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북한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지역 출신의 북한이탈주민(탈북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방사선에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수치가 나온 것으로 29일 나타났다.2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통일부는 이날, 한국원자력의학원(약칭 의학원)에 의뢰한 보고서를 공개했다.해당 검사는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이 제1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함경북도 길주군 등 풍계리 지역 핵실험장 인근 8개 시·군 등에 거주했던 이력이 있는 80명의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6개
미국 일리노이주 법원이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는 3월 예정된 이 지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유력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고 알려진다.이날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순회법원 트레이시 포터 판사는 내달 19일 예정된 공화당의 “일리노이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투표용지에서 그의 이름을 기재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2021년 1·6 의회 폭동 사태(2020년 미 대선 결과에 불만을 품은 트럼프 극성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히려 지지자들을 부추겨 사태를 촉발했다는 이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충북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ROTC) 임관식에 참석해 "학군 장교들은 대한민국 수호의 근간이 됐다. 여러분은 우리 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미래"라고 신임 장교들을 격려했다. 현직 대통령이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한 것은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래 16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북한이) 올해 자유민주주의의 토대인 선거를 앞두고 사회 혼란과 국론 분열을 위해 다양한 도발과 심리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며 "군은 국민과 함께 일치단결하여 대한민국을 흔들기
한국을 방문 중인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이 우리 조선업체들을 방문할 예정이다.2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역내 안보와 방위산업 현안을 논의한 델 토로 장관은 부산과 울산, 거제 등지에 위치한 우리 조선업체들을 방문해 한국 조선업계의 군사적·상업적 역량을 확인하고 추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본토 내에서 해군 함정을 유지·보수·정비(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MRO)할 수 있는 능력이 포화되자 일부 물량을 해외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문제 삼을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에 관세를 추가적으로 부과하면 이는 한미FTA 위반이라고 지적했다.미국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낸 통상 전문가로 2006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당시 미국 수석대표였던 커틀러 부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진행한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트럼프 1기 때는 한국과의 무역적자가 줄고 있었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반겼지만,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유세 중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일 투표는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11월5일 대선"이라며 경선 승리는 기정사실이라는 듯한 자신감을 보였다. 적수는 오직 본선에서 경쟁할 조 바이든 대통령 뿐이라는 것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경선) 전날인 23일(현지시간) 6천명의 지지자가 운집한 록힐 윈드롭 콜리세움에서 "내일 우리는 승리를 거두고, '덜떨어진(crooked)' 조 바이든에게 '너는 해고'라고 통보할 것"이라며 "나의 재임 시절 우리는 더 잘 살았고, 더 안
러시아 방산업체가 탱크생산에 필요한 일본산(産)·대만산(産) 정밀기계 부품 등을 중국을 경유하는 형태로 조달해 오고 있다고 일본닛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24일 해외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매체는 자체적으로 입수한 관련 거래기록 내부자료를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지난 2022년 2월 말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로 러시아의 방산기업이 러시아동맹국인 벨라루스 측이 중국에 설립한 기업 등의 경로를 통해 탱크(기갑차량) 생산과 관련한 각종 부품 등을 구매·반입하고 있다는 내용이다.이는 러시아 군수산업을 겨냥한 국제사회의 제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이 러시아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통제 협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처음으로 모여 이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바로 '경제안보' 강화 차원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미사일 등의 군사협력 강화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각 안보협력 차원에서 전략물자에 대한 수출통제 방식의 경제안보 강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2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미국(상무부 산업안보국)·일본(경제산업성)과 함께 일본 도쿄 주일미합중국대사관에서 '한미일 3국 통상·산업 수출통제 대화 회의'를 가동했다.이번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발표 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북한 당국이 "오히려 '정세 불안정과 전쟁위기'를 몰아왔다"라고 18일 주장했다.18일 북한 조선노동당 선전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미국은 인디아태평양(인도태평양) 전략의 수행을 위해 추종세력들과의 군사적 공모결탁 강화로 지역 나라들을 압박하는데 주되는 힘을 넣었다"라고 강변했다.해당 매체는 "미국은 일본, 대한민국 족속들과의 3각 군사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확장억제력 제공'을 운운하면서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다 전략자산들을 수시로 출몰시켰다"라고 주장했다.이
북한은 한미의 공중 정찰 활동이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라고 비난했다.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과 중앙통신은 논평 등을 통해 이달 들어 한미의 '정탐행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면서 "상시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존재하는 조선반도에 정탐행위를 뻐젓이 행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며 지역 정세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적인 상황에 몰아넣는 엄중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이들 매체는 미국 RC-135U(컴뱃센트) 정찰기·RC-135W 전자 정찰기, 한국 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글로벌 호크'·항공 통제기 'E-737 피스아이'
올해 첫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장관 회의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연이은 '나토 방위비 압박 발언'에 대한 반박과 성토 분위기에서 치러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바로 비대칭 동맹국들의 동맹관계에서, 강대국인 미국이 연루(entrapment)되어 있는 유럽의 군사연합체제라는 동맹기구를 떼어내려는 일종의 방기(abandonment) 위협 시도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됐기 때문이다.16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나토 국방장관회의는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본부에서 열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포탄의 파편에서 음각형 '한글 문자'가 발견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16일 RFA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하르키우 경찰국 소속 세르게이 볼비노프 수사국장은 지난 14일 SNS에 러시아가 발사한 포탄의 일부 파편에서 한글이 음각형으로 쓰여져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그가 게재한 사진 속 파편 일부분에는 '순타지-2신'이라는 한글 문자가 각인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볼비노프 수사국장은 "마을(보브찬스키 쿠토리)의 한 농장에서 발견된 이 잔해는 포탄의 일부인데 한국어가 적
대통령실은 15일 한국과 쿠바가 수교를 맺은 것에 대해 "이번 수교는 과거 동구권 국가를 포함해 북한의 우호 국가였던 대(對) 사회주의권 외교의 완결판"이라 자평했다.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교는 결국 역사의 흐름 속에서 대세가 어떤 것인지, 또 그 대세가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보여줬다"면서 이와같이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또 쿠바가 그동안 북한의 형제 국가로 불렸다면서 "맞는 표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수교도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정치적·심리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가 1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우리 군의 변치 않는 해상경계선"이라면서 NLL에 대한 수호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1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서해 NLL에 대한 불인정의 취지로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에 '국경선'을 그어 공격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에 우리 군 합참이 이와같이 반응한 것이다.북한 선전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신형 지대함 미사일(바다수리-6)의 시험발사를
미국인 5명 중 1명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정부의 비밀 요원이라는 음모론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몬머스대 여론조사에서 '스위프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한 정부 비밀 요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8%에 달했다. 이같은 음모론을 믿고 있는 사람의 71%는 공화당원이었다. 스위프트는 2020년 미 대선에서 바이든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보도에 따르면 이 음모론은 이번 슈퍼볼을 앞두고 우파 진영 미디어에서 확산됐다. 실제로 슈퍼볼 직전에 방송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우리나라가 주요 7개국(G7) 주도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한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1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우리나라가 어제(14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제8차 MDCP 운영위원회에서, 신규 MDCP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했다"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란,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대하여 재정지원 및 중장기 재건·복구 계획을 조율하는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해 1월 G7 주도로
한국이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며, 한국과는 공식 수교 관계를 맺은 적이 없는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했다. 한국과 쿠바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이로써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으며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만 남게 됐다.앞서 양국은 양국은 북한의 반발과 방해 공작 가능성 등을 감안해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정부 차원에서 쿠바와 공식 수교를 위해 계{속 노력해 왔지만 쿠바가 북한과의 관계를 의식, 빠르게 진전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새로 개발한 지상대해상 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15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월 14일 오전 해군에 장비하게 되는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발사한 미사일들은 23분20초(1400여초)간 동해 상공을 비행해 목표선을 명중 타격했으며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만족하며 동서해함대 해안미사일병대대 전투편제 개편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가 해상주권을 그 무슨 수사적 표현이나 성명, 발표문으로 지킬
윤석열 정부의 첫 안보사령탑을 맡았던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14일, 북한이 올해 서해 5도 등지에서 국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14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김성한 전 실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불능국가(Impossible State)'에 나와 이와같이 내다봤다.김성한 전 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보실장으로)근무할 때 국방부장관,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함께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었다"라고 언급했다.김 전 실장은 "구
러시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장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고, 미국답지 않다"라고 비판했다.14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對)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담은 안보지원 예산안의 처리를 미국 하원에 촉구하는 연설을 하던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이같이 꼬집었다.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빌미로 나토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