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하는 근로자가 주당 최초 5시간 단축분에 대해 통상임금 100%를 급여로 지급받던 것을 10시간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지원확대' 등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근로자가 사업주에 1년 간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주당 15∼35시간으로 육아휴직 미사용 기간까지 합산할 경우 최대 2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공시 가격 현실화 계획'이 국민의 재산세 부담을 가중시켰다며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 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2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특히 공시 가격을 매년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시행했는데 곳곳에서 엄청난 부작용이 드러나고 국민의 고통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8일(현지시간)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나란히 전시관을 마련했다.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론, 구글, 아마존 등과 함께 전시 부스를 꾸렸다.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HBM3E) 실물을 전시했다.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메모리다. 1세대(HBM)-2세대(HBM2)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장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2016년 2월부터 단기 정책 금리를 -0.1%로 유지해왔는데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도 8년 만에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이 17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함에따라 한국 경제에 끼칠 영
공사비 6천700억원 규모 인천 신항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가 또다시 유찰되면서 2027년 개장 계획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18일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4차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응찰 업체가 단 한 곳도 없어 유찰됐다.IPA는 지난해 7∼8월과 지난달에도 부두 운영사를 찾으려고 3차례 입찰을 진행했으나 응찰 업체는 나타나지 않았다.IPA는 3차 입찰부터는 연간 부두 임대료를 기존 420억원에서 363억원으로 낮추고, 부두 운영사업에 지분도 출자하기로 했으나 유
대전시 대덕특구 인근 직장인들을 상대로 임대인과 공모해 전세사기 범행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가 "건물을 팔 기회를 놓친 것뿐"이라고 주장하며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연구단지에서 근무하는 20∼30대 사회초년생들로 알려졌다.18일 대전지법 형사8단독(최리지 판사) 심리로 열린 임대인 A씨(40대)의 사기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공인중개사 B(60대)씨는 "건물을 팔려고 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양도세와 취득세를 올리는 바람에 팔 기회를 놓쳐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A씨와 함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주재한 민생경제점검회의 자리에서 "조금 전 여러 매장들을 둘러보고 현장 목소리도 들었다. 많은 분들께서 물가가 올라 힘들다고 말씀하시고 제 마음도 참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먼저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 품목, 규모에 제한 두지 않고 납품단가와 할인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며 "냉해 등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높은
HDC영창(이하 영창)이디지털피아노 등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들에 최저 판매가격을 지정하고, 할인 경쟁을 막은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18일 영창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6천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영창은 국내 디지털피아노 시장의 점유율 1위 사업자다. 2022년 디지털피아노 시장 상위 3개사 중 영창의 점유율은 47.2%로 가장 높았다.공정위에 따르면 영창은 2019년 4월 자사가 판매하는 디지털피아노 등 제품의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정한 '온라인 관리 규정' 제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가 호주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18일 호주 소비자 조사기관 캔스타 블루에 따르면 갤럭시워치 6 등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제품군은 올해 소비자가 가장 만족한 스마트워치·피트니스 트래커로 선정됐다.갤럭시워치 시리즈는 전반적 만족도는 물론, 사용자 친화도, 배터리 성능, 내구성, 가격 대비 가치 등 세부 항목에서 모두 5점 만점을 받았다.삼성전자는 2021년 조사 이후 약 3년 만에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5점 만점에 4점을 받은 애플이 2년 연속 2위였고, 이어 가민과 핏
외국계 시중은행인 SC제일은행·한국씨티은행 등이 약 3천 900억원의 배당금을 본국으로 송금한다. 국내 금융지주와 비교해 사회공헌률은 떨어지고, 배당률은 높은 외국계 은행들에 대해 ‘국부 유출’ 논란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1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500억원 규모의 결산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11월에도 2천억원의 중간배당을 한 바 있다.SC제일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잠정)이 전년보다 10.1% 줄어든 3천506억원이라
한국의 임금 수준이 2022년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의 높은 임금 인상으로 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일본과 달리 더욱 확대됐다.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한일 임금 현황 추이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쳤던 한국 대·중소기업 임금은 2022년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엔 한국이 179만8천원으로 일본(385만4천원)에 뒤졌는데 20년 뒤인 2022년에는 한국이 399만8천원을 기록하며 379만1천원의 일본을 앞질렀다.한국 대기
SC제일은행이 15일 2023년 순익으로 3056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전년(3901억 원)보다 395억 원(10.1%) 줄어든 수준이다.지난해 영업이익은 4712억 원으로 전년(4896억 원)보다 184억 원(3.8%) 줄었다.이는 이자 이익은 늘었지만 비용과 충당금 적립액이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상쇄한 데 따른 것이다.SC제일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2천933억원으로, 2022년(1조2천287억원)보다 5.26% 증가했다.이자이익의 경우 자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5.3% 성장했다.비이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최근 농산물 가격 급등과 관련,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비해 긴급 안정자금 1500억원을 다음 주부터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 아랫장번영회에서 열린 시민 간담회에서 "당정이 고물가 해소 대책과 관련해 전날 밤 이같이 협의했다"고 공개했다.이어 "최근 과일이나 축산물 물가가 높은데, 그 부분을 정부·여당이 어떻게든 해소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당정이 협의한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가 대형마트 등 전국 1만6천개 유통업체에서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미국 정부가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이미 발표한 텍사스 공장 건설 외에 추가로 미국 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는 것이다.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 2곳을 운영 중이고, 테일러에는 170억달러를 들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앞서 블룸버그는 대만 반도체기업 TSMC가 미 반도체법상의 보조금으로 50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면서 삼성전자의 보조금 규모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4일 영종도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인천을 '글로벌 항공정비산업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천 중구 운북동 부지에 2027년 들어설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이며 연면적 14만 211.73㎡ 규모다. 공사에는 총 5780억 원을 투입한다. 시공은 코오롱글로벌이 맡는다. 위치는 대한항공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엔진 시험 시설(Engine Test Cell·ETC) 바로 옆이다.신(新) 엔진 정비 공장이 문을 열면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공 정비 단지
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던 중 서병배(70) 전 SPC 대표이사를 소환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 전 대표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참고인 조사 이후 약 2달 만에 피의자로 입건돼 이뤄진 조사다.서 전 대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SPC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퇴임 이후에도 그룹 고문 역할 등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서 전 대표를 상대로 제
국내 은행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5%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출을 통한 이자 이익과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수수료 등 비이자 이익이 모두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여진다.금융감독원의 14일 발표한 2023년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 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천억원((15.0%) 증가했다. 을 항목별로 보면 23년도 이자이익은 59조2천억원으로 전년도인 22년도 대비 3조2천억원(5.8%) 늘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
구글코리아가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4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구글코리아는 "위원회가 급변하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구글의 역할과 사회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함께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정보기술(IT), 법률, 미디어·콘텐츠, 소비자 보호 등의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국내 디지털 생태계 발전을 이끌 건설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모색할 계획이다.특히 지난 2020년 11월 출범해 올해로 4기째 운영 중인 '앱 생태계 포럼'을 비롯해 올해는 '‘
일본을 방문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4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해 눈길이 모아진다.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소속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서 이들이 이날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면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힌 것.IAEA의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12일부터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시다. 일본 도쿄전력(TEPCO)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에 대한 해양 방류를 시작한 이후 첫번째 방문이다.당초
국내 IPTV와 케이블방송 등 유료방송에 대한 재허가 규제가 사라지고 지상파와 종합편성 채널에 대한 허가·승인 유효기간은 현재 5년에서 7년으로 늘어난다.국무총리 산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13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규제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 IPTV·케이블·위성방송 재허가 제도 폐지…신고제로 전환 추진위원회는 우선 IPTV·케이블·위성·홈쇼핑 등 유료방송에 대한 재허가·재승인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현재 유료방송 사업자는 7년마다 정부의 사업 재허가·재승인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