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0주년이 다가오는 시기에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의 사후(死後)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무척 민망스럽다. 보훈처가 “백 장군이 돌아가시면 서울 현충원에는 자리가 없어 대전 현충원에 모실 수밖에 없고, 이후에 친일파의 현충원 안장을 금지하는 법이 제정되는 경우 파묘·이장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발단이었다. 하기야 좌파 인사들이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 군대에서 장교로 복무한 백 장군의 ‘친일’ 경력을 문제삼아 현충원 안장에 반대해온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일
미국 하와이주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6월 25일을 '한국전쟁 추모의 날'로 선포했다.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전날 포고문을 통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가족의 용감하고 사심 없는 희생을 기리기 위해 6월 25일을 '한국전쟁 추모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다.이게 주지사는 "한국전쟁으로 미국과 한국은 강력한 동맹이 됐고 두 나라는 한반도와 그 너머의 평화, 안보, 번영의 강력한 동맹이자 경제 동반자로 함께 서 있다"
2020년 5월 4일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은 역사적이고 뜻깊은 발표를 하였다.제 75주년 위대한 애국전쟁(제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을 맞이 카자흐스탄 중앙정부는 모는 생존 참전용사에게 100만 텡게(카자흐스탄 화폐단위)를 지급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방정부가 이에 추가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허가한다고 했다.그는 "카자흐스탄은 위대한 애국 전쟁에 참여한 모든 병사들을 존경하고 대우합니다. 그들 모두는 영웅입니다. 우리는 전선에서 전사한 모든 이들에 대하여 기억할 것이며 참전 용사들의 명예에 대하여 국가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입
문재인 정권이 연평해전·포격, 천안함 폭침 사건 생존자와 유가족을 현충일 추념식 참석자에서 제외했다가 펜엔드마이크 등의 보도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뒤늦게 포함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을 지칭하는 이른바 '대깨문'들은 되려 생존자, 유가족을 향해 "대통령이 당신들 친구냐?" "현충일 기념식 명단에 당연스럽게 포함돼야 하는 이유가 있나?"등의 상식 밖의 비난을 가하며 사실상 2차 가해를 벌이고 있다.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용사를 향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독립’과 ‘광복군’을 언급했다. 지난해 현충일 추념사에서는 약산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로 지칭하면서 구설수에 올랐지만, 올해는 논란이 될만한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는 듯 “독립과 호국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추념식에 참석해 “나라를 지켜낸 긍지가 민주주의로 부활했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의인을 낳았다”며 “독립 호국 민주 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이 새로운 시대정신과 역사를 만들었고,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문재인 청와대는 5일 펜엔드마이크의 문 정권이 연평해전·포격, 천안함 폭침 사건 생존자와 유가족을 현충일 행사에 초청하지 않았다는 단독 보도 이후 갑작스레 "(명단 누락은) 실수였다"고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청와대 및 정부가 천안함 유족 등을 초청에서 누락했다는 취지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펜엔드마이크 보도 이후 조선일보 등 국내 주요 일간지들이 이를 받아 추가 보도를 하면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상황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번 현충일 행사는 보훈처가 주요 보훈단체에 참석 인원을 요청하는 과정
문재인 정권이 연평해전·포격, 천안함 폭침 사건 생존자와 유가족을 향한 이해할수 없는 푸대접을 계속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현충일 추념사에서 6.25 남침으로 김일성에게 훈장까지 받은 김원봉을 '국군 창설의 뿌리'로 인정한 데 이어 올해는 독립유공자, 우한코로나 희생자 가족 등을 현충일 행사에 초청하는 대신 정작 반드시 참석해야 할 연평해전·포격, 천안함 폭침 사건 참전 용사·유가족을 제외해 파문이 일고 있다.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은 5일 오전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군 관계자를 통해 해당
보수우파 단체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이 오는 현충일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6·25 전몰장병 연고 맺기와 동명이인 참전용사 참배 행사를 개최했다.고교연합 회원 100여명은 5일 오전 11시 현충원에서 합동추모식을 열고 “2020년 올해는 6·25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해”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 분들과 국군장병들이 우리에게 활기찬 삶의 터전을 마련해줬다”고 밝혔다.이어 여권에서 최근 친일 파묘(破墓·무덤을 파냄)론을 주장하며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하는 데 대해 비
문재인 정부가 지난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명의 조화(弔花)를 제외한 나머지 조화를 모두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치워버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일각에선 이런 식으로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할 거였으면 차라리 기념식에 참석하지 말지 왜 와서 재를 뿌리냐고 비판했다. 일부 전문가들 역시 취임 후 단 한 번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문 대통령이 총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 '여론 눈치'를 보고 등 떠밀
올 3월 26일에도 어김없이 천암함 폭침 당시 희생당한 장병들의 추모행사가 열렸다. 다른 나라들은 열심히 승리를 기념하며 개선가를 부르고, 개선 기념물을 세우는 데 열중하는 데 비해, 이 나라는 왜 추모 성금 내느라 바쁘기만 한가. 올해는 사건 발생 10주기라서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국민들은 천안함 순국(殉國) 장병들에 대해 진심으로 추모했고, 국가도 정중한 예우를 갖춰 고인들의 순국을 기렸다. 이제 사건 발생 10년이 지났으니 이 나라의 보수우파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가슴이 찢어지는 한이 있어도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팩트(fac
제1야당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전담정당 미래한국당이 26일 천안함 폭침 10주기를 추념하고, 호국 장병들의 생명을 앗아간 북한군의 만행을 되새기는 한편 문재인 정권의 도 넘은 친북(親北)기조를 질타했다.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개시하기에 앞서, 황교안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현 당대표) 등 참석자들이 일제히 참전용사들을 위한 묵념을 했다.황교안 상임선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천안함 폭침 10주기이다. 내일은 (제5회) 서해수호의 날이다. 우리 젊은 장병들의 안보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잊지
대법원 1부는 박찬주 전대장에게 「김영란법」 위반으로 벌금 4백만원을 선고하였다. 이로 인해 우리 군대의 ‘부하의 고충처리’는 이제 먼 나라 군대 이야기로 전략해버렸다.본래 이 사건의 발단은 군인권센터(소장 임태훈)에 의해 ‘공관병 갑질’로 고발이 되면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군검찰의 수사 및 재판부의 판결 결과 ‘혐의 없음’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검찰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별건의 조사를 통해 ‘뇌물과 김영란법 위반’으로 기소를 하였던 것이다.이 별건의 조사에 대한 사실관계이다. 박찬주 전대장은 지난 2014년 무렵 고철업자 A씨에게
국가보훈처는 11일 오전 11시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부산을 향해, 하나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개최했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행사로 매년 11월 11일 11시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1분간 묵념을 한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6.25 참전 21개국에서도 부산을 향해 묵념을 한다.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 10
소련 비밀문서를 통해 본 새로운 6·25 특별강좌도 개설 예정내년이 6·25 발발 70주년이다. 벌써부터 문재인 정부는 6·25 70돌 행사를 북한과 공동으로 기념사업을 치르느니 뭐니 헛소리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는 벌써부터 용역사업을 통해 “참전 당사국과 참여국이 함께 참여하여 냉전시대를 마무리하고, 참전용사와 희생자 추모, 보훈 및 남북화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6·25전쟁 70주년 국방사업 기본구상 연구」라는 보고서까지 내놓은 것이다.이 보고서는 남북 공동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배경에 대해 “새 정부 이
'가난한 참전용사의 딸'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6일 박찬주 전 제2군작전사령관(예비역 육군 대장)에게 들씌워진 공관병 갑질설이 허위 또는 조작 공모가 의심되는 진술과 증거에 기반했다는 정황을 조목조목 밝혔다.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지난 4일 박찬주 전 대장 기자회견 이후) 이틀간 언론에 '박찬주' 이름이 도배됐고, 많은 공격들을 한몸에 받는 것을 보면서 더 세게 제가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며 "제 아버지도 육군 대위
자유한국당의 1차 영입 대상자였다가 보류된 박찬주 전 제2군작전사령관(예비역 육군 대장)이 오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예고했다. 박찬주 전 대장은 현 시국과 이른바 '공관병 갑질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입장발표 후 모든 질문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언론에 하루 일찍 기자회견 전문을 보내기도 했다.박 전 대장은 지난 2017년 7월 병역거부자가 운영하는 친여(親與)단체 '군인권센터'의 폭로로 불거진 공관병 갑질설이 영입 보류 사유가 된 것과 관련해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였던 자신의 부친을 회상하며 “한국전 참전용사의 아들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VOA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텍사스 포트 후드 미 육군기지에서 한 연설에서 “나는 군 복무를 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복무한 미 육군 참전용사인 에드워드 펜스 소위의 아들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아버지는 가슴에 훈장을 달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어린 자녀들에게 한국전쟁의 영웅들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항상 말했다
대한민국이 ‘조국 장관’ 사태를 두고 둘로 갈렸다. 한쪽에서는 “검찰개혁, 조국 수호”를 부르짖고, 다른 쪽에서는 “조국 파면, 문재인 탄핵”을 외친다. 한쪽에서는 서초동 대로를 가로막고 초대형 스크린과 유명 가수·연예인·작가들이 등장하는 시위를 하고, 하늘에선 공중파 방송들의 헬기가 시위를 생방송한다. 다른 쪽에서는 청와대 앞에서 밤을 새워 노숙 시위를 하며 나라 구원 예배와 통성 기도로 청와대 담장을 울린다.해방공간에서 좌우로 진영이 갈려 목숨 건 이념 투쟁을 벌일 때의 모습과 동일하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탈북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대북정책을 비판한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에 대해 “말하기는 쉽다”며 맞받아쳤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면 새로운 방식이 매우 좋을 수 있다’며 무력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국경지역에서 한 기자가 ‘볼튼 전 보좌관이 오늘 당신의 대북협상이 실패할 운명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하자 “그렇게 말하기는 쉽다”며 “그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어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