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것으로 육사(육군사관학교 줄임말)만 해도 생도대장 육군 소령 오일균, 교수부장 소령 조병건, 중대장 소령 김학림 등 모두가 남로당원이거나 그의 끄나풀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의 직위를 이용하여 공산분자를 육사에 입학시키는데 갖은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육사 생도의 상당수가 공산주의자였으며 여순반란 사건의 괴수 김지회가 그들의 부하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지회뿐 아니라 홍순석, 박호산, 이무연 등 남로당의 정예분자들이 그들 간부 밑에서 자라난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군 내부의 숙청은 필연
2년 전 7월 10일 백선엽 장군이 타계했다. 벌써 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지하에 계신 백선엽 장군은 아직도 편안히 눈을 감지 못하고 계실 것 같다. 아직도 기회만 나면 자신을 향해 “친일파 민족 반역자”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니 말이다.구한말 격동기에 세계정세의 흐름을 꿰뚫어 본 선각자 윤치호는 “한국인은 10%의 이성과 90%의 감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사실 여부를 따지고 생각하는 합리적 이성은 존재하지 않고, 그저 물고 뜯는 동물적 감성에 충만해 있다는 뜻이다. 그는 또 “한국인들에게 가장 깊게 자
지난달 28일 시작된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의 봉쇄가 11일로 15일차에 접어들었다. 당초 상하이시는 황푸강을 기준으로 동서로 나눠 나흘씩 봉쇄하려 했으나, 감염자 확산이 지속되면서 기약없이 봉쇄가 계속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지난 8일 “코로나19 방역은 중국이 금메달”이라고 자찬했다. 중국이 지난 2년간 세계 주요 국가와 비교할 때 압도적으로 낮은 인구 대비 코로나 감염률을 기록했고, 경제적 충격도 다른 나라보다 약한 편에 속했다는 것이다.비현실적인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정책, 상하이 봉쇄로 역풍 맞는 중중국이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대한민국의 자유국임과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인임을 선언하노라! 103년전 기미년 우리의 선열이 독립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었음은 조선 500년의 굴종과 치욕의 역사를 청산하기 위함이요, 우리가 자유의 기치를 높이든 것은 안으로는 민족번영과 자유시장경제를 창달하기 위함이요, 밖으로는 공산도당에 맞서 부국강병과 자주국방을 달성하기 위함이다. 다가오는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반역도당을 징치(懲治)함은 하늘의 뜻이요 천상(天上)에서 우리 겨레를 내려보고 있는 순국선열의 뜻이며 우리 5천만 겨레의 번영을 위하여
북한이 지난 5일 중국 측에 베이징동계올림픽 불참을 공식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정상회담과 종전선언을 재추진하려고 했던 문재인 정권의 마지막 시도가 최종 무산된 것이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중화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와 베이징 2022년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및 겨울철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조직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체육총국에 편지를 보내었다”고 했다.이어 “편지는 적대세력들의 책동과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 상황으로 하여 경기대회
#. 거짓말을 누가 누가 더 잘하나 게임대선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또다시 거짓말이 난무하고 있다. 누가 더 큰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잘하는가에 따라 지지율이 출렁거리고, 매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는다. 여당의 대선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이라고 요란하게 선전을 해댄 인사가 결혼 후 남편이 아닌 남의 자식을 낳았다고 알려진 불륜 혼외자 출생사건이야 사생활에 해당하는 문제이니 그렇다 치자.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영입 인사의 추문이 불거지자 “가짜 뉴스” 운운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길길이 날뛰었으나 그 추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올해 7월 1일 개최된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중국 공산당은 첫 번째 100년 목표를 달성해 중화 대지에 샤오캉(小康·중산층 수준) 사회를 전면 실현했다.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으며, 앞으로 중국 공산당의 영도 하에서 중국의 꿈을 실현할 것이다.” 그리고 기념식 행사에서 남녀 청년들이 “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는 노래를 불렀다.이와 같이 시진핑 총서기는 공산당의 영도를 강조하고 있으며, 현재 공산당의 최고의 우선순위는 공산당 자체의 존속이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이 금융감독기관과 국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대규모 감찰에 들어가면서 대대적인 '정풍 운동'을 예고했다. 이에 일각에선 향후 대규모 정치적 숙청으로 이어지는 등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중국중앙(CC)TV는 13일 인터넷판을 통해 "(중국 공산당 감찰 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인민은행, 은행보험감독관리위윈회(은보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를 비롯한 25개 금융감독 기관 및 국유 금융기관의 당 조직을 대상으로 '상시 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중국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실상 미국을 겨냥해 어떤 명분으로도 내정간섭은 일체 불용할 것이라며 '선생처럼 기고만장한 설교(教師爺般頤指氣使的說教)' 역시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시 주석은 17일 화상으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은 어떤 명분을 내세우든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며 "선생처럼 기고만장한 설교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선생처럼 기고만장한 설교'란 표현은 지난 7월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연설에서도 등장했다.시 주석이 미국을 직접 지목하지는
친강(秦剛) 신임 주미 중국 대사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중국 공산당 창당 유적 사진과 함께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명심한다(不忘初心, 牢記使命)"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중국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민족주의 열풍에 휩싸여 있다. 친 대사는 미국 도착 다음 날인 29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상하이 황푸취(黃浦區) 신톈디(新天地)의 오랜 건물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영어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당(黨)이 태어난 곳인 상하이의 중국공산당 제1회 전국대표대회 유적에 참배했다"며 "우리가 원래 지닌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집권 여당 대표가 우리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중국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에 축전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앞서 지난 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에서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중국공산당(중공) 기관지 인민일보는 2일 전날 열린 중공 100주년 기념식에 축전을 보낸 각국 지도자와 정당 대표들을 소개했다. 북한 김정은 등 19개국 국가 지도자급 인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8명의 정당 대표 등이
중국 공산당이 전 세계와 혈투를 벌이고 있는 작금(昨今)의 국제정세는 중화(中華)가 세계의 중심이라는 자국중심주의(Sinocentrism)에 그 뿌리가 있다. 왕조 시대로의 복벽(復辟)을 꾀하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공산왕조’의 ‘황제’다. 중공은 일대일로(一帶一路)와 공자학원(孔子學院), 천인계획 등 전대미문의 방법으로 전 세계를 중공을 중심으로 한 자국중심적 국제질서로 편입시키려 했다. 천자(天子)를 중심으로 한 세계를 꿈꿨던 중국은 왕조 내 울타리 안에 복속시킨 위구르·티벳과 같은 민족들의 경우, 울타리 안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군 55만명에 대한 백신 지원을 약속받은 대신 우리나라 기업들이 44조 규모의 대미(對美) 직접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야당은 "현금을 지급하고 물건 대신 어음을 받아온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미국에 머무른 3박 5일 동안 겪은 굴욕의 순간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바이든, '친중공파' 리영희 존경한다는 文 앞에서 중공군 막은 6.25 영웅에 훈장 수여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중국 정부가 대만 문제를 언급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성명에 대해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공동성명 내용에 우려를 표한다"며 "대만 문제는 순수한 중국 내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국가들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신중해야 하며 불장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남중국해와 관련해서는 "각국이 국제법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누리고 있으므로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세계 각국에서 ‘첩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어 교육기관 ‘공자학원’(孔子學院)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공자라는 미명 하(下)에〉(원제: In the name of Confucius)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상영된다.시민단체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CUCI)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관심 있는 이들의 영화 관람을 적극 요청했다.지난 2017년 3월 처음 개봉 당시 북미 지역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공자라는 미명 하에〉는 중국어 교육기관으로 널리 알려진 ‘공자학원’의 폐해를
사오위린(邵毓麟)은 대한민국 건국 후 최초로 부임한 초대 주한 중화민국 대사다. 그가 주한 대사로 재직한 기간은 1949년 7월부터 1951년 9월까지다. 1909년 중국 저장성(浙江省) 출신인 사오위린은 일본에 유학하여 규슈(九州)제국대학, 도쿄제국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했고, 1934년 26세 때 쓰촨(四川)대학 교수로 부임한다. 그는 조국이 누란의 위기에 처한 시대 상황에서 대학에서 후진을 가르치는 일은 의미없다고 여겨 항일운동의 일환으로 외교관의 길을 택한다.사오위린은 1935년 장제스(蔣介石) 국민정부 외교부의 일본·러시아과
중국이 세계 최초로 본격적인 디지털 화폐 실험에 착수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4월 14일자)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4개의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 즉 전자화폐의 시험 보급에 착수했다.i) 스웨덴을 비롯해서 디지털 화폐의 도입을 연구 중인 나라들은 여럿 있지만 본격적 시행에 착수한 나라는 중국이 처음이다. 디지털 위안화의 출범과 더불어 전세계가 위안화의 기축 통화 가능성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기축통화는 미국 달러이다. 국제 자금 거래에서도,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고 구성에서도 미국 달러가 가장 많이 쓰인다. 달러가
김정은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구두친서를 주고받았다. 미중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북중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자는 내용이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두터운 동지적 관계에 기초해 두 당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해야 할 시대적 요구에 따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에게 구두 친서를 보내 노동당 제8차 대회 정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친서를 통해 "조선반도 정세와 국제관계 상황을 진지하게 연구·분석한 데 기초해 국방력 강화와 북남 관계, 조미(북미)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드디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바이든이 취임한 지 15일 만에 이루어진 통화에서 한미동맹을 한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했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동안 바이든과의 통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왔습니다.이웃 일본의 스가 총리는 취임 1주일 만에 통화를 했는데, 70년 동맹인 한국은 순서가 많이 밀렸기 때문이었죠.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책상위에 한국과 북한의 문제는 구석에 처박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습니다.뒤늦게 통화를 하긴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