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지척에 두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현지시간) 폐막했다.나토 31개 동맹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역내뿐 아니라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향후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폐막을 앞두고 열린 나토 정상회의 이틀차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공개 규탄했다.그는 "우리는 가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면담 및 지지를 표한 시민단체가 미군철수와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을 주장하는 극좌 성향의 단체를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이 대표와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김경협 민주당 한반도평화경제특별위원장, 이용선 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등은 이날 ‘한반도 평화행동(Korea Peace Appeal)’을 면담했다. 단체는 이날 면담에서 민주당이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국회에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한반도 평화행동은 지난 2월 14일
북한이 최근 중국을 찾아 북한의 비핵화와 도발 자제 등에 중국이 최대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은 24일 담화에서 '중국은 북한이 대화에 나서게 하고,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게 압박할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한 블링컨 장관의 발언이 "망언"이라고 분개하며 "블링컨은 그가 실상은 국가 간 관계의 성격도 갈라보지 못하고 '강권 외교'에 찌들은 저급 외교관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였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조선반도
"북한 핵·미사일은 역내 가장 시급한 안보 위협으로서 베트남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양자 차원 모두에서 공조를 강화할 것입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베트남은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에 있어 핵심 협력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트엉 주석은 여기에 화답하듯 "베트남은 한반도 정세를 관심 있게 예의주시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윤 대통령과 트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총 58개 항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유엔 안보리 확대 등을 포함한 현 유엔 체제 개혁의 필요성에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인도의 안보리 참여가 안보리를 보다 효과적이고 대표성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기구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인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가 오는 2028∼2029년 2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는 것을 적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저에 대한 정치수사에 대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라며 "만약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도 응할 것이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밟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저를 향해 300번도 넘게 압수수색을 넘게 강행해온 검찰이, 강도높은 추가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저 이재명을 포토라인에 세우고 민주당의 갈등과 균열을 노리는 것인가라고 생각이 드는데
#.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망언·폭거지난 6월 8일 국회 의석수 167석의 거대 야당 대표 이재명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초대를 받아 관저를 방문했다. 이날 싱 대사는 작심하고 준비된 원고를 15분여 낭독했다. 싱 대사가 이날 발표한 메시지는 외교적 망언이자 폭거나 다름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국대사의 망언을 전국에 생중계했다. 싱하이밍 망언의 핵심은 다섯 가지였는데, 해석은 필자가 그의 외교적 발언을 일반 용어로 바꾼 것이다.첫째, 한중관계: “중한 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힌 책임은
한미 양국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양국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특히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보다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김 본부장은 "최근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국경 봉쇄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이행 강화의 기회"라고 밝혔다.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에 앉혀놓고 15분 가까이 한국 정부를 원색 비난하며 한미, 한일 외교 뿐 아니라 북한 비핵화 관련 현안 등과 관련해 비외교적 언사로 무리한 요구를 하고 나선 데 대해 공개적으로 대응했다.조 실장은 9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립외교원, 통일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 4개 국책 연구기관이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외교·안보·통일 분야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공동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국가 간 관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서울 성북동 중국대사관저까지 찾아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한국 정부를 향한 원색 비난에 맞장구치며 화답한 일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가뜩이나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설립자 겸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옹호, 코로나 바이러스 미국 기원설, 중국의 신장 인권 탄압 부인 등으로 민주당 혁신위원장직 수락 하루 만에 스스로 물러난 상황에서 당의 정체성을 의심받을 일을 자초한단 지적이다.이 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 8위의 인물임에도 부처 국장
"변화의 소용돌이 앞에서 국가안보는 이제 더이상 외부의 침략을 막는 소극적이고 제한적인 개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기만 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닌,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와 번영이 보장된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겠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공개한 '국가안보전략서' 서문에서 밝힌 내용이다.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란 부제가 달린 '국가안보전략서'는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 전략의 골격을 담은 최상위 지침서다.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이 자국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향해 강력 반발했다.2일 조선중앙통신은 국제문제평론가 정경철이 나토 사무총장이 주권국가의 정당한 자위권 행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한다며 "극히 내정간섭적이며 도발적"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로의 출몰을 거듭하면서 충돌과 분쟁의 우려를 키우고 있는 나토의 최신 움직임과 결코 무관치 않다"며 "나토가 자기의 전쟁 질주를 멈추지 않는다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자주적인 나라들은 강력한 힘으로 전쟁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게
미국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각) 북한의 소위 '군사 정찰위성' 발사 실패와 관련해 "우리는 계속해서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김정은과 그의 체제에 책임을 물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 실패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나는 모른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 척 하지 않겠다"며 "정확하게 왜 실패했느냐가 중요한 관심사가 되어선 안 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커비 조정관은 "중요한 우려 사항은 (북한이) 발사할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원장 박수영)이 24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에서 를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를 열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바로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 NCG)'이라는 고위급 상설협의체를 등장시킨 워싱턴 선언을 중심으로, 이제 북한 비핵화 노력을 위한 억지력 강화 목적 달성을 비롯하여 중국을 움직이도록 하기 위한 '플랜-B'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번에 여의도연구원이 마련한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한-EU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유럽연합(EU)은 그린, 보건, 디지털 분야 등 3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새롭게 협력 분야를 확장하기로 했다"고 밝혰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이사회) 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한-EU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올해 한·EU 수교 60주년을 맞아 5년 만에 성사된 이번 대면 회담을 통해 8년 만에 EU 지도부와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 우크라이나 전쟁, 대중국 정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이번 정상회담은 숄츠 총리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3년 만에 방한하면서 이뤄졌다. 숄츠 독일 총리는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와 독일의 교류 개시 140주년이 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G7 정상들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했으며 공동의 대(對)중국 접근방식을 내놓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20일 밝혔다. 이날 로이터·AP·AF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핵무기 없는 세상’을 촉구하며 러시아·이란·중국·북한에 핵확산 중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전날 G7은 '핵 군축에 관한 G7 정상 히로시마 비전' 성명을 통해 북한에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
16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오전 국회 연설에서 "한국과 협력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공식 방문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와 한국이 (북한의 인권 개선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그는 북한 인권 개선 노력의 이유로 "한국인들이 43년 전 광주 민주화 운동 때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선택한 것과 동일한 이유"라 설명했다.이어 "광주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님을 상기시켜준다"면서 "민주주
11일 코로나19 방역 완화 방침이 발표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전임 문재인 정부가 주요 성과로 내걸었던 소위 'K방역'을 강력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지난 정부는 K방역이라 말하며 방역 성과를 자화자찬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자유로운 국민의 일상과 소상공인 영업권과 재산권,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한 정치 방역으로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우리 국민처럼 정부의 방역 조치에 조건 없이 참여해주고 협조해준 국민이 있나"라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원장 박수영)이 2일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를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를 열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바로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 NCG)'이라는 고위급 상설협의체가 등장함에 따른 것인데, 향후 북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간 신뢰를 의미하는 이 협의체 조직의 의미는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해야 할 것인지가 핵심이다.이번에 여의도연구원이 마련한 '윤석열 정부 1년,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과제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