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하는 등 일본과의 관계를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0시부터 일본을 한국의 수출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 시 통관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안보상 우호 국가)'에서 제외했다. 일본이 국제수출통제체제의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는, 국제공조가 어려운 국가라는 것이 그 이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백색국가인 '가' 지역을 '가의1'과 '가의2'로 세분화하고 일본을 비(非)백색국가 수준의 규제를 받는 &
조약의 해석에 관한 확립된 원칙에 따르면, 전체적 문맥과 목적에 비춘 통상적 의미(문언)에 따르되, 조약 체결 시의 합의와 교섭기록 등 제반 사정과, 체결 이후 당사국의 실행을 보충적으로 고려해 해석이 내려져야 한다.한일청구권협정 전문은 “양국 및 양국 국민의 재산과 청구권”에 관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의도했음을 규정하고 있고, 제2조는 양 체약국 및 그 국민의 “재산, 권리 및 이익과 양 체약국 및 그 국민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 규정된 것을 포함하여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됐음을 확인하고 있다.또
11일 오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012년 2차 집권을 시작한 이래 9번째 개조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했다. 19명의 각료 중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유임시켜 내각의 골격을 유지한 채 17명의 각료를 교체했다. 이에 앞서 자민당은 11일 오전 당 본부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주요 당직자 인사를 했다.아베 총리는 임시 총회 후 당직자 회의에서 “레이와(令和) 시대 첫 국정 선거로 받은 국민의 신탁에 부응하기 위해 일체가 돼 다양한 정책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삶은 불공평해."동물의 왕 무파사가 다스리는 아프리카의 사바나 초원, 조카 심바의 탄생으로 왕위 계승 서열 2위로 밀려난 스카는 불만이다. 왜 내가 왕이 아닌가. 어째서 세상은 형만 떠받드는가. 갓 태어난 애송이가 어떻게 나를 밀어내고 왕의 자격을 가질 수 있는가. 미천한 것들이 왜 내 발밑에 무릎 꿇지 않는가 말이다! 스카는 어떻게 하면 왕이 될 수 있을까 골몰한다."그놈의 사자만 없다면 우리가 호령하며 살 텐데." 사냥할 힘도 지혜도, 그럴 의지도 없어 늘 굶주리는 하이에나들도 투덜거린다. 그들의 불만을 잘 알고 있는 스카는
2일 오후 국회 본청 본회의장에서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제371회 정기국회 개회식 이후 100일간의 정기국회 동안 여야는 513조원 규모의 ‘수퍼예산’으로 불리는 2020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야당의 무대’로 불리는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정기국회에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명단) 한국 제외 조치와 관련된 대응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 등의 굵직한 이슈들이 산적해 있다. 보통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 여야(與野)는 의사일정에 합의하고
8월 수출이 전년동기 13.6% 줄어든 442억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9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반도체 수출 부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이 심화하는 악조건 속에 우리나라 경제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졌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전년동기(511억8000만달러) 13.6% 줄어든 44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1.3%), 올해 1월(-5.9%), 2월(-11.1%), 3월(-8.2%), 4월(-2%), 5월(-9.4%), 6월(-13.5%), 7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의 핵심인 ‘말 소유권’에 대해 최서원 씨에게 준 뇌물로 판단,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삼성은 즉시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밝혔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야기한 소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삼성은 이 부회장의 구속 기소, 1심 실형 판결 등 주요 사안에도 공식 입장을 밝힌 적 없다. 그만큼 삼성의 위기가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보인다.29일 대법원 전체합의체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문재인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협정(GSOMIA・지소미아)를 파기하고, 미국과 충돌하며 소위 독도 방어훈련에까지 나서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중국에 보고하다시피 한 ‘3NO’ 약속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예측과 함께, 한미동맹이 와해되는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된다.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반년가량 뒤인 2017년 11월 한한령(限韓令) 해제를 요청하며 “한중관계를 복원하겠다”고, 소위 ‘3NO’ 약속을 공개적으로 한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를 추가배치하지 않겠다는 것 ▲미국 미사일방어(MD)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또 다시 '반일(反日)' 카드를 꺼내 국민 선동을 시작했다. 표면상 이유는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의 전날(28일) "한국이 역사를 바꿔 쓰려 한다"는 발언에 대한 맞대응인 것으로 보인다. 전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최측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문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한·일 갈등 상황을 언급하며 "일본이 과거사를 대하는 태도가 정직하지 못하다. 아시아 여러 나라의 불행한 과거사가 있었고, 가해자가 일본이라는 것은 움직일 수
문재인 대통령이 최측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입시 비리 등 각종 의혹으로 검찰의 대대적 압수수색까지 당한 가운데, 또다시 대책 없는 '극일(克日)'을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문제와 관련, 지난 7일과 20일 정밀제어용 감속기 생산 전문기업과 탄소섬유 공장을 찾았고, 26일에는 농협 본점을 방문, 극일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문 대통령은 28일 오전 울산 이화 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 및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
일본이 지난 2일 통과시켰던 수출심사우대국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안을 그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경제 충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일(對日) 분쟁을 자초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등은 사실상 ‘나몰라라’ 돈풀기 대응만을 거론해 비판받고 있다.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장관)은 27일 한국을 수출관리상 우대대상인 ‘그룹A(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수출심사우대국은 군사목적으로 전용할 수 있는 물품이나 기술을 기업이 수출할 때, 일본 정부가 승인 절차 간소
한일 무역갈등이 양국 경제에 부담이 되지만 일본보다 한국 경제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7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2019-2020년 세계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한국의 불매 운동과 관광 반대 움직임에 타격을 받고 있지만, 한국이 중간재 무역에서 받는 타격보다는 큰 위협이 아닐 것”이라며 “일본과의 무역 분쟁은 한국의 단기 경제성장 전망에 더욱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무디스는 “두 국가 간 갈등이 지속할수록 한국 제조업이 부담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0년 국가예산 규모를 ‘513조원대’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 홍 부총리는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제시한 2.4%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 시인했다.홍 부총리는 23일 세종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예산은 513조원대로 편성 작업을 하고 있다. 금년 대비 9%초반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예산으로 책정된 513조원은 올해 본예산(469조6000억원)보다 9.2% 늘어난 것이다. 최대 추정치를 513조9900억원으로 할 경우 9.45%가 늘어나는 셈.
문재인 정부가 강행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 조치로 인해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의 거대한 비리행위에 대한 비판 여론을 물타리하려는 목적 아니냐‘는 의혹과,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북한 지령을 받아 그대로 따르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지소미아 폐기 사실을 발표했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로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한일 간 신뢰 훼손으로 안보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표면적으론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금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맞대응하는 결단이라지만, 속내는 다른 데 있는 것 같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바로 딸 학위 문제 등 각종 의혹으로 벼랑 끝에 몰려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GSOMIA)을 종료하기로
강경화 외교장관과 고노 일본 외무상이 21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약 35분 간 양자회담을 가졌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마감 시한(8월 24일)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조치 시행일(8월 28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양측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GSOMIA 연장,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접점 찾기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조속한 철회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외무상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
지난 광복절 저녁 광화문광장에 모여 일본 정부를 ‘반동 정권’이라며 모인 친북(親北) 단체들의 집회에서 ‘일본 제품’을 음향장비로 사용해 논란이 일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집회 참가자들의 일부 지적이 나왔지만, 집회 주최 측은 제작사 로고를 가린 채 집회를 잇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까지 보였다.지난 15일 유튜브에 공개된 ‘광화문815촛불문화제 생방송’이라는 4시간11분 분량의 영상에는 ‘아베규탄 시민행동’이 벌인 소위 문화행사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손에 “NO아베” “친일적폐 청산하자”는 등의 피켓을 들고, 무대 뒤로는 “역사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시행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본 개정안에 따라 대일(對日) 소재 수입 절차가 엄격해져 한국 기업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까지 장기화하며 한국의 대외무역은 악재를 맞아 수출 부문 8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이 한국의 WTO 개발도상국(개도국) 지위를 흔드는 것도 우리나라 무역 환경을 덮칠 또 하나의 악재로 관측되고 있다.일본 정부는 지난 7일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