전쟁을 할지도 모르는가?(Why North Korea and America could be at war by April)”라는 제목의 해리 카지아니스(Harry J. Kazianis) 기명 칼럼을 자사 홈페이지에 20일(현지시간) 게재했다.이 칼럼은 “북한이 동계올림픽에서 온갖 아양을 부리고 있지만 지난해 워싱턴과 평양은 미국을 잔혹한 (북한) 김씨 정권이 추구하는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 개발로 거의 전쟁이 날 뻔 했다”며 “그것(핵무기)은 나날이 강력해 지고 있을
부산서 초등학교·중학교·도서관·도시철도 역사(驛舍) 벽면에 ‘문재인과 함께라면 적화통일 문제없어요’라는 문장을 써 놓고 도주한 50대 교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북부경찰서는 21일 재물손괴 혐의로 모 대학교 교직원 A씨(54)를 입건했다.A씨는 13일 오후 8시57분부터 20일 오후 2시20분까지 부산 북구 구포동에 있는 학교와 공공시설 등 7곳에 해당 문장을 파란색 매직펜으로적어 재물에 손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통일을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정치적 동기보다 개인적 일탈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에서 선배들이 후배 군기를 잡겠다며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0일 한예종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 무용원의 4학년 학생 8명이 후배(1~3학년) 15명을 연습실에 집합시킨 뒤 남학생들은 ‘엎드려뻗쳐’ 후 빗자루 폭행을, 여학생들은 무릎 꿇리기 등을 가했다.가해자들은 후배들에게 “언행 똑바로 하라”며 폭언을 퍼부었고 이 과정에서 여학생 1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응급실에 실려간 것으로 알려졌다.가해자들은 학교 측에 “모두가 사용하는 탈의실에서 시끄럽게 욕설하는 등 언행이 불순해서 훈계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