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대책회의에서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해 "해방 이후 친일파들이 했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며 연일 친일파 낙인 찍기에 주력했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욱일기가 다시 걸리는 날이 올지 모른다며 여론을 자극하고 있는 이 대표를 향해 "안보를 망치는 발언"이라며 "인공기(북한 국기)가 걸려도 좋다는 말이냐"고 맞받았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 대표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 모두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긴급안보대책회의에서 "최근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북한 핵 위협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지금 핵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시켜 나가면서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핵으로 위협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핵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김정은의 입장도 나왔는데 한미일 군사 안보 협력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끌어내는 데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는가'란 기자의 물음에 윤 대통령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비
문재인 前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북한과 추진한 '9·19 남북 군사합의'를 두고서 윤석열 정부가 7일 파기 가능성을 시사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바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여러 옵션을 모두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힌 것.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더불어민주당에서 '최근 정부와 여당에서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한 파기 문제가 논의되는 것에 대해 장관 입장이 무엇이냐'라고 물었는데, 권 장관이 "(남북관계)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상
미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일본 열도를 넘어간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장거리’로 지칭하며 북한의 무모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했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일본 상공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위험하고 무모한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일본 국민에게 위험하고 지역의 안전을 뒤흔들며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했다.그는 “미국은 금지된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 프로그램 무기를 개발하는 북한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동맹들 및 유엔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 국정감사가 열린 4일, 핵(核) 위협 고도화를 추진중인 북한이 이날 '화성 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해안으로 발사함에 따라 국방부 국정감사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에 따라 국방부(장관 이종섭)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의 최근 대내외 동향정보를 보고했다.가 확인한 국방부 업무 보고에 따르면, 북한은 내부적으로 '정권설립일 행사 후 김정은의 공개활동이 없는 가운데, 애민치적 선전을 통해 충성심을 강조하는 등 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기념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 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런데, 북한은 같은날 오전 6시54분부터 7시3분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국군의날 행사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무력시위 태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이같은 행태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8일 최고인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윤 대통령은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체제(NPT)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은) 심지어 최근에는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
북한에 정보와 자유를 허(許)하라. 제19차 북한자유주간의 모토다.세계 최악의 정보통제 국가 북한.한국 영화를 보다가 적발되면 최대 ‘사형’에 처하는 끔찍한 감옥 국가.제19차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북한에 자유세계의 정보를 ‘비밀리에’ 들여보낼 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다. 28일 오후 서울역 대회의장에서 열린 ‘북한주민의 알권리 증진 뉴미디어 활용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북한 내부로 정보를 침투시키는 기상천외한 방안들을 제시했다.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
북한 김정은은 두 번째 6.25 전쟁을 고려 중일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비핵화와 동시에 상당한 지원을 제공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철회해야 한다는 미국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동아시아 전문가인 도널드 커크는 27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 Hill)’에 기고한 칼럼에서 북한이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제적 핵무기 사용을 법제화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은 언제든지 핵무기 사용을 승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2번째 한국전쟁을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두 번째 북한의 남침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사용하
김성 유엔대사는 26일(현지시간)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전쟁으로 몰아가는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최근 핵무력정책 법제화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유엔 대북제재는 인정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미국은 이 시각에도 조선반도 주변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합동 해상연습을 벌여놓으려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 접점으로 몰아가는 도화선에 불을 붙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유엔 총회에서 대만 문제에 개입하는 외부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왕 부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만이 중국의 영토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중국은 최대의 성의와 노력으로 양안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기를 원한다"며 "그러나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확고한 결심으로 대만 독립 세력을 타격하고 강력한 조치로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왕 부장은 그러면서 세계 181개 국가가 자국과 수교할 때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고 중
미국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핵태세검토서(NPR: Nuclear Posture Review)’를 발표하여 핵정책과 핵전략의 근간을 내외에 선포한다. 이를 통해 대내적으로 정책결정자들과 군에게 새 정부의 핵 기조를 주지시킴으로써 전략수립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는 적대국이나 파트너국들이 최강국의 핵태세를 제대로 인지하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북한이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2013년 ‘북한판 NPR’에 해당하는 ‘자위적 핵보유법’을 제정하더니만, 금년 9월 8일에는 ‘제2차 NPR’이라 할 수 있는 ‘핵무력정책법’을 제정했다. 이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가 주한미군 철수 요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북한이 핵미사일로 위협하면 미국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일본으로 철수시키는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제23회 세계지식포럼 ‘존 볼턴과의 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의 중국, 그리고 동아시아’ 세션이 열렸다.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볼턴 전 보좌관과의 대담에서 “북한이 핵 무기를 선제적으로 쓸 수 있다고 법에 명시한 것이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볼턴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0일 최근 코로나19 방역 지원과 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과 접촉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여름 북한과 마지막 소통을 했다”며 “대화 재개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코로나19와 관련한 물품 지원 의사를 보냈으나 우리의 메시지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구체적인 접촉 시점과 경로에 대해 “지난 7월로 기억하며 주로 뉴욕 채널을 통해서”라고 답했다.김 대표는 다시 북한과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북한이 코로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4년 전인 2018년 9월18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김정은 당시 국무위원장을 北 평양에서 만났다. 바로 '9월 평양공동선언'을 위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일환이었는데, 4년이 경과한 현재 모두 신기루(蜃氣樓)에 지나지 않았음이 증명됐다.일명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라는 이름으로 북한의 무력 도발과 핵(核)개발 실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북한의 지속적인 핵위협은 고사하고 우리 군의 감시자산을 철수시킨 합의가 바로 '9·19 남북군사합의'였다. 우리 군의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19일 “북한이 핵 사용을 시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정권이 더 이상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합참의장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북한의 선제 핵공격 법제화 노림수에 대해 김 의장은 “핵보유국 지위 기정사실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 공
미국 뉴욕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해 미국 및 일본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구하려고 하지만 중국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북한을 도발하지 않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뉴욕타임스는 이날 보도된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취임 후 지난 4개월 동안 윤 대통령이 곤경에 처했다며, 국내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회 다수석을 차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5명의 장관 후보자가 족벌주의(부인과 아들, 딸이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은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사
한미일 3국 안보실장들이 회담을 한 지 일주일만에 3국 북핵 수석대표들이 이번 주 일본에서 만나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한다.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7~9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자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무부는 3국 수석대표들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포함해 폭넓은 현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특히 성김 대표는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들에 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를 가졌다. 한미일 3국 안보실장들이 직접 대면한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회의 직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한국은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과 한반도와 평화 안정을 강조한 반면,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한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를 강조해 미묘한 온도차가 느껴졌다.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
한미일 3국 안보 수장들은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미국 하와이에서 3자 회동을 갖는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3국 안보 수장들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북한과 중국 문제, 경제 안보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에이드리엘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30일 성명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다음달 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만난다고 밝혔다.왓슨 대변인은 “3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