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가 23일(현지시간) 19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유럽연합이 작성한 이 결의안에는 미국 등 50개국이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46차 정기이사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인권 결의안은 2016년 이후 6년 연속 결의안에 대한 표결 없는 합의방식으로 채택됐다.결의안을 작성한 유럽연합을 대표해 발언한 제네바 주재 포르투칼 대표부의 루이 마시에이라 대사는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해 계속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현재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상당히 좋지 않다. 2018년 10월 한국의 대법원이 징용공의 개인청구권을 인정한 이후, 한국 정부나 국회는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징용공의 대법원 판결을 ‘1965년 기본조약의 근본 전제를 바꾸는 가장 큰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실망감을 보이면서, 2019년 7월 일본정부는 대한국 수출규제조치를 취했다. 한국과 일본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양국은 민족주의, 포퓰리즘의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현재 양국관계가 악화된 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여기에는 과거사를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
문재인 정부의 노골적인 친북 유화 기조 속에서 제3국을 통한 북한으로의 입북(入北) 경로가 버젓이 노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더 심각한 문제는, 전·현직 장관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집권여당 지도부 대다수가 "제3국을 통해 북한으로 가는 개별 관광"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그 파문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우선 더불어민주당 중진 출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5일 "금강산 등 북한 개별 방문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통일부 산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주
국내 여성운동 단체들이 오는 3월 한미연합군사훈련 실시에 반대하는 집단성명을 냈다. 여성단체들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오늘 밤에도 싸운다'(Ready to fly tonight)라는 모토가 평화에 반하는 전쟁 준비 훈련이라고 주장하며 남북관계는 물론 미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북한이 반대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여성본부'와 41개 여성단체는 지난 22일 "'오늘 밤에도 싸운다'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라!"는 제하의 성명서에서 "2021년,
유엔이 북한에 1969년 대한항공(KAL) 여객기 납치 피해자와 피랍 어부 등 강제실종자 12명에 대한 정보제공을 요청했다.13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KAL기 납북자들인 장기영 씨와 정경숙 씨 등에 대한 정보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1980년 설립된 실무그룹은 실종 사건 피해자 가족이나 민간 단체가 제기한 실종 사건에 대해 납치 의심국가가 조사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보고서는 1969년 대한항공의 YC-11 여객기가 북한 공작원에 의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북한 측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미국의 정책에 반할 수도 있다고 미 의회조사국(CRS)이 지적했다.미국 연방의회의 주요 사안에 대한 정책분석을 제공하는 미 의회조사국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과 한미관계에 대한 보고서(South Korea: Background and US Relations)를 갱신했다.보고서는 “한미동맹이 당면한 가장 급박한 도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난 후 일방적으로 중단한 한미 군사훈련을 재개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약 1년간 검찰에 대한 통제가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일명 '검찰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법무부장관의 지휘감독권으로 검찰 조직을 더욱 강하게 틀어쥘 것을 예고했기 때문이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자로 지명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렸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후보자에게 "(법무부)장관의 (검찰에 대한)지휘감독권은 업무의 핵심"이라며 "제도적 조항이 꼭 필요하다고 보는데 어떻게 보느냐"고 질문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직에 정전협정 체결과 대북제재 중단을 주장하는 친북 인사가 지명돼 우려를 낳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의해 미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에 지명된 보니 젠킨스(Bonne Jenkins)는 미국 내 강경 친북세력과 밀접하게 교류하며, 이들이 주최한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여러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또한 젠킨스는 북한의 체제 보장과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 대북제재 중단을 공식적으로 주장해왔다.미 국무부의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실제로 담당하는 실무 책임자다.
#. 한국인의 우울한 자회상코로나 우울증,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 및 폭정(暴政)에 시달리느라 이 나라의 아이덴티티에 절망한 사람들이 많겠지만, 대한민국은 참으로 대단한 나라다.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대국이자 세계 7위의 군사강대국 아닌가.세계 최상급의 무선통신 시스템, 카드 한 장으로 지하철·버스 승차는 물론 환승 할인까지 가능한 나라, 택배·배달의 유토피아, 양질의 저렴한 전기 공급, 미국·일본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들이 부러워하는 의료보험제도, 거의 완벽하게 작동하는 중화학공업 시스템, 빌보드 차트와 오스카상을 휩쓸고, 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날부터 북한의 대남(對南) 선전 사이트가 버젓이 노출됐다. 정부여당의 ‘북한 개별관광 허용 촉구안(案)’이 발의된 가운데, 정보 당국에 의해 통제됐던 북한 조선노동당 홈페이지가 새해 동시 공개되는 기막힌 ‘우연’이 포착됐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후반기 법무부 장관으로 지목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현직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북한 개별 관광 촉구안'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문재인 정부 행안부 장관 및 법무장관 후보자 北 개별 관광 ‘찬성’···이낙연·우상호까지북한 개별 관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강제동원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미군 기지촌에서 일했던 여성들을 '미군 위안부'로 규정,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법안을 제출해 큰 논란이 예상된다.17일 국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시병)을 대표로 같은 당 소속 의원 10명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 및 피해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이 제출됐다.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이어 미군기지 부근 유흥업소 종사 여성들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다. 이 법안
2020년, 올해는 1950년 북한군의 불법 남침으로 발발한 6·25 전쟁이 올해로 70주년이 되는 해다. 북한군이 기습남침을 감행하자 국제연합, UN의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6월 27일(미국시각) ‘북한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제공한다’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결의안이 통과되자 많은 우방국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유엔군을 파견했다. 16개국이 전투병력을 파견해 북한군과 전투를 벌였고, 5개국은 의료지원부대를 보냈다.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으로 6·25전쟁이 끝나자 방위협정을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에 걸쳐있는 높이 923m의 명성산(鳴聲山)과 산정호수는 수도권 북부 최대의 관광지다. 일제 강점기 때 명성산 일대에서 흘러 내리는 물을 막아서 만든 산정호수 주변은 베트남의 하롱베이, 중국의 계림과 같은 경관으로 주말이면 수만명이 이곳을 찾는다.명성산의 또다른 이름은 한자(漢字) 그대로 울음산이다. 애초 산 정상 부근에 대규모 억새밭이 있어서 바람이 불면 억새가 흔들리는 소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명성산이 울음산이 된 또 하나의 이유는 궁예(弓裔, ?~918년) 때문이다.기행과 폭정으로 나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민주당에선 이례적으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래지향적 정치인의 사례로 들며 "정치는 미래를 향해야 한다. 선동, 대립, 갈등이 아니라 통합, 설득의 길로, 그리고 문제 해결과 개혁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그간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친일', '독재', '적폐'의 장본인으로 규정, 청산해야 할 역사라고 주장해왔다.박용진 의원은 이날 연세대 온라인 강의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이 대통령은 초가집으로 학교 지을 돈도 없던 나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당선인에 축하 성명을 통해 "같이 왔습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바이든 정부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는 기대도 밝혔다.국민의힘은 8일 성명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합중국 대통령 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울러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선 미국 국민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국민의힘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한미 동맹은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며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70년을 함께 해
25일 작고한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를 오늘날 한국경제의 ‘소년가장’ 노릇을 하는 세계 초우량기업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그를 후계자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계 초일류기업 삼성의 위상은 실제로 이건희 회장을 빼놓고는 실현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탁월한 선택이었던 셈이다.“초일류기업 삼성은 이건희 없었으면 실현 불가능”이건희 회장은 편집증에 가까운 초일류에 대한 집착을 바탕으로 경영 및 기술혁신을 추구해왔다. 1988년 삼성그룹 회장으로서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면서, ‘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6.25 전쟁과 관련한 중국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중국 공산당은 70년 전 (6·25) 전쟁이 단순히 ‘발발’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실은 북한이 1950년 6월 25일 마오쩌둥의 지지를 받고 남한을 침략한 것”이라며 “자유국가들이 이에 맞서 싸우자 중국 공산당은 수십만명의 병사들을 보내 한반도에 참화를 불러왔다”고 적었다.앞서 시 주석은 지난 23일 항미원조 참전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6·25를 미국 제국주의 침략에
한국에서 활동하며 유명세를 얻은 중국 출신 아이돌 가수들이 '6·25 전쟁은 한국과 미국의 침략 전쟁이며 중공군이 북한을 도와 미국의 침략을 막아냈다'는 중국의 일방적 주장인 '항미원조(抗美援朝)' 70주년 기념글을 중국 SNS에 올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다수의 네티즌들은 "배은망덕하다" "돈은 한국에서 벌고, 이제 와 등에 칼 꽂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23일 걸그룹 에프엑스의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는 중국 SNS 웨이보에 '지원군(중공군)의 항미원조 출국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6.25 폄하 발언에 대해 하루 뒤에야 약한 지적을 내놨다.외교부는 24일 저녁 “한국전쟁 발발 등 관련 사안은 이미 국제적으로 논쟁이 끝난 문제로 이러한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 바뀔 수는 없다”고 밝혔다.외교부 지적은 시 주석이 전날(23일) 항미원조 참전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6·25를 미국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한 데 대한 것이다. 중국은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점에서 6·25를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으로 부른다. 시 주석은 "미국 정부는 국제 전략과 냉전 사고에서 출
중국 3개 대형 택배회사가 '방탄소년단'(BTS) 관련 제품을 배송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윈다는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 택배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현재 관련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공지했다.윈다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라고 전했다.이후 위엔통과 중통 등 대형 택배사 2곳도 BTS와 연관된 제품을 배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특히 위엔통 측은 "우리가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해관총서(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