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100만이 넘는 인원(주최측 추산)이 시위에 가담했다. 6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엄청난 인파(홍콩의 인구가 약 700만이라고 하니 7명 중 1명이 시위에 나온다는 얘기다)의 시위는 홍콩당국이 제정하려던 일명 '범죄인 송환법'에 반대하기 위함이다. 홍콩인들은 이 법안이 제정되면 정치범에 대해서도 수사단계부터 중국의 요구에 의해 홍콩인이 중국으로 송환될 수 있고 이는 홍콩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당초 이 법안은 홍콩인을 중국으로 인도하기 위해 만든 법은 아니었다고 한다. 대만에서 한 홍
모두 8회로 기획된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실이 주최하는 ‘2019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의 두번째 토론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17일 열렸다.이날 발제는 박기성 성신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노동개혁 없이 경제 미래 없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토론회 참석 패널로 김용민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태기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최인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나왔다.전희경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문재인 정권은 경제논리 말고 이념 논리로 똘똘 무장해 실질적인 경제 지표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한국경제의 펀더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을 내정했다. 1988년 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이래 검찰총장에 고등검사장급이 아닌 사람을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자는 전임 문무일 총장보다 다섯 기수 아래로 역대 전임 총장과 기수 차이가 가장 큰 후보다. 그는 지검장급 첫 검찰총장 후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 제청 건에 관해 보고를 받고 윤 지검장을 낙점했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은 "
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안'(일명 송환법)의 완전 철폐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16일 다시 진행됐다. 하루 전인 15일에는 이 법안에 반대하며 고공 농성을 벌이던 3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시위가 시작된 이후 나온 첫 사망자다.16일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100만 규모'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일요일에 앞서 법안 추진 연기를 발표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법안 심의는 보류될 것이며, 대중의 의견을 듣는 데 있어 시간표를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
“홍콩 시민들은 ‘진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15일 오전 홍콩시민 30여명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앞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개정 반대 시위 및 서명운동을 벌였다. 지난 9일 100만명이 모이며 시작된 홍콩의 이른바 ‘중국 송환법 반대’시위가 서울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이날 시위를 기획한 홍콩 시민 임완산(林婉珊·27) 씨(성균관대학교 경영학)는 “2014년 우산혁명보다 상황이 심각하다. 지난 9일 103만명 가까운 시민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시위를 시작하게 된 계
자유우파 성향의 대학생 학술 단체인 트루스포럼이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송환법 반대 시위'와 관련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전세계 중국인들을 지지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14일 발표했다. 트루스포럼 서울대지부는 서울대 캠퍼스 대자보 게시판에 올린 '홍콩시위에 즈음하여 중국인 친구분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대자보에서 "중국은 발전과 개혁개방이 무색할 정도로 과거 공산독재로 회귀 중"이라며 "중국이 인류 역사에 또 다른 오명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자보 전문이다.트루스포럼 대자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4명이 선정됐다.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13일 김오수 법무부 차관(56·사법연수원 20기),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54·19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 이금로 수원고검장(54·20기)을 제43대 검찰총장 후보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정 전 검찰총장 등 9명으로 구성된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각계에서 천거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을 벌인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북유럽 3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내주 초
자유 우파성향의 변호사 연합체인 자유와법치를위한변호사연합과 미디어연대(공동대표 이석우, 조맹기, 황우섭) 주최로 ‘방송, 유튜브와 표현의 자유-방송통신위원회의 허위조작정보 규제추진이 합당한다!’ 토론회가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열린다.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권 하에서 지난 2년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는 총체적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특히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심각하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한변은 “문 정권이 언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1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문재인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 ‘기획사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현직 국회의원이 현역 대통령을 형사 고소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곽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학의 전 법무차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겨냥한 수사를 지시했고, 이는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른바 ‘김학의 사건’의 수사 대상으로 지목됐는데, 김 전 차관 임명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기 때문에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곽 의원은 지난
전국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이하 협회)가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고시 정책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의 공개변론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렸다. 청구인 측은 이날 고용노동부의 2018년과 2019년 최저임금 고시가 헌법 119조 1항(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과 헌법 123조 3항(국가는 중소기업을 보호-육성하여야 한다)을 위배했다고 주장했다.청구인 측 참고인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최저임금으로 인해 가계 단위 빈부격차가 더욱 확대됐다고 지적했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 사실이 공개된 것과 더불어 사위가 모바일폰 게임일 제작하는 ‘토리게임즈’에 자금 유치를 담당할 때 청와대가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서울시 교육청이 대통령 외손자가 다녔던 A초등학교를 상대로 문씨 해외 이주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대대적 감사(監査)를 실시했던 것이 언론을 통해 13일 보도됐다.조선일보에 따르면 청와대가 지난 1월 “자료 취득 경위 불법성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조치다.신문이 입수한 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불거졌다고 주장되는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된 판사들을 징계할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가 올해 초 구성됐다. 그런데 위원 중에 사건 관련 판사들을 탄핵해야 한다는 성명을 낸 대학교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변호인단장을 맡았던 변호사 등이 포함된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13일 공개됐다.이를 두고 사법부와 법무부가 좌파 이념 편향 판사들 위주로 운영되는 것도 모자라 판사 징계를 결정하는 법관징계위까지 코드 인사로 채워졌다는 비판이 나온다.징계 대상이 된 10명의 판사들은 일부 징계위원에 대한 기피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문제로 지난 5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던 르노삼청차 노조가 파업선언 8일만인 12일 오후 3시 30분 파업을 철회했다.회사측도 노조의 파업 철회에 따라 이날 시작한 부분직장폐쇄 조치를 해제하고 13일부터 주·야간 2교대로 공장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노사는 임단협 재협상을 위한 협상을 이날 오후 6시부터 재개할 예정이다.노사는 작년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을 벌여왔다. 양측은 1년 가까운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노조 집행부의 강경 투쟁에 동의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2일 검찰 과거사위원회 활동에 대한 자체 평가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의응답 요구를 거부하고 발표를 강행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검찰과거사 진상조사 활동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겠다고 전날 법무부 담당 기자들에게 공지했다.그러나 발표를 한두 시간 앞두고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은 받지 않겠다는 박 장관의 황당한 입장이 기자들에게 전해졌다. 박 장관은 기자단의 계속된 요구에도 "대변인이 대신 질문을 받겠다"고 전했다.결국 기자단은 박 장관의 브리핑 자체를 보이콧하기로 결
고(故) 장자연씨의 동료라 주장하고 나섰다가 후원자들을 속여 후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윤지오씨(32)가 12일 부당하게 나랏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에 또 고발을 당했다.앞서 윤씨는 지난 10일 윤씨를 후원했던 사람들 441명으로부터 “윤씨가 본인의 영달을 위해 후원자들을 기망했다”는 혐의로 집단 소송을 받았다. 전체 소송액은 1,026만원가량이다.윤씨 후원자들을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로앤어스의 최나리 변호사는 “(이들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며 “1인당 후원액은 그리 크진 않지만, 후원액을 반환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실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2019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연속토론회’의 제1차 토론회 ‘경제도 결국 철학이다’를 11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희경 의원의 인사말과 현진권 대표(자유경제포럼)의 사회로 진행됐다.연속토론회는 제1차 경제철학 분야를 시작으로 노동, 재정, 복지, 세금, 기업, 금융규제 및 종합토론 총 8회로 기획됐다.이날 발제는 김승욱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경제도 결국 철학이다-문재인 정부 경제철학 비판’을 발표했다. 토론회에는 양준모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윤창현
자유 우파성향의 변호사 단체인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김태훈 상임대표)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나라의 정체성을 훼손한 반(反)헌법적인 현충일 추념사 부분을 취소하고 호국영령과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임시 정부는 중국 충칭에서 좌우합작을 이뤘고, 광복군을 창설했으며, 광복군에는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서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 통합된 광복군의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동맹의 토
최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4당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배제하고 날치기로 태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3법 중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에 대해 현직 검사장들의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10일 윤웅걸 전주지검장은 두 법안에 대해 검찰 내부 온라인망에 “중국 형사소송법을 그대로 베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그는 “사법제도는 졸속으로 함부로 바꿔서는 안 된다. 사법제도는 국민의 인권보장과 직결되는 제도이므로 그 변경은 인간에 대한 정신과 철학에 바탕을 두고 시간이 걸
홍콩의 반(反)중국 인사의 중국 인도가 가능한 ‘인도 조약’의 개정 반대 시위가 100만명이나 동원된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문제의 법개정은 홍콩의 자유와 기업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크게 우려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미 국무부 대변인인 모건 오르태거스는 “문제의 법은 홍콩의 자치와 인권 보호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시민의 기본권과 민주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중국은 자의적인 법률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비민주적인 중국에 범인이 인도될 경우, 인권을 크게 침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이 격렬하게 대결하는 상황이 되면서, 중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한국전쟁을 상기시킨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1956년에 나온 선전 영화 을 다시 상영하는 것이 이런 움직임을 상징한다는 얘기였습니다.영국 잡지 기자가 을 보고 나서 쓴 글이 흥미로웠습니다. 오만한 미군이 중공군을 깔보고 공격했다가 용감한 중공군과의 백병전에 져서 두 손 들고 도망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라고 합니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후퇴하는 미군 병사들이 돌아서서 싸우도록 하려고 그들에게 기관총을 쏘라는 명령을 내리는 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