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1일 선종(善終)하신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가톨릭 정통교리의 수호자이며 2007년에는 공산주의의 반교회성을 여실히 폭로한 회칙 “희망으로 구원된 우리(Spe Salvi: In Hope, we were saved)”를 반포하시였습니다. 동 회칙은 역대 교황의 사회교리의 가르침 중 가장 뛰어난 사목교서이며 마르크스에 대비되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교훈을 가장 잘 적시하고 있습니다.사람들은 로마의 주교이신 교황께서 사회주의의 정체(正體)에 대하여 이처럼 치밀하고 본질적인 고찰과 분석을 하였으리라 생각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1988년 제5공 비리 청문회가 피해자의 증언에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사건의 진실을 밝혀 내려 하는 한국적 관행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수없이 많은 피해자들이 갑자기 나타났다. 그들의 국회 증언에 반론을 제기했던 정부 관계자들은 독재 정권의 하수인으로 몰리는 등 여론의 몰매를 맞으며 갖은 수모를 당했다.당시 연희동 자택에서 칩거하다가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전직 대통령 전두환의 발언에 분노한 국회의원 노무현은 단상을 향하여 자신의 명패를 집어 던졌다. 잠시 후 노무현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하여 더 이상
10월 12일 민주당 의원이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직도 문 전대통령이 종북주사파냐?’고 질의한 데 대하여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문 전대통령은 확실한 김일성주의자’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하였고 이를 트집잡아 김문수 위원장을 국감장에서 퇴장시켰다. 이것이 ‘광화문 네거리에서 김일성 만세를 불러도 이는 표현의 자유이므로 처벌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주사파 운동권 세력의 파렴치한 행동이다. 이들은 김문수 위원장에게 경사노위 위원장직의 사퇴를 요구하고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였다. 참으로 민주당의
2022년 8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2년 세제 개편안에 의하면 내년부터 법인세율이 25%에서 22%로 낮아지게 된다.이에 대하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월 2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법인세 인하를 '서민 지갑 털어 부자 곳간을 채우기'로 규정하고 최선을 다하여 국회 의결을 막을 것이라고 선언했다.법인세 인하에 찬성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아래와 같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법인세율 인하를 통하여 우리나라를 기업하기 좋은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법인세 인하에 반대하는
언론과 각종 사회연결망서비스(SNS)로 고국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및 현 정부의 실정과 실족에 대한 야권의 무자비한 공격과 대안 없는 신랄한 비방에 귀가 따갑다. 야당과 좌파 쪽 얘기만 들으면 이렇게 허술하고 모자라는 아마추어 대통령과 정부가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필자는 진보가 아닌 좌파라 부르기로 한다. 진보 대 보수로 구분하면 진보는 괜히 진취적, 전향적이고 멋져 보이는 반면 보수는 무언가 구태의연하고 케케묵은 집단으로 인식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맞다. 윤 대통령은 분명 준비된 프로페셔널(profess
넷플릭스 드라마 을 보면서 가장 황당했던 부분은, 이 드라마를 제작한 윤종빈 감독이 영화 (2018)의 감독이라는 점이다.조봉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서 실제 조봉행과 아무런 관련 없는 '목사'가 조봉행 캐릭터 전요환(황정민)의 직업인 것까지는 이해했다. 전요환 목사는 정상적인 목사가 아닌 사이비 교주로 봐야 하기에, 마약왕 전요환을 목사로 그린 것이 꼭 목사 혹은 기독교를 비하한 게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윤종빈 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했듯 목사라는 직업이 사람에게 주는 신뢰가 크기에, 실제로 목사 타이틀을
보수주의(保守主義)는 기본적으로 영국인들의 사상이며 conservatism이라는 영어 단어를 일본인들이 한자를 이용하여 번역한 학술용어이다.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정치적 신념을 대표하는 보수주의라는 용어를 두고 보수주의의 핵심 가치는 무엇이며 누가 진정한 보수주의자인가를 두고 끊임 없는 정통성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국내 최대 보수정당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은 2022년 8월 13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당원들을 아래와 같이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우리 당의 지지층은 이제 크게 둘로 나뉩니다.
8월 21일 SBS 단독보도에 의하면 일본은 관함식 날짜를 11월 6일로 확정하였고 우리나라도 한미일 안보협력강화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하여 참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아베 총리 당시 일본에서 열린 관함식에 박근혜 정부는 대조영함을 파견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제주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에는 욱일기를 당시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문제 삼자 일본이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 욱일기는 1870년 이후 명치유신 시기에 일본 육군을 창설하면서 자국기와는 별도로 군대를 상징하는 군기(軍旗)로 만들어진
내가 아는 것으로 육사(육군사관학교 줄임말)만 해도 생도대장 육군 소령 오일균, 교수부장 소령 조병건, 중대장 소령 김학림 등 모두가 남로당원이거나 그의 끄나풀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의 직위를 이용하여 공산분자를 육사에 입학시키는데 갖은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육사 생도의 상당수가 공산주의자였으며 여순반란 사건의 괴수 김지회가 그들의 부하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지회뿐 아니라 홍순석, 박호산, 이무연 등 남로당의 정예분자들이 그들 간부 밑에서 자라난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군 내부의 숙청은 필연
사형제 폐지 문제가 다시 헌법재판소에서 논의되고 있다. 지난 7월 14일 사형제를 유지할 것인가, 폐지할 것인가를 두고 12년 만에 변론이 시작된 가운에 천주교, 개신교, 불교, 유교, 원불교 등을 포함한 7대 종단 대표들은 사형제 폐지 의견을 헌재에 제출한 바 있다. 천주교는 2012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이용훈 주교명의로 대통령 후보 앞으로 사형제 폐지와 국가보안법 폐기를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한 데 이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13년 2월 정의평화위원장 명의로 신자들을 상대로 사형제 폐지
5. 호넨(法然: 1133년-1212년)사이초(最澄)의 타종파에 대한 관용적 태도, 엔닌(圓仁)이 10년 가까이 당나라에서 체류하면서 수집해 온 각종 불교 관련 서적들은 히에이 산(比叡山)의 엔랴쿠지(延曆寺)를 일본 불교의 중심지로 만들었다.호넨이 9살 때 그의 아버지가 토지 관련 분쟁에 휘말려 자객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임종 전에 복수를 하려는 생각을 버리라는 유언을 남긴다. 승려의 길을 택한 호넨은 불교수학의 최고 명소였던 엔랴쿠지로 가서 공부하기 시작했고 1147년 교겐(行玄)을 계사로 하여 엔랴쿠지 소속의 관승(官僧)이 된다
아스카 시대(593년-710년)에 이르러 쇼토쿠(聖德) 태자에 의해 일본에 불교(佛敎)가 본격적으로 수용된 이래 각 시대별 일본 불교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나라 시대(710년-794년)의 불교는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호국불교의 성격이었고 승려들도 중생을 구제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불교의 교리에 대한 학술적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 당시 불교계의 주류는 법상종(法相宗), 삼론종(三論宗), 구사종(俱舍宗), 성실종(成實宗), 화엄종(華嚴宗), 율종(律宗)의 여섯가지 종파였는데 이를 남도육종(南都六宗)이라고 부른다. 이 시기를 대표
2021년 12월의 제1차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100만원, 2022년 1월의 제2차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300만원에 이어 2022년 5월 30일부터 연매출 5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및 소기업들에게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조치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주기 위하여 업체당 6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이 지급되기 시작했다.소상공인들이 600만원 이상의 손실보전금을 수령한다는 소식을 들은 많은 직장인들은 '나는 항상 손해를 보며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점심식사 후 삼삼오오 휴게실에 모인 월급쟁이들은 항상
동성애-양성애-트랜스젠더(LGBT) 사람들은 서구 사회에서 1970년대까지 범죄 또는 정신장애로 차별을 받아 왔다. 그래서 상당수 서구국가에서는 차별금지법 또는 평등법이 시행되고 있다는 것은 이해가 간다. 그런데 과거 서구에서는 왜 그랬을까, 또한 유교나 불교, 문화권에서는 어떨까?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LGBT 문화는 어땠으며, 현재는 어떤가? 이러한 다양성은 LGBT이슈가 문화적 내지는 이념적임을 반영한다. 그렇다면 LGBT는 자연과학과 일치하는가?LGBT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법적으로 금지하려는 근거는, 인권 존중, 자기결정권
거짓으로 드러난 문재인·바이든 면담최근 문재인 일당은 바이든이 5월 20일부터 2박 3일 방한 기간 중 양산까지 내려가서 문재인을 면담한다는 지상최대의 거짓말 쇼를 벌였다. 존재 자체가 거짓인 문재인다운 행동이다. 미 국무부는 문의 바이든 면담에 대해서 어떤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였다.황교익은 바이든이 문재인을 면담한다는 사실만으로 문재인 재임 시에 대한민국 위상이 어땠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설레발을 쳤고 정세현은 한술 더 떠 대북특사 역할을 문재인에게 맡기려고 한다는 대북특사설을 흘렸다. 외교가에서는 정상의 해외 방
자산을 축적하는 기본적인 공식은 매우 단순하다. 내가 구매할 때는 실제가치보다 낮은 가격을 지불하고 내가 판매할 때는 실제가치보다 높은 가격을 받으면 된다.건물 사이의 간격이 넓고 기반시설이 모두 갖추어진 쾌적한 주거지역 내 저층 아파트를 철거한 후 그 자리에 건물 사이의 간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층 아파트를 건설하는 가상의 재건축 사업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공급자 측면에서 보면 토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 비율인 건폐율과 토지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 비율인 용적률이 상향조정된 재건축이 이루어진다면 동일한 면적에 보다 많은 가구수의
독일의 진화인류학자 마이클 토마셀로(Michael Tomasello)는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침팬지와 호모 사피엔스의 차이를 가른 것은 이기심과 이타심이라고 그의 저서 ‘이기적 원숭이와 이타적 인간’에서 결론지었다. 침팬지는 사냥할 때에 집단 내에서 협동할 줄은 알지만 공동지향성에 있어 자신의 집단을 넘어서서 전체 종족의 안전과 보존을 위해 노력할 줄은 모른다. 한마디로 끼리끼리의 그룹을 만들어 자기 그룹의 침팬지들은 보호하고 애정을 갖고 대하지만 자신의 그룹을 벗어난 침팬지는 배척하고 공격한다. 만약 이타심이 어느 순간 침팬지와 인
지난 3.9 대선은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선거과정에서 주요 쟁점은 정권교체였다.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으로 부각된 것은 현 문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에서 야기된 결과적 현상이었다.따라서 정권교체를 통한 국권회복과 국권보존이 국민들의 당면 과제요 최대 소망이었다. 이 과업성취의 적임자로서 우리 국민들은 윤 후보를 선택하였다. 그분의 듬직한 체구와 약간 투박한 어투에서 묻어나는 진실성과 가능성을 읽을 수 있어 나름의 신뢰감을 느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정권교체를 통한 국권회복이란 바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와 국방안보를 통한
유대교의 가르침을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전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팔레스타인의 목수 예수의 가르침에 기반한 기독교는 4세기에 이르러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면서 끝없이 확산되어 가는 듯 했다.한때 지중해 세계를 장악했던 기독교는 7세기 이후 아라비아 반도의 상인 모하메트가 창시한 신흥종교 이슬람교에 밀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기반을 대부분 상실하지만 게르만인들과 슬라브인들을 개종시키면서 유럽 대륙 전체를 그 영향권 하에 두게 된다.1054년 기독교가 이슬람교를 본받아 성상 숭배를 전면적으로 금지하여 신앙을 재확립하자고 주장하는 동방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은 취임하면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을 하겠다고 한다. 청와대 부지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개방하여 국민에게 돌려 줄 것이라 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겠다는 대선공약은 이미 여러 차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후보시절 ‘구중궁궐의 청와대가 아니라 광화문시대를 열 것’이라고 공약했었다. 그러나 의전과 경호 등의 문제를 구실삼아 임기 중간에 전격 취소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여당 후보는 행정수도를 완성하고자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공약했었다.청와대는 서울 종로구의 1번지에 위치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