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난민인정 소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2013년 163건이던 난민인정 소송 건수는 지난해 1,598건으로 10배가량 증가했다. 2017년 3,143건보다 줄어들었지만, 이는 신청자가 지나치게 많아 소송까지 이뤄지지 않아 줄어든 일시적 현상이라고 한다.난민인정 소송에는 횟수 제한이 없고, ‘난민인정’을 돕겠다는 변호사나 인권단체도 많아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민 불인정자들은 개인 사정, 즉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박해를 받고 있다며 끊임없이 소송을 제기한다. 난민인정 소송
소위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60)이 검찰이 받아낸 법관 100여명의 진술조서에 부동의했다. 이에 따라 법관들이 증인신문에 출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2일 검찰에 따르면 임 전 차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임 전 차장 측이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진술조서에 부동의함에 따라, 법관들의 진술 내용은 법정에서 확인할 수밖에 없게 됐다.당초 임 전 차장 측은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등 7명만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한 바 있다. 다만 지난 1
이스타항공이 최근 에티오피아항공 추락 사고로 안전 우려가 제기된 'B737-맥스(MAX) 8' 항공기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12일 국토교통부와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13일부터 자사가 보유 중인 B737-맥스 8 항공기 2대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운항 재개는 국토부가 추가 정밀안전점검을 벌인 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확인되는 시점을 두고 보기로 했다.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이번 결정은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사고 원인과 관계없이 국토부 종합안전점검에 협조하기 위한 자발적 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전교조 살리기’ 행보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정부여당은 법외노조인 전교조를 국제회의 대표로 데려가는 데 이어, 12일에는 대통령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인 ‘국가교육위원회‘에 참여시킬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법외(法外) 노조인 전교조를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 ‘권력까지 쥐어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청와대는 이날 “정부여당과 중·장기 국가 교육정책을 세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대입 정책 등 중요 교육 정책을 관장하고, 교육부와 관계부처에 결정안을 내려보
올해 신학기에 나온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왜곡된 부분이 다수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왜곡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편찬기관에 자료출처를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앞서 11일 역사관련 민간 연구소인 국사교과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5-6학년군 사회 교과서에 '강제노역에 동원된 우리 민족'이라는 설명의 사진이 게재됐지만 해당 사진은 과거 일본의 홋카이도 개척 과정에서 악덕 토목업자에게 강제사역당하다 경찰에 의해 풀려난 일본인들로, 1926년 9월 9일자 홋카이도의 지방지인 아사히카와 신문이 보도
올해 신학기에 나온 초등학교 국정교과서가 제2차 세계대전 전 일본 홋카이도 개척 과정에서 악덕 토목업자에게 강제사역당한 일본인들 사진을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의 강제 노역에 동원된 우리 민족'이라고 왜곡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11일 역사관련 민간 연구소인 국사교과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6-1의 54쪽에 '강제노역에 동원된 우리 민족'이라는 설명의 사진이 게재됐다. 아울러 해당 사진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수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도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
‘문재인 대통령이, 드루킹과 김경수가 공모해 19대 대선전후로 여론조작을 한 것을 몰랐을 리가 없다’고 지적해온 대한민국 수호 비상국민회의가 나라지킴이고교연합, 전군구국동지연합회, 자유민주국민연합,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자유우파 단체들과 연합해 ‘김경수 법정구속 성창호 판사를 보호하자!’라는 성명을 냈다.이들 단체는 12일 성명에서 “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의 기초인 권력분립을 해체하고, 법치를 짓밟으며, 사법부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며 “지난 5일 검찰은 속칭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이라는 이름으로 판사 10명을 기소하면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1일에야 지난달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장관) 회담 결과를 언급하며 중국 측 ‘오리발 내밀기’를 덮는 가운데, 중국이 UN환경회의에서는 자국 대기질 관리를 인정받으며 후발 국가들의 ‘본보기’로까지 제시됐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이 또 한 번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중국 생태환경부는 12일 “중국 베이징이 개발도상국 도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면서도 대기오염을 크게 줄인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베이징이 다른 도시들에 모범이 되는 사례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UN환경계획(UNEP)도 홈페이지에서 “베이징 공기가
지난해 쑨정차이(孫政才) 전 충칭(重慶)시 위원회 서기를 비롯해 중국 각급 법원에서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성(省)·부(部)급 이상 최고위직 간부 출신이 1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우창(周强) 중국 최고인민법원장은 1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성·부급 간부는 각 성의 서기·부서기 및 성장, 정부 부처 부장(장관) 및 부부장(차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주임 및 부주임,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및 부주석 등 최고위급을 가리킨다.중국의 차기 유력 지도자
대한민국 공권력을 무시하고 물대포로 맞선 러시아 선박 선주와 선원들에게 12일 징역형이 내려졌다.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용중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강제집행면탈, 출입국관리법·해양경비법 등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인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장 B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 기관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0만원을, 해경에 물대포를 쏜 선원 3명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을 판결했다.김 판사는 "수리비 지급을 면하려고 P호를 무단출항시켰고 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학교 휴업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대통령 사칭 문서를 만들어 교육부장관과 전국 교육감에 발송한 대학생이 붙잡혔다.광주(光州) 서부경찰서는 12일 공문서 위조·행사·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대학생 박모 씨(2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박 씨는 지난 8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한 대학 내 우체국에서 미세먼지에 따른 전국 각급 학교 단축수업·휴업 실시, 노후차량 운행 통제, 흡연 금지 등을 지시하는 내용의 위조 문서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비행 청소년은 삼청교육대에 보내 재교육시키고, 현행 2~4년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이하 한기총) 제30-3차 임원회가 11일 서울 연지동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열렸다.이날 임원회에서는 주요 관심사는 그동안 이단 시비에 휘말렸던 사랑하는교회 변승우 목사의 예장 부흥총회 관련 실사위원회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보고였다.이대위에서는 “몇몇 개신교 교회 목회자들과 일부 언론들이 변승우 목사에 대해 이단성을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그들이 일으킨 조작으로 확인했다”며 참석자 만장일치로 이를 가결했다.임원회 보고에 따르면, 이대위는 지난 9일 오전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위원
경찰이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들어갔다.정준영은 이 카톡방을 비롯해 다른 지인들과의 카톡방에도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정준영에게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
중국발(發)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 대응에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고농도 기간동안 북한에서도 (미세먼지가) 많이 내려왔다고 본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충청과 호남, 제주 등에서 미세먼지가 늘 수 없는 상황인데도 최고 미세먼지가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가”라 물은 데 이같이 답했다.학계 일부에서는 북한의 에너지 소비 구조상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북한은 동물 배설물과 농업 부산물, 목탄을 비롯한 생물성 연료(바
수요일인 13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1~4도가량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5~2도, 낮 최고 기온은 5~12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1도, 체감온도는 -6도로 예상된다.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경기 동부·강원 영서에는 오전에 눈이 조금 오겠고, 서울·경기 북부·충청에는 아침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
전두환 전 대통령(88)이 5.18 광주사태와 관련해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1일 광주(光州) 법정에 섰다. 이날 오후 2시 30분경부터 시작된 재판은 1시간 46분 만에 종료됐다. 전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전 전 대통령은 11일 오전 8시 32분경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와, 승용차를 이용해 오후 12시 30분경 광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 도착했다. 부인인 이순자 여사는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동행했다. 전 전 대통령이 집을 나서기 전, 자유연대와 자유대한호
북한인권단체 사단법인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동국대 교수)이 1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든다”며 김명수 대법원장 규탄 1인 시위를 벌였다.박 교수는 이날 시위에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部 부장인가? 검찰청 계장인가? 민정수석 비서인가?’라는 문구가 실린 피켓을 들고 나왔다.사법부의 부는 ‘관청(마을) 부(府)자’를 쓴다. 하지만 박 교수는 김명수 대법원을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삼권분립의 한 부로 본 게 아니라 행정부의 일개 부서(部署)가 아니냐며 풍자하기 위해 ‘떼 부(部)자’를 쓴 것이다.박 교수는
최근 마약 밀매와 성접대 논란이 불거진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인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승리가 군 입대를 하더라도, 군과 협의해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승리는 은퇴 의사를 전하면서도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됩니다”라고 했다.승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 은퇴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수사 중인
정부가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을 침해한다며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한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는 조건 없이 개학 연기 투쟁을 철회한다던 지난 4일 오후 이후 일주일 만이다.이 이사장은 11일 한유총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 한유총 이사장 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후임 선정기간인 오는 26일까지 직이 유지된다.그는 “사립유치원의 ‘운영 자율권’과 ‘사유재산권 확보’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얻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소위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60·사법연수원 16기)이 11일 첫 공판에서 '검찰발(發) 미세먼지'란 표현까지 써가며 검찰을 강도높게 비판했다.임 전 차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윤종섭) 심리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1차 공판기일에 출석해 "공소장에 켜켜이 쌓인 검찰발 미세먼지로 생긴 신기루가 만든 허상에 매몰되지 말고 피고인 주장과 증인들의 주장을 차분히 듣고 무엇이 진실인지 심리, 판단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임 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