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정교모)은 5일 오전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전인대의 ‘홍콩 보안입법에 관한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교모는 대한민국 헌법과 보편적인 양심에 따라 사회정의와 윤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전국 교수 모임이다. 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094명의 교수들이 참가하고 있다.정교모는 전인대의 홍콩 보안입법을 ‘반인권, 반민주, 반문명의 폭거’로 규정하고 “홍콩 보안법의 법제화는 홍콩의 민주주의와 고도의 자치가 중국 공산당의 공안통치에 의해 억압되고 종식되는 것의 출발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끌고 있는 홍콩 정부가 9명 이상의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을 금지한 기존의 조치를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홍콩 정부의 입장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의 결정이라는 것이지만, 반(反) 중국공산당 성향의 민주파(民主派) 홍콩 시민들은 ‘집회·결사의 자유’를 막기 위한 정치적인 조처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홍콩 정부는 2일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치 차원에서 9명 이상의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을 금지한 행정명령을 앞으로 2주간 존속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홍종 정부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피력하자 미국이 곧장 ‘중국이 덤빌 생각조차 못 할 수준’으로 태평양 일대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겠다고 응수했다. 양국이 경제·정치적 대립을 넘어 군사적으로도 긴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29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리쭤청 참모장은 이날 “평화 통일 가능성이 사라질 경우 인민해방군은 대만 동포를 포함한 인민들과 함께 분열주의자들의 음모와 행동을 분쇄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대만 해협의 상황을 안정화하기 위해 무력 사용 등 필요한 수
개인이건 사회건 회귀본능(回歸本能 또는 귀소본능 歸巢本能)이라는 것은 강력한 인자이다. 원래 살았던 방식대로, 또는 원래 습성대로 사는 것이 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사회는 거대한 회귀본능에 빠져버렸다.사실상 한국사회는 중국 문명이라는 거대한 구심력에 이끌리는 하위 문명으로 산 세월이 너무나 길었다. 짧게 봐도 한(漢)나라 한무제(漢武帝) 이후였으니 그 기간의 장구함과 깊이는 엄청난 것이었다. 중국문명은 기본적으로 대륙 문명으로,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해양 문명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명이었다. 게다가 중국을 세계, 혹은 우
천안문 사태가 발생한 이듬해인 1990년 개봉된 홍콩 영화 가운데 《누님 안녕하세요!》(원제: 表姐, 你好嘢!)가 있다. 성격이 괄괄한 중국출신의 여자 공안 누님 정석남(鄭碩男)이 홍콩에서 범죄조직을 검거해 중국으로 압송한다는 스토리의 블랙코미디다. 영화 가운데 전설적인 장면은 여자 공안 ‘누님’이 갱단에게 잡혀 협박을 받자 호기롭게 일갈하는 부분이다. “나의 부친은 중국의 27군을 지휘하는 장성이다. 내가 너희들에게 잡혀 부친이 화가 나면 군대를 이끌고 홍콩에 진입할 것이다. 그러면 (중영)연합성명, 일국양제·기본법이 사라진다.
홍콩 시민들과 미국 등 자유진영 국가들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직접 제정 추진에 강력 반대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홍콩 주민 대다수가 홍콩 보안법에 찬성한다"며 선동에 들어갔다.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5일 논평(論評)에서 "홍콩 사회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보안법 초안이 공포된 뒤 홍콩보안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다"면서 "홍콩 정부를 비롯해 많은 정치 단체, 산업계 등에서 홍콩보안법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인민일보는 "홍콩의 거리에서도 많은 주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묻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일대 파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가리켜 “악랄한 독재정권”이라 일컫는 등 비판 수위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현 팬데믹에 대한 언론의 초점이 중국 공산당에 의해 야기된 도전과제의 보다 큰 그림을 놓칠 위험이 있어 중국에 대한 몇 가지 논평으로 시작하겠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먼저 기본적
우한코로나 발병(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중국이 코로나 기원 조사는 WHO가 직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8일 논평을 통해 "미국 등 서방국가는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는 문제와 관련해 독립조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중국 역시 코로나19의 기원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조사는 WHO가 직접 해야 한다"고 전했다.신문은 "모두가 알듯이 미국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려 한다면서 이는 과학적이거나 공평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1. 폭발적으로 늘어난 21세기판 소중화주의자들언제부터 한국인들은 중국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지난 2000년 필자가 월간조선 기자 시절 개혁개방으로 대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현장을 취재하면서 “중국에 와서 큰 소리 치면서 사업하고, 중국인들의 발마사지를 받는 것은 우리 대가 끝이겠구나” 하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아니나 다를까. 중국은 이제 거칠 것이 없는 나라가 되었다. 그들이 좀 먹고 살 만하게 되니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실력을 키움)를 버리고 화평굴기(和平屈起), 돌돌핍인(咄咄
1. 남방정치(南方政治) 모택동은 1965년 11월 12일 북경을 떠나 호북성의 무한과 절강성 항주를 오가며 생활했다. 1966년 7월 18일에야 그는 다시 북경의 땅을 밟게 된다. 문화혁명의 불길이 막 치솟기 시작하던 최초의 8개월 간 그는 북경을 떠나 있었다. 1950년대부터 이미 모택동은 중앙정치가 난마처럼 꼬이면, 훌쩍 떠나 남방으로 가곤 했다. 1953년 12월 모택동은 헌법을 수정한다는 명분으로 항주로 내려가 서호의 빌라에 머물렀는데, 당시 중앙정치는 부주석 고강(高崗, 1905-1954 Gao Gang)과 중공중앙조직부
‘중국공산당 바이러스’(CCP Virus)로도 불리는 역병의 진앙지, 우한(武漢)이 있는 중국 후베이성 사람들은 중국 내에서, ‘잠재적 보균자’ 취급을 받는, 편견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중국 당국은 녹색·황색·적색의 세 가지로 분류되는 ‘건강QR카드제(制)’를 실시하면서 녹색 코드를 인증 받은 후베이인들은 자유롭게 전국통행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베이징은 후베이인(人)들의 입경을 봉쇄하고 있으며 다른 성(省)에서도 후베이인들은 녹색 코드를 제시해도 강제로 격리되거나 쫓겨나기 일쑤다. ‘후베이인이’라는 신분자체가 독일 나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 출마하는 당 후보자들에게 제1야당을 향한 흑색선전(黑色宣傳)을 주요 지침으로 하달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집권여당으로서 3년간 국정을 반성하거나 국난(國難)을 효과적으로 타개할 정책대안에 집중하기보다는, 야당을 직접 "구태 꼰대 세력" "국정발목정당" 등으로 깎아내리고 보이콧을 부추기라는 내용이다.또한 서울 강남 등 특정지역만 겨냥해 19차례 부동산 매매 규제 강화책을 내놓았다가 집값이 폭등했는데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탓"이라고 몰아갈 것과 함께, 친중(親中)·친북(親北) 좌파진영의 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코로나19’(COVID-19) 환자 숫자도 관련 통계에 포함해 공표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일본 NHK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30일) 중국공산당 지도부 직속의 ‘코로나19’ 대책 회의에 참석해 “무증상 환자의 추석과 격리를 철저히 하고 농후 접촉자로도 조사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제까지 누락돼 온 ‘코로나19’ 무증상 환자수도 앞으로는 관련 통계에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홍콩 현지 언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확보해 지난 2
중국에서 우한폐렴(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우한 시를 수도(首都)로 삼은 후베이 성의 봉쇄가 풀리자 이 지역 주민들이 외부로의 이동을 시작했지만, 주변 지역은 정작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차단에 나서 물리력 충돌이 이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연일 추가 확진자 수 '0'을 선전하는 중국공산당 측의 통계가 불투명하고 신빙성이 낮기 때문에 초래된 일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2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전날 후베이 성 황메이 현 주민들이 인근 장시 성 지우장 시로 가려고 장강대교를 건너는 과정
자유공화당의 한민호 전략기획본부장(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이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더불어민주당)가 출마하는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했다.그는 12일 오후 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를 지키려다 파면당한 공무원 한민호, 끝까지 나라를 지키려 대한민국의 심장, 보수의 성지(聖地), 정치 1번지 종로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합니다"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지난해 10월, 사행산업감독위원회 사무처장직에서 파면됐다. 한 후보는 당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반일선동, 원전폐기는 안 된
1. "헬조선"은 어디로?몇 년 전 코리아에선 “헬조선”이란 말이 크게 유행했었다. 세계 10위권의 IT 강국, 세계 최고의 의료보험제도를 갖춘 대한민국을 날마다 "헬조선"이라 외쳐대며 저주하던 사람들은 문정권이 들어서자 곧바로 그 무시무시한 단어를 내다버렸다. 정권 하나 바뀌니까 지옥이 천당이 되었나? 그들은 어떻게, 왜, 그리도 쉽게 입에 달고 살던 “헬조선”이란 괴상한 신조어를 담배 끊듯 딱 끊어버렸나? 하늘에서 만나라도 내려왔나? 모두 복권이라도 맞았나?“헬조선”은 지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좌파집단이 급조해낸 심리전의 무
일부 친여(親與)좌익성향 매체들이 12일 '미국 예일대 박사'가 중국발(發) 우한페렴(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대(大)유행의 변수를 노년층, 신천지, 제1야당 탓으로 지목했다고 앞다퉈 소개한 칼럼의 저자는 정작 박사 이후 교수활동을 한국 동서대와 중국 상하이 푸단대에서 해 온 좌파성향 인사로 드러났다. 현직 미 예일대 연구자가 아닌 인물의, 세포생물학 전공 관련 소견이 뚜렷이 담기지 않은 칼럼을 유명 외신의 기고문 중 하나로 실렸다는 이유로 '잘못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를 동반해 선전한 것 아니냐는
#. 1차 천하대란은 우한 폐렴, 2차 천하대란은 경제 붕괴기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칼럼을 통해 “2020년 2월 천하대란, 퍼펙트 스톰이 온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금 무시무시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 우리를 향해 맹렬 돌진하고 있으며, 제1차 충격파가 2020년 2월을 전후하여 한국 사회를 강타한다. 이어 제2차, 제3차…, 2020년의 고단한 1년은 그렇게 충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올 2월 접어들면서 기자가 예언했던 그 경고가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한국은 물론이요, 전 세계에 ‘코로나19’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소재 콜센터 직원 90명 이상이 중국발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신천지 교인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도 "이들은 '아직' 음성"이라며 더 조사해야한다고 거듭 몰아세웠다가 빈축을 사고 있다.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 교인 두사람이 음성이라는데 '그들이 감염경로인지 파악해 봐야 된다'는 것은 서울특별시장이 본인이 책임져야 될 집단 감염의 영역을 신천지에 떠넘길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10일 중국 공산당의 지령을 받은 조선족과 한족 유학생 등이 한국 인터넷 여론을 조작해왔다는 '차이나 게이트'와 관련, 소위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지지한다고 자칭하는 극렬지지자들)' 댓글조작 행동대장 격인 트위터 유저 등을 형사고발했다.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트위터 사용자인 이른바 '김겨쿨' 등을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10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겨쿨'(트위터 ID 'come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