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지원 스님)는 제24회 한국불교인권상 수상자로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산하 불교인권위는 오는 20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리는 불교인권위원회 창립28주년 행사와 함께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이석기 전 의원은 현재 국가보안법 위반 및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인 만큼 대리수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불교인권위는 “이석기 전 국회의원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통일이라는 대원칙과 부처님을 살해하려
지난 1969년 납북된 대한항공(KAL) YS-11기 탑승자의 아들이 남북 항공 실무회의가 열린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의 송환을 요구했다.KAL기 미귀환자인 황원(납북 당시 32세)씨의 아들 황인철씨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은 (1983년 비준한) '항공기 불법납치 억제에 관한 협약'에 따라 아버지를 송환하라"고 촉구했다.황씨는 "먼저 남북한이 협약을 이행하고 항공로 개설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우리 정부도 북한 당국에 협약 이행을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의 김태호 사장과 이사회가 지난달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진상 조사 요구를 묵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진상 조사를 요구했던 사외이사 한 명은 이에 반발해 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16일 정규직 전환자의 상당수가 공사 재직자의 자녀·형제 등인 것으로 드러나 '고용 세습' 의혹이 불거진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다.16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열린 서울교통공사 이사회에서 박윤배 당시 사외이사는 "당시 이사회에서 '채용 비리 의혹에 대
주말인 17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일교차는 크겠다.강원 영동에는 가끔 구름이 많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아침 최저기온은 -5∼9도, 낮 최고기온은 9∼18도로 예보됐다.철원과 대관령은 -5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겠으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도로 예보됐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감기에 조심해야겠다.미세먼지 농도는 부산·울산·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일부 남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중국발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아침부터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등급에 접어드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 등에서 초미세먼지 등급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돼 있고,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졌다"고 말했다.최근 겨울이 다가오면서 난방하기 시작한 중국 베이징은 극심한 스모그에
‘박정희 흔적지우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경북 구미시에서 '새마을과' 폐지 방침을 취소하고 명칭을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구미시는 15일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과 지역정서를 고려해 '새마을과' 명칭을 존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과를 시민공동체과로 변경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바꿔 시민협치새마을과, 시민소통새마을과, 새마을공동체과 등의 명칭 변경안을 시의회에 제안한 지 하루 만이다.앞서 구미시는 지난달 새마을과를 '시민공동체과'로 바꾸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를 일으킨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 대표가 5억여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법정구속됐지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판사 한정훈)는 정비용역업체 은성PSD의 전 대표 이모씨(64)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속 상태였던 이씨는 석방됐다.2016년 5월 당시 은성PSD 대표였던 이씨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혼자
영국 런던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10여 명의 청소년에게 집단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앞서 지난해에도 한 유학생이 영국 남부 도시 브라이턴에서 유리병으로 가격당해 큰 상해를 입는 등 한국인이 잇따른 인종차별 의심 범죄를 당한 바 있다.영국 캔터베리 대학에 재학 중인 A양은 15일(현지시간) 본인의 페이스북에 런던에서 인종차별로 추정되는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께 런던 중심가인 옥스퍼드 서커스 거리를 걷던 도중 10명가량의 청소년 무리가 자신에게 쓰레기를 던지며 시비를 걸었다고 밝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민노총 시위 및 점거농성에 대해 “어떤 집단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며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기물을 파손한다면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노총이 공권력 대표 기관을 점거하면서까지 시위를 하고 있다'라는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 장관은 “그런 행위가 신고되지 않는 행위라면 채증 등의 방법으로 의법 조치할 수 있는 여러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민노총이라서 손을 못 댄다는 것은 있을
대학 수업 중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 "할머니들이 사실은 상당히 알고 갔다"며 "내가 보기에 전혀 모르고 위안부로 간 것은 아닐 거다"라고 주장한 순천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4형사부(부장판사 임주혁)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 순천대 교수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원심과 같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26일 순천대 강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일본에 그 미친, 끌려간 여자들도 있을 거고 학생들도 원래 끼가 있으니까 끌려간 것, 따라
서울 동작구 이수역 부근 한 주점에서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이 서로 폭행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CCTV를 확보하며 양측의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동작경찰서는 15일 A 씨(21) 등 남성 3명, B 씨(23) 등 여성 2명을 포함한 총 5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들은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쌍방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날 오전 4시 22분께 ‘남자 4명에게 여자 2명이 맞았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경찰은 A 씨 등 남성 4명과 B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15일 "올해 수능은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이 위원장은 수능 시작시각인 오전 8시 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제 방향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그는 "예년과 같이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이어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회사 전직 사원을 폭행하는 영상으로 유명해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좌파 성향의 문학상에 3년간 매년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문학계에 따르면 2016년 문학 관련 A기념사업회가 제정한 이 문학상은 매년 작가 1명을 선정한다.사업회 측은 소위 ‘고통받는 민중의 삶이나 남북 분단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주목해 왔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현재까지 소설가, 좌파 성향 언론인 등 3명이 상을 받았다.사업회는 문학상에 상금을 걸지는 않았지만 양 회장이 작가 개개인에게 창작지원금 명목으로 1,
담뱃갑에 붙이는 경고그림과 문구가 전면 교체돼 내달 23일부터 새로 선보인다.흡연경고그림과 문구를 24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바꾸도록 한 국민건강증진법시행령에 따른 것이다.새로 부착될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는 이전보다 훨씬 강해진다.특히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 유발을 상징하는 경고그림이 부착된다.동일한 경고그림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익숙해질 수 있기에 담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경고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서다.새 경고그림은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간접흡연, 임산부 흡연, 성기능장애, 조기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 등 민족대표 33인을 비하하는 평가를 했다가 피소된 역사 강사 설민석 씨가 후손들에게 14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이동욱 부장판사)는 14일 손병희 등 민족대표 33인 중 18인의 후손 21명이 설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설씨가 25만∼100만 원씩 총 1천4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설씨는 2014∼2015년 교양서와 역사 강의 등에서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들에 대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태화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
자유포럼(대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헌법을생각하는변호사모임(헌변) 주관으로 ‘교과서 집필기준의 헌법위반’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렸다.한변 김태훈 변호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심재철 의원, 박관용 전 국회의장, 구상진 헌변 회장, 배보윤 헌변 변호사, 유광호 자유민주연구원 연구위원(박사)이 주요 패널로 참석했다.이 세미나는 문재인 정권 교육부가 지난 7월 고시한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 ‘자유민주주의’를 절차적 민주주의 차원으로 간주한 점 ▲ 대한민국이 한
민노총이 13일 최고수사기관인 대검찰청 청사를 점거해 농성을 벌인데 이어 14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노동법을 전면 개정하고 이른바 '재벌적폐'를 청산하라고 주장하면서 농성을 벌였다.민노총은 14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대(對) 정부 시국농성’을 열었다. 이날 농성에는 김영환 민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산별 조직 대표자 등 민주노총 지도부가 참석했다.김명환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재벌자본과의 동행이라는 잘못 들어선 길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이 일손을 놓고 거리로 나와 요구하는
가수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가 최근 멤버 지민의 '원자폭탄' 티셔츠와 또 다른 멤버 RM이 독일 나치 문양이 인쇄된 모자 착용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3일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최근 일본 방송들이 지민이 지난해 입은 원폭 투하 사진이 담긴 티셔츠를 문제 삼아 출연을 무더기 취소해 논란이 인 뒤 처음 낸 입장이다.빅히트는 이 의상 착용과 관련해 "원폭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릴 목적으로 제작된 의상이 아닌 것으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을 '민주주의'로 수정한 초·중등 역사교과서 개정고시가 국가 정체성을 훼손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헌변)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초·중등 교과서 개정 교육부고시가 위헌임을 확인해달라는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14일 제출했다. 헌법소원에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부모와 교사, 학생 1,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6월 22일 교과서 내용 중 '자유민주주의'를
민노총 노조원 8명이 1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로비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문무일 검찰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했고 현대·기아차와 한국GM의 경영진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불법파견한 것에 대한 수사와 관련자의 처벌을 주장했다.친(親)노동자 정권을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민노총이 대한민국 최고 수사기관인 대검찰청 청사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것을 두고 민노총이 친노동계 정부를 등에 업고 공권력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검찰청은 우리나라 핵심 수사기관으로 외부 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