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예상인 로버트 모리스를 아십니까?미국에서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 중의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를 아시는가?모리스는 1734년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다. 13세에 선박회사 견습사원으로 입사하여 금융과 무역을 익혔고, 31세 때 인도와 유럽을 왕래하는 해운업, 노예 매매업으로 재산을 모아 미국 최고의 갑부 대열에 올랐다. 그의 회사 소유 선박이 청나라 광저우(廣州) 무역에 참여하여 떼돈을 번다.당시 미국 상인들은 영국인들과 함께 열심히 아편을 중국에
‘박정희와 나비의 꿈’이란 주제로 펜앤드마이크가 여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와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및 기념관, 박정희 대통령이 교사 시절 하숙집이었던 문경의 청운각을 돌아보는 코스다. 중간에 금강휴게소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순직자 위령비 답사도 포함되어 있다(http://penntour19.com/33에 접속하면 관련 내용 확인 가능).이 나라를 ‘사회주의의 길’로 맹렬전진하게 만들 패스트 트랙의 통과가 엄중한 시기에 ‘적폐의 원조’로 꼽히는 인물의 생가를 찾다니, "지금이 그렇게 한가할 때인가?"
지난달 23일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임용 시험이 논란이다. 출제 비중이 높지 않았던 사회주의 관련 문제가 대거 출제됐기 때문이다. 수험생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이번 시험 문제 출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역사 교사 임용 시험은 지난해에도 말썽이었다. 586 좌파 운동권 인사들의 골수에 박힌 모택동주의(Maoism) 핵심 문제가 나왔기 때문이다. 정권 코드에 알아서 껴 맞춰질 정도로 역사계가 편향됐다는 지적이 나온다.2020학년도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임용 시험에서 사회주의 관련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수험생들은 사회주의 문제
문재인 정권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막을 제일 좋은 방법은 2020년 총선에서 참패를 안기는 것이다.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정권의 전체주의적 폭정을 완화시킬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선택을 이끌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분발이 요구된다. 특히 공천쇄신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야 하는 어려운 과업이 놓여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한국당은 국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데 많이 미흡했다.그런데 공천혁명과 당의 쇄신이라는 것이 말이 쉽지, 실제적으로 들어가면
상대방이 강하고 내가 약한 경우에 주로 다음과 같은 전략에 의존하게 된다. 강력한 적을 격파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과 연합하여 대항한다. 마침내 싸움에서 승리한 이후에는 기존의 협력자들을 제거하고 자신의 친위부대로 서서히 대체한다.고대 중국의 역사소설 초한지 (楚漢志)의 한신은 이를 토사구팽 (兎死狗烹)이라고 했고 공산당 혁명 이론에서는 통일전선전술이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 한나라 고조 유방과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모택동은 이러한 전략의 효과를 몸소 입증하였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등과 반문 연대를 통한 보
11월 9일을 기억하시는가? 바로 “일제가 가장 두려워한 암살·폭파전문 비밀결사”였다는 의열단이 창립된 지 100주년 되는 날이다.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벌써부터 김원봉을 띄우는 각종 이벤트와 퍼포먼스, 학술대회가 진행되고 있고, 김원봉과 의열단을 칭송하는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항일, 무장투쟁이 시대의 대세가 되다 보니 이승만의 외교독립론, 김성수 등의 준비론 같은 이슈는 함부로 입밖에 내지도 못할 험악한 분위기가 엄습하고 있다. 선명한 무장투쟁의 주인공 김원봉, 신채호가 역사의 아이콘으로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고 있는데
소련 비밀문서를 통해 본 새로운 6·25 특별강좌도 개설 예정내년이 6·25 발발 70주년이다. 벌써부터 문재인 정부는 6·25 70돌 행사를 북한과 공동으로 기념사업을 치르느니 뭐니 헛소리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는 벌써부터 용역사업을 통해 “참전 당사국과 참여국이 함께 참여하여 냉전시대를 마무리하고, 참전용사와 희생자 추모, 보훈 및 남북화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6·25전쟁 70주년 국방사업 기본구상 연구」라는 보고서까지 내놓은 것이다.이 보고서는 남북 공동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배경에 대해 “새 정부 이
1. 1960-70년대 한국언론의 문화혁명 관련기사지난 회에 언급한대로 김동춘은 1970년대에는 "중국 사람들도 밥 먹고 산다는 얘기"만 해도 죄악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과연 그랬을까? 박정희 정권 하에선 중국에 관한 지극히 기초적인 사실을 말만 해도 처벌되었을까? 박정희 정권 당시 과연 대한민국의 일반국민은 중국에 관한 어떤 정보에 노출되어 있었을까? 1976년 7월 10일 아침 동아일보는 1면에 “毛澤東死亡(모택동사망)”을 대서특필했다. 그 기사를 그대로 옮기면 아래와 같다. "모택동 사망. 84세. 어제 새벽 1시- 18일에
며칠 전 (10월 18일) "대진연"이라는 "친북 대학생" 단체가 주한 미대사관저를 월담해 점령했다. 그들은 주한미대사 해리스를 떠나라 외치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혈세강탈을 막고 재정주권을 지키려 한 의로운 행동"이라며 자신들의 행위를 미화했다는데······. 2019년 10월 세계 10대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에서 이들은 1980년대 "반미자주" "미군철수" 외치던 주사파 운동권의 사고방식을 앵무새처럼 흉내내고 있다. 월담 과정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하는 등 최첨단 소통매체를 활용했지만, 이들이 세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농구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35)가 NBA 관계자의 홍콩 내 반중국 시위 지지 발언을 지적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제임스는 인터뷰에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트윗을 올린) 대릴 모레이 휴스턴 로키츠 단장은 그 상황에 대해 못 배워서(not educated) 그런 글을 올린 것"이라며 "홍콩 시위에 대해 NBA 선수들이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 모두 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부정적 여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1. 1970년대 리영희의 “비판적 중국학”이란? 리영희는 대한민국 좌파세력의 구루(Guru)다. 현재 50-60대 한국 인텔리들은 젊은 시절 리영희의 저작을 읽으며 사회주의적 이상주의를 키웠다. 여러 논객들은 그를 “살아있는 신화”로, “한국현대사의 길잡이”로, “한국현대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중 한 명”으로, “사상의 은사”로, “허구의 시대에 정직하게 살려고 했던 인간의 징표”로 미화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여러 차례 리영희의 저서를 통해 현실에 눈뜨고 가치관을 정립했음을 고백한 적이 있다. 예컨대 2010년 1
정상적인 것이 보이지 않는다. 죄다 뒤틀리고 뒤집히고 뒤로 가고 있다. 거의 모든 영역에서 다 그러하다. 망해가는 것이 아니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 망한 상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과연 예전의 그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누군가는 말했다. ‘결코 돌아갈 수 없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이미 그렇게 된 것일까? 최근에 일어난 신임 법무부장관과 관련된 입시부정과 사모펀드 의혹을 보면서, 이것이 좌파들의 민낯이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이 바보 취
9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서 열린 '서리풀 축제'와 동시에 치러진 촛불집회 참가자 인원을 두고 1백만이니 2백만이니 하는 군중숫자 부풀리기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제는 탄핵정국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문제의 집회를 두고 일각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법대로 수사하겠다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방침에 항의하는 '조국수호 촛불문화제'라고 한다.한국사회가 아직 전근대성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다. 예기(禮記)에 형벌은 위로 대부에까지 미치지 못한다(刑不上大夫)라고 한 봉건사회의 관례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벌어진 친문(親문재인) 세력의 '조국(법무부 장관) 비호' '검찰 위협' 집회를 두고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집회의 성격과 본질을 비판했다. 앞서 주말 동안 해당 집회에 '최대 200만명이 참여했다'는 더불어민주당 등 친문진영의 주장에,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선 '산술적·물리적으로 5만명도 넘기 힘들다'는 취지의 반박을 제기한 바 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검
1. “NL주사파” 시대 유감 1990년 가을, 서울 도심 지하철 안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에피소드 하나. 도심에서 모종의 정치집회를 마친 운동권들이 떼를 지어 전철을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 중이었다. 퇴근길 붐비는 그 전철 안에서 학생 한 명이 불쑥 소리쳤다.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 보나마나 그는 NL(민족해방노선)계 운동권이었다. 시민들은 힐끔힐끔 기세등등한 그 학생을 곁눈질했다. 눈살을 찌푸리는 승객들도 있었지만, 항의 한 마디 하지 못했다. 짧은 침묵이 살얼음처럼 쫙 퍼지는데, 뒤쪽 끝에 서 있던
제 2부 연재를 시작하며 2018년 1월부터 1년 넘게 펜앤마이크를 통해서 "문혁춘추: 현대중국의 슬픈 역사"를 연재해 왔다. 35회의 연재를 통해 대략 1948년에서 1962년까지 15여 년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살펴 보았다. 2부에서는 "문화대혁명"(1966-1976, 이하 문혁)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탐구하려 한다. 의 제호를 내걸고도 왜 우리는 그 이전의 역사에 1년 이상 머물러 있었나? 문혁은 중국공산당의 혁명투쟁 과정에서 배태된 필연적 결과이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문혁의 출발점은 1940년대 연
프랑스는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얼마 안 되는 나라들 중 하나이다. 아름다운 국토, 높은 문화 수준, 여유로운 생활 방식 등 아무리 까다로운 사람도 프랑스에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점을 몇 가지는 발견할 수 있다.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들(이하 존칭 생략)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들의 프랑스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 현대사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던 사례가 종종 있었다.예컨대 박정희는 드골이 통치하던 위대한 프랑스에 영감을 얻어 프랑스 제5공화국 헌법을 참고로 하여 유신 체제를 수립한 후 핵무기 개발을 시도했다. 노무현은 오랜 갈등 끝에
우남 이승만 건국대통령 서거 54주기 추모식이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주관으로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 추모식 입구는 오전 11시로 예정된 추모식 시작 전부터 내외빈으로 붐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養子)인 이인수 박사 내외가 신철식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회장과 함께 빈객들을 맞이했다.이승만 전 대통령은 1875년 3월 26일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나 1965년 7월 19일 향년 91세로 하와이 망명 중 서거했다.이날 추모식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김문수
이영훈 前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여러 저자들이 공저한 『반일 종족주의』(미래사, 2019) 출간 기념 북 콘서트가 17일 저녁 광화문에서 열렸다. 이날 북 콘서트는 펜앤드마이크가 공동주최한 행사다.『반일 종족주의』 북 콘서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 이 전 교수에게 저자 사인을 받고자 하는 인파들로 행사장은 일찍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주필 겸 대표는 행사장 입구에서 방문객들을 직접 맞이했다.식전행사로 사인회를 한 시간 넘도록 진행해도 대기인원이 줄지 않자 주최 측은 모든 행사가 끝난 이후에 미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자유대한민국은 주사파의 수십년 전복전략에 의해 점령됐다”며 “자유파에는 이승만・박정희같은 영웅도 지금 없다. 모여야 한다.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전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사파가 집권한 대한민국?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라는 제목의 약 8000자분량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주장했다.‘전향한 우파’로 유명한 김 전 지사는, 이날 글에서 과거 자신의 경험을 적극 예로 들었다. 현 집권 세력 인사들(문재인 대통령・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과 함께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