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과자를 비롯한 음료, 빵 등 소비재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이달부터 '빼빼로'와 '목캔디'의 가격을 14.3∼25% 인상했다.빼빼로의 권장소비자가격은 300원 인상된 1500원으로 결정됐으며, 가격이 25% 오르면서 중량도 늘어 중량당 가격은 6.0∼8.1% 수준으로 인상됐다.목캔디 역시 케이스형 제품 권장소비자가격이 100원 인상된 800원으로 결정됐다. 원통형 제품은 가격을 유지했지만, 중량이 줄면서 8.0~12.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3월23일 다른 차량 두대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에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 당시 자사 자동차(신형 SUV '모델X')가 자율주행 중이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자율주행차 탑승자가 사망한 사고는 지난 201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 발표는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2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해당 SUV 차량 사고가 자율주행 기능 때문이었는지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나왔다.테슬라 사(社)는 지난달 30일 밤 성명에서 "충돌 전 이 차량은 자율주행
고위 경제관료들의 순자산이 지난 1년새 일반가구의 8.6배 수준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뉴스 통신사 연합뉴스가 1일 청와대와 주요 경제부처 고위공직자 113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 순자산은 1억471만원 증가했다.분석대상에는 대통령비서실 소속 장하성 정책실장과 홍장표 경제수석비서관,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 반장식 일자리수석비서관, 김현철 경제보좌관,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 등 10명이 포함됐다.또 기획재정부 13명, 산업통상자원부 34명, 국토교통부 29명, 중소벤처기업부 9명, 금융위원회 13명, 국세청 5명
삼성그룹이 순환출자 문제및 금산분리 규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화재는 순환출자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하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금산분리(금융·산업자본 간 상호 소유·지배 금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외부에 판다. 한국경제신문은 2일 삼성그룹과 투자은행(IB) 등을 인용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화재 등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6.09%가 매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들도 올해 상반기 중으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인 카카오페이가 지난달 거래액 1조원을 넘었다.카카오페이는 2일 지난 3월 거래액이 1조1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4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 가맹점 2500개로 시작한 카카오페이의 현재 가맹점은 1만2600개다.카카오페이는 결제 가맹점을 1만2600개로 늘리고 국내 주요 금융사와 송금 서비스 연동을 진행하는 등 노력에 따라 거래액이 대폭 성장했다며 연내 월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앞으로도 가맹점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 출범 1년
해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액수를 올려주는 국민연금이 4월25일부터 월평균 7000원 오른다. 보건복지부 산하의 국민연금공단은 2일 국민연금 수급자의 기본연금액이 작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1.9%)을 반영해 1.9% 오른다고 밝혔다.작년 12월 기준 전체 국민연금 수급자는 447만5143명이었고 이들의 월평균 연금은 36만8570원이었다. 물가변동률을 적용하면 이달부터 월평균 국민연금 수령액은 7002원(36만8570원×1.9%) 오른 37만5572원이 된다.종류별로 보면 노령연금 수급자 370만6516명(월평균 38만6380원)은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우리기업에 취했던 경제 보복 조치를 사실상 철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사드보복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것을 거듭 약속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양 위원은 중국의 단체 관광 정상화와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 절차 진행,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 ‘3대 사드보복 조치’에 대해 “중국은 문 대통령의 관심
가뜩이나 삐걱거리는 한미(韓美) 관계에 '환율 문제'가 새롭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환율 합의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발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무역대표부(USTR) 홈페이지에 환율 합의와 관련한 내용이 게시됨으로서 양국간 환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의 환율 개입 금지에 대한 약속이 문서화 된다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고 있다. 그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시간순으로 본 양국의 한미FTA 및 환율 문제 발표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6
금호타이어를 중국의 타이어 제조업체인 '더블스타'에 매각하겠다는 산업은행, 정부, 금호타이어 경영진 등과 갈등하던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끝끝내 무릎을 꿇었다. 산은과 정부 그리고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매각 또는 사실상의 파산인 법정관리를 선택하라고 강수를 뒀고 노조는 결국 파산 보다는 매각으로 연명하는 방법을 선택했다.금호타이어 노조는 집행부는 30일 회의를 통해 더블스타로 매각되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31일이나 4월1일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매각에 대한 의사를 묻기로 했지만 이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시행을 북한과의 협상이 완료되는 시점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오게 하는 역할을 문재인 대통령이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한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州) 리치필드에서 가진 대중 연설 현장에서 대북(對北) 비핵화 협상과 한미FTA 개정 협상을 연계하겠다는 발언을 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 개정 협상에 대해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미국인들의 삶이 막대한 공무원연금과 의료보험 지출로 짓눌리고 있다.2008년 마이클 리빗 보건장관은 메디케이드 (저소득자들을 위한 의료보험) 비용 증가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런식으로 가면 10년 후엔, 고등교육, 인프라, 그리고 사회안전유지를 위한 재정에 압박이 가해질 것이다.”그리고 10년 후, 그의 예측대로 되었다.메디케이이드와 공무원 연금은 각 주의 예산에서 필수 지출 항목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던 복지정책이, 인구변화, 보장확대, 의료서비스의 발전 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락 중인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기’가 현재 고도 182km에 진입한 상태고 다음달 1일 오후 6시3분부터 2일 오후 2시3분 사이에 지표면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과기부는 ‘인공우주물체 추락·충돌 대응 매뉴얼에 따라 ’경계‘ 단계의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30일 오후 4시부로 발령했다고 밝혔다.과기부에 따르면 현재 ‘톈궁 1호기’의 추락 가능 지역은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등을 걸친 넒은 범위로 우리나라도 추락 가능 범위에 포함돼 있다. 추락 예상 시점은 대기 흐름과
최근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큰 화제를 모은 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인이 "문재인 케어가 실행되면 중소병원의 70~80%가 1년 안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9일 정규재TV에 출연한 최 의협회장 당선인은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 겸 주필과의 대담에서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위기에 빠진 의료계의 현실을 공개했다. 그는 또 "병원은 규모로 의원급, 병원급, 종합병원급 상급종합병원급 등으로 나뉘고 분야로는 전문병원과 요양병원 등으로 분류되는데 문재인 케어의
정부가 미국과 환율협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별개라며 미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배경브리핑에서 "한미FTA 협상과 환율협의는 전혀 별개"라며 "미국 정부에 한미FTA 결과 발표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말했다.그는 "환율은 미국만이 아닌 다자문제로 양자협상으로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미국이 올해 초부터 한미FTA 재협상에 환율을 연계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히 거부했다"고 강조했다.그
재건축 아파트단지 조합들이 정부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법무법인 인본은 30일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21차와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1차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현대 5구역 등 3곳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위헌 소송에 추가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본은 추가된 두 곳을 포함해 2차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이번에 추가로 헌법소원을 낸 단지 중 압구정현대 5구역은 아직 재건축 조합이 설립되지 않은 상태지만 이번 위험 소송에 참여하기로 했다. 조합 설립 이전 단계이더라도 위헌 소
현 정권과 코드가 맞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과거 잘못된 행정 관행을 발굴한다는 명목 아래 과거 정권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당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현 상황만을 잣대로 과거 정책에 대해 편파적인 판단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토교통분야 관행혁신위원회는 29일 국토부 주요 정책에 대한 1차 개선 권고안을 발표했다. 작년 11월 민간 전문가 9명과 국토부 간부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과거 주택정책과 아라뱃길 사업 등에 대한 검토를 벌였다.이날 발표는
박인규(64)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이 29일 은행장직에 이어 지주 회장직도 사퇴했다. 채용 비리, 비자금 조성 의혹 등과 관련한 검찰 수사와 나빠진 여론 등이 직접적인 배경인 것으로 전해진다.박 행장은 지난주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사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해 지주 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일련의 사태에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주주와 고객, 임직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했다.그는 취임 직후인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동차, 조선업 부진이 지속한 여파로 제조업 체감경기지수가 1년 3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경제심리지수(ESI) 또한 하락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보면 이달 전체 산업 업황 BSI는 77로 한 달 전과 같았지만, 제조업 업황 BSI는 74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제조업 업황 BSI는 작년 12월부터 4개월간 연속적으로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BSI는 경기 상황에 대한 기업의 인식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BSI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아들 정의선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 개선 문제를 정면돌파 한다.논란이 되어온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정회장 부자와 현대모비스를 정점으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들 부자가 내야 할 세금은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현대차그룹은 28일 사업 및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를 분할합병한 후 기아차,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이 각사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대주주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한 마디로 정몽구 회장 부자가 주요 계열사
금호타이어가 사실상의 파산인 법정관리를 피하기 위해 해외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매각을 반대하는 노동조합에 대한 비판이 회사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 A씨는 29일 회사 게시판을 통해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인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방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 회사의 '계속가치'는 4600억 원인 반면 '청산가치'는 1조원에 달하기에 해외매각이 아닌 법정관리로 들어가면 청산이 불가피하다"는 글을 올렸다.비노조 직원들을 중심으로 산업은행이 노조 눈치를 보지 말고 원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