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됐다. 발언에 나선 태영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핵으로 적화통일하려는 김정은 정권에 맞서는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위험한 불장난'으로 표현한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라고 직격했다.태 의원은 "현재의 한반도 긴장상태의 책임이 김정은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온다는 민주당의 조선노동당식 선전선동에 정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며 "한미연합훈련을 취소해서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임기내내 김정은에게 비핵화 의지가 분명 있다며 9.19 군사합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이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이 대표는 이날 정오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오찬 및 다과를 하며 1시간 40여분 동안 환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년 인사회에 불참하고 문 전 대통령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평양식 온반에 막걸리를 곁들여 오찬을 했다.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대해 ‘민생, 안보 위기’
북한이 계묘년 첫날인 1월1일부터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합참(의장 김승겸)은 이날 오전2시55분경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알렸다.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처음 발사한 것이지만, 미사일 발사 의도는 핵능력 중 핵탄두 투발수단에 의한 핵능력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핵탄두의 타격 정확성을 고도화했다고 대외적으로 무력선포함으로써 미북 협상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미북 협상 등이 진행될 경우, 비핵화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 과정에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논란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피의 사실 공표’라며 반발했고, 법무부 측은 ‘국회법에 따른 당연한 임무’라고 밝혔다.노웅래 혐의 설명하며 압박한 한동훈, ‘방탄 민주당’ 프레임 만들기에 성공국회법에 따른 법무부 장관의 당연한 임무이지만, 과거 장관들과는 달리 유례없는 상세한 설명에 ‘한 장관의 속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 장관이 이례적으로 수사 중
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은 7차 핵실험을 포함해 추가 도발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은 정권이 무기 개발을 중단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정상각도 시험발사를 시사한 김여정의 담화와 관련해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며 “북한은 ICBM 발사를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말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7차 핵실험 가능성도 테이블 위에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몇 달 동안 (핵실험을
미국 의회조사국은 12일(현지시간) 갱신한 미북관계 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한 것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북한은 이를 통해 실제적으로 미사일 전력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미 의회조사국은 보고서에서 “2022년 김(정은)은 북한은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기고 올해 초부터 탄도미사일 60여 발을 포함해 다양한 사거리와 역량의 미사일 실험을 이어온 것에 주목했다.보고서는 “북한은 20
향후 미국에서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 대한 반대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크며, 그래야만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외과 교수는 오는 16일과 17일 세종연구소에서 열리는 ‘2022 한미핵전략포럼’에서 발표할 글에서 북한정권의 무자비한 핵무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주장하는 전 지구적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 유지를 위해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않는 것의 결과는 한국의 일방적인 군축이며 이는 정치적, 전략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켈리 교수는 ‘한국에서 핵 논쟁이 부상하는 이유: 북한 ICBM
유엔총회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 2건을 채택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 가운데 1건에 찬성표를 던졌다.유엔총회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등을 다룬 제1위원회 결의안 52호와 61호를 통과시켰다.‘포괄적 핵실험 금지’를 주제로 한 결의 52호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실시한 6차 핵실험에 대한 규탄을 거듭 확인하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추가 핵실험을 실시하지 않는 것을 포함한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는 문구를 담고
윤석열 정부 집권 이래로 북한의 재래식·비대칭 전력에 의한 각종 무력도발 행태가 연일 벌어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진행된 6번의 북한 핵실험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핵(核) 역량을 보유하지 못한 우리나라로서는 북한의 핵위협과 그 투발수단인 장거리미사일 위협에 발가벗겨진 채 내던져진 상태라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이런 상황에서 연일 벌어지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고, 우리나라에 대해 무엇을 강요하는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북한이 무력행동을 통해 구사하고 있는
한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도울 것이란 생각은 순진한 것이었다는 지적이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존 햄리 소장으로부터 나왔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지난 2017년 이전 수준으로 대북 제재 공조를 복원하는 길은 미중 패권 경쟁 격화로 더욱 요원해진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햄리 소장은 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미들버그에서 최종현학술원이 개최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포럼에 참석해 "중국도 북한의 비핵화를 원하지만, 북한 정권이 붕괴할
'서해 공무원 故이대준 씨 피살 월북몰이 의혹'을 주도했다는 각종 혐의를 받고 있는 서훈 前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3일 구속된 가운데, 그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먼저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영장전담 부장판사 김정민)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를 받는 서훈 전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서훈 전 실장에 대한 '월북몰이 주도의혹'이란, 서해상에서 공무중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숨진 故이대준 씨가 총격을 받았다는 첩보가 확인된 그 다음날인 2020년 9월23일
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Institute for National Security Strategy, 약칭 전략연)의 신임 원장으로 한석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내정된 가운데, 부적절 인사 논란으로 인한 여진(餘震)이 계속되고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여권 수뇌부를 비롯해 대통령실 등에서조차 정치색 논란이 불거졌다는 의 첫 보도 이후 그 인선의 뒷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바로 그의 인선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들이 누구냐는 것이다.국민의힘에서는 전략연 원장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책임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행동에 영향을 줄 능력 또한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이 핵무기·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넣어달란 발언으로 해석된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인터뷰는 28일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동맹인 중국이 UN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상임국으로서 책임을 다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중국이 책임을 다 하지 않을 경우에는 동북아시아 역내에 군사 자산이 밀려듦으로써, 군사적
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Institute for National Security Strategy, 약칭 전략연))의 신임 원장으로 한석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발탁됐다는 의 첫 보도이후 부적절 인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그의 이번 인선을 두고서 대통령실 안팎에서 대북관(對北觀)에 관해 각종 뒷말이 무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윤석열 정부와 색깔이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 [단독] 국정원 산하 안보전략연구원장에 내정된 전직 김대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가 전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낸 담화문을 곧장 반박하고 나섰다.북한은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한미연합훈련을 외면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만 문제 삼는 것은 명백한 이중기준 적용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한미훈련은 북한에 위협이 되지 않는 오래된 방어연습"이라고 대응했다.미국 유엔 대표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국과 한국은 북한은 물론 그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 오래된 방어적인 군사연습에 관여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김여정은 전날 공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더불어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컨트롤하고 있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북한과의 '대화'가 성사될 때까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억지'하겠다고 밝혔다.김 1차장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일부 주최)에 참석해 "'담대한 구상'에는 북한을 대화로 끌어낼 방법으로 억지(Deterrence), 단념(Dissuasion), 대화(Dialogue), 즉 3D 정책이 행동
유승민 전 의원이 2018년 4월 당시 북한 김정은이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CIA 국장에게 언급한 발언을 다시금 주목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방전략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때가 이미 지나가고 있다"고 촉구했다.유 전 의원은 21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나는 아버지다. 나는 내 아이들이 평생 핵무기를 짊어지고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 반핵 평화주의자의 말처럼 들리지만, 놀랍게도 이 말은 북한의 김정은이 2018년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CIA 국장에게 한 말"이라며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한미 양
북한이 지난 18일 화성-17형 장거리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에 대해 자화자찬하는 담화문을 20일 밝힌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한미공동대응의 핵심인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이외의 독자적 대응책 강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미 간 대응전략 기구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Extended Deterrence Strategy and Consultation Group)' 이외에 우리나라의 독자적 대응책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은, 한미동맹 관계에 있어서 미국 정치권 동향에 따라
보수의 가치는 원칙과 절차를 중시하는 데 있다. 보수는 구성원들의 합리적 판단에 기반한 건전한 개방사회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이는 보수주의가 개개인의 판단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친화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우월한 지위를 독점하고 지배하는 어떤 정치체제도 보수 이념과 충돌하게 마련이다. 개인의 판단과 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 역시 보수주의에 기반하고 있다.어떤 숭고한 목적과 이상을 내걸더라도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반민주적일 수밖에 없다. 그것은 목적을 위해 수단을 정당화하기 때
17일 3년만에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한남동 공관에서 회담을 가진 후 오찬까지 함께 했다.대통령실은 회담 후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협력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윤 대통령가 빈 살만 왕세자 간 '전략파트너십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대통령실은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한-사우디 비전 2030위원회를 중심으로 에너지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