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액, 근로자가 일을 하고도 사용자 측으로부터 정산 받지 못한 임금액이 최근 5년간 무려 1조6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12일 나타났다.12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발생한 임금체불 미청산액은 1조6천458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같은 기간 발생한 전체 임금체불 미청산액 7조7천868억원 가운데 무려 21.1%에 달하는 액수다.미청산액은 지난 2019년 5천122억원에 이어 2020년에는 3천286억원, 지난ㅈ2021년에 2천197억원에 이어 지난 20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준 뒤 회수하지 못한 채권 잔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추심, 경매로도 회수하지 못하는 돈은 고스란히 공기업인 HUG가 손실로 떠안게 된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대위변제에 따른 HUG의 채권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조2503억원입니다.2021년 말 6천638억원이던 잔액이 2022년 말 1조3천700억원으로 늘더니 불과 2년 만에 6.4배 증가했다.전세
이번 설 성수품인 사과와 배 뿐만아니라 감귤과 단감 등 주요 과일의 가격이 일제히 급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10일 나타났다.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사과와 배의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 판매가)이 각각 10kg 당 8만4천660원, 15kg에 7만8천860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1년 전 가격보다 약 97.0%, 72.2%가량 오른 값이다.사과와 배의 가격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소, 최대값을 제외한 평균치인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하더라도 각각
명절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인기 간식인 우동·떡볶이도 아닌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1∼24일) 휴게소 매출 1위 음식은 아메리카노였다.아메리카노는 총 39만9500개 팔려 17억694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2위는 호두과자로, 총 36만6400개 팔려 17억4900만원 매출을 올렸다.3위는 우동(26만7000개·16억8650만원), 4위는 '소떡소떡' 등 떡꼬치(24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영세식당 자영업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사장이 지난 3일 제주신라호텔에서 '맛제주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찍힌 사진이 공유됐다. 재벌가의 노래 부르는 모습에 누리꾼들과 참석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영상을 보면 이 사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두 손으로 쥔 채 가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열창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해당 영상은 맛제주9호점 '해성도뚜리' 김자인
HMM(옛 현대상선) 매각을 위한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하림그룹의 팬오션과 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7주에 걸쳐 상호 신뢰 하에 성실히 협상에 임했으나 최종 결렬됐다"고 7일 밝혔다.양측은 지난해 7월 HMM 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개시했으며, 그해 12월 팬오션(하림)·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여태까지 본계약 협상 절차를 밟아왔다.당시 하림 컨소시엄은 HMM 지분 57.9% 인수전에 6조4000억원을 써내 동원그룹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이중근(84) 부영그룹 회장이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놀라운 사실=전 국민 칭찬 받는데 투입한 예산은 불과 70억원...국민의 니즈를 정확하게 공략이 뉴스를 접한 직장인들은 이 회장을 칭찬하면서 부러움을 숨기지 않는 분위기이다. 30대 직장인 L씨는 펜앤드마이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솔직히 이중근 회장은 횡령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평소 이미지가
프랜차이즈 최초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카페 디저트39가 일회용 컵 200만 잔을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탄소중립이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최근 대두되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이를 실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서 디저트39는 리유저블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텀블러 지참 시 음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이다. '리유저블 텀블러'는 외관으로는 일회용처럼 보이지만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 기소 후 1252일, 약 3년5개월 만이다.법원은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살(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게도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5일 1심 선고 공판을 열고 "합병이 이 회장의 경영권 강화와 승계를 위한 유일한 목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합병비율 불공정 산정에 대한 판단도 증거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로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 부정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국가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나 삼성그룹의 위상에 비춰서 이번 절차가 사법 리스크를 일단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020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로 이재용 회장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이끌었다.이 원장은 이날 2024년 금감원 업무계획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판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의견을 말씀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금융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 중 한 사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 1심 선고가 5일 나온다. 검찰이 2020년 9월1일 이 회장을 기소한 지 3년 5개월 1252일 만의 첫 결론이다. 삼성전자를 비롯 재계에서는 이날 재판 결과에 따라 삼성그룹의 향후 경영 방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선고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선고공판을 연다.검찰은 지난해 11월17일 결심
미국 대통령선거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2024년 대선에서 본인이 승리하여 재집권할 경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재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4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4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2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월 의장에 대하여 "정치적"이라면서 그가 대선에서 민주당(미국)을 돕기 위해 가을경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파월)는 민주당을 돕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할 것으로
현대차 미국 공장에서 노동조합 가입률이 30%를 넘어서며 노사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차 공장 노동자들의 30% 이상이 노조 (가입) 카드에 서명했다"며 "UAW 가입 캠페인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발표했습니다.UAW가 개설한 현대차 노조 웹사이트에서 현대차 미국 공장 노동자들은 "우리는 일어설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현대차의 기록적인 세전 이익- 2023년 135억달러(한화 약 18조원)-의 정당한 몫을 얻기 위해 함께 뭉치고 있다"고 목
삼성전자가 최근 경기 평택에 짓고 있는 반도체 5공장 건설을 일부 중단한 걸로 알려졌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협력사들에 보낸 공문에서 "현장 공사와 관련해 발주처의 사정으로 공사 진행이 중단될 예정"이라며 "공장제작과 부지임대 등 일체의 모든 작업을 금일 기준으로 중지해 달라"고 요구했다.5공장 건설 현장에서는 터파기와 구조물의 뼈대를 박는 파일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현재는 최소 인력만 남긴 채 작업 중단 절차에 들어갔다. 향후 작업을 위한 신규 인력 채용도 '올스톱' 상태다.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85만500
대통령실은 1일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시행 유예를 위한 법 개정이 더불어민주당의 거부로 불발됐다고 지적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을 확대하는 규정의 시행을 2년 더 유예하는 개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논의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정부와 여당이 중소기업, 영세 상공인들의 어려움과 절박한 사정을 대변해 유예를 촉구한 부분이 있는데 민주당이 끝내 이 부분을 외면한 것에
대통령실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중처법) 확대 적용 유예를 위해 민주당이 요구해 온 산업안전보건청 설치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여·야간 중처법 유예 막바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국민의힘이 1일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전면 확대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을 2년 더 유예하고 산업안전보건청을 2년 후 개청하는 내용의 '중처법 최종 협상안'을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제의했다.이에대해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3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올해 들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4번째 기준금리 동결이다.이날 발표로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미국은 높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 지난해부터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이어오고 있다.
원자력 발전의 연료가 되는 중(重)광석인 우라늄의 국제가격이 지난 2007년 이후부터 2024년까지 가운데 올해 초반기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이런 상황에서, 올해 지정학적인 변수로 인해 원전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 있어 우라늄 가격의 상승 전망이 나타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우라늄은 원전의 연료로 사용되는 광석으로,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의 에너지 발전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우라늄 가격 상승이 미칠 여파는 피할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다.31일 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에
KCC글라스(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고급 인테리어 수요 증가에 맞춰 프리미엄 강마루인 '숲 강마루 스톤'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하이브리드 바닥재인 숲 강마루 스톤은 천연석 바닥재 특유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디자인에 천연석 대비 저렴한 시공 비용과 우수한 난방 효율을 가진 강마루의 장점을 겸비하고 있다. △스프링 화이트 △썸머 아이보리 △어텀 그레이 △윈터 그레이 등 계절별 분위기를 담은 4종의 천연석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일반 강마루보다 두 배 이상 큰 폭 398mm, 길이 800mm 규격으로
지난 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유커'(단체관광객) 등으로 이뤄진 중국인 관광객 숫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232만명으로 한 해 외국인 관광객 1103만명의 21.0%를 차지했다.이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국적별로 분류했을 때 가장 많은 수치로 중국 관광객(202만명)보다도 30만명 정도 많다.일본 관광객이 1위를 차지한 것은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2012년 당시 일본 관광객이 352만명으로 31.6%를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