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는 대규모 접종이 시작됐다.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1일 미국 모더나사(社) 및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社)가 개발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제조·판매를 특별 승인했다. 이에 일본에서는 방위성과 자위대의 협력 아래 도쿄와 오사카에서 대규모 접종이 지난 24일부터 개시됐다.일본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방역당국은 25일 하루에만 일본 시민 40만여명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1회차 접종 인원
미국 국방부가 한국의 국방백서 내용으로 한일 갈등이 부각되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미 국방부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지역에서 한국, 일본만큼 중요한 동맹은 없다"고 말했다.존 서플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더 폭넓은 3국 협력 문제와 관련해 한국, 일본보다 이 지역에서 미국에 더 중요한 동맹은 없다"며 "미국, 한국, 일본의 3국 협력은 북한의 핵, 대량파괴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 대처와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 유지를 포함해 역내 평화와 번영, 안정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말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22일 동해상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하자 우리 공군 전투기는 물론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도 긴급발진(스크램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당일 중·러 폭격기가 독도 주변, 쓰시마(對馬) 해협,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로 비행하는 것을 포착하자마자 항공자위대 전투기 긴급발진으로 대응했다고 발표했다.방위성은 중·러 폭격기가 일본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지만 일부가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자디즈)을 통과했다고 밝혔다.한국 합참 발표에 따르면 H-6로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공군이 동중국해 상공에서 합동 비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중·러 양국 군용기가 대한민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 사실도 확인됐다.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군용기가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을(KADIZ)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이란 타국 비행기의 자국영공 침범을 방지하고 타국 군용기와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일방적으로 설정하는 공역으로, 국제법상 ‘영공’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H-6 폭격기 등 중국 군용기 4대가 이어도 서쪽에
“귀(貴) 함정의 ‘화기 관제 레이더’(FC)가 저희를 향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목적이 무엇인지 밝혀 주십시오.”동해(東海) 일본 측 배타적경제수역(EEZ) 공해상을 비행중이던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초계기 P-1기(機)에 탑승해 있던 승무원이 우리 해군 구축함(驅逐艦)인 광개토대왕함(廣開土大王艦, DDH-971)에 긴급 무선 호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광개토대왕함으로부터는 어떤 반응도 없었다.2018년 12월20일 오후 3시경의 상황. 사상 처음으로 한·일 양국의 전력(戰力)이 상대에게 무력을 행사할 수도 있었던 ‘일촉즉발’의 위기
“불측(不測·예측할 수 없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다. 우호국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당시 일본 방위상(防衛相, 우리나라의 ‘국방부장관’에 상당)의 발언으로 알 수 있듯, 일본 측은 단단히 화가 났다.일본 방위성은 한국 측 해명이 나온 지 하루만인 2018년 12월22일 일본 방위성은 또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조사(照射)가 ‘화기 관제 레이더’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화기 관제 레이더’를 사용하는 것은 불측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은 지난 4일 적(敵) 기지에 대한 공격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논의와 관련해 중국과 한국 등 주변국의 이해(理解)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단호하게 답변했다.“중국이 미사일을 증강하고 있는데 무슨 그런 이해가 필요한가, 또 우리나라(일본)를 방위하는데 왜 한국의 이해가 필요한가?”필자는 고노 다로의 기자회견을 접하고 중공(中共)이 한국의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전방위로 압박해왔을 때 무기력했던 우리 정부의 대응을 떠올렸다. 고노 방위상이 대답한 상황과 같았기 때문이다. 중공이 한반도를 겨냥해 설치한 전
중국 해군의 항공모함 랴오닝(遼寧)이 12일 대만 동부에서 남부의 해역을 남하하며 무력 시위를 펼쳤다. 미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함 베리함(艦) 대만 해협의 중국측 해역을 통과하는 등, 대만 인근 해역에서의 군사적 긴장도가 상승하고 있다.일본 산케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중화민국) 국방부는 12일 중국 해군 소속 항공모함 랴오닝이 대만 동부에서 남부의 해역을 남하하며 무력 시위를 펼쳤다고 밝혔다. 랴오닝이 일본 오키나와 해역에서 발견된 지 하루만이다.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전에는 중국 공군 소속 전투기 및 폭격기 등이 대만
일본이 작년 7월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을 자국 영공 침범 사례로 통계 자료에 포함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9일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외국 항공기의 영공 침범 우려에 대응해 긴급발진(스크램블)한 횟수와 관련한 작년도 통계치를 공개했다.이 통계치에는 작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2.59회꼴로 총 947차례에 걸쳐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외국 항공기의 영공 침범 가능성에 대응해 발진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전체 발진의 71.3%(675회)는 중국 항공기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그다음으로 많은 28.3%를 차지하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防衛相·우리나라의 ‘국방부장관’에 상당)은 지난 8일 페르시아만(灣)과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를 파견할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내놨다.고노 방위상은 지난 8일 밤, 일본 방위성(防衛省·우리나라의 ‘국방부’에 상당)에서 기자들을 마주한 자리에서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중동 정세가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 일본 자위대를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분명히 했다.아시아 지역에서 미
일본 외무성이 불법 환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포착해 공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 7월에도 불법 환적 정황이 포착됐는데, 선박자동식별장치(AIS)가 2년 넘게 꺼져있던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외무성은 27일 홈페이지에 북한 유조선과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소형 선박이 호스로 보이는 줄 여러 개를 통해 불법 석유 환적을 시도하는 정황이 포착된 사진 석장을 공개했다. 외무성은 이런 정황을 일본 방위성 P-1초계기 등의 정찰 활동을 통해 포착했으며, 유엔 안보리 전문가패널뿐만
일본 방위성(防衛省, 우리나라의 ‘국방부’에 상당)의 금년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 당국도 북한의 미사일에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의 유력 일간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금년도 5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신형 미사일’은 4종(種)으로 파악했다며 12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13회에 걸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으며 발사된 미사일 수만 20발 이상이다. 이는 미·북
북한이 지난 7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행했다고 밝힌 ‘중대한 시험’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이를 ‘장거리 탄도미사일’ 관련 실험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NHK는 9일 보도에서 북한의 국방과학원이 8일 담화를 발표하고 “위성발사장에서 매우 중대한 시험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일본 방위성(防衛省, 우리나라의 ‘국방부’에 상당) 소속 모 간부는 미북 간 진행중인 비핵화 협상을 둘러 싸고 북한 측이 미국을 뒤흔들어 놓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이번 시험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며 “(북한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인근 공해로 해상자위대를 파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여당 측과 조정에 들어갔다. 이는 해당 해역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 아래 개시될 ‘센티넬(파수꾼) 작전’ 일정에 보조를 맞추기 위함이다.미국이 주도하며 ‘국제 반(反) 테러 연합’으로도 불리는 ‘유지연합’(有志聯合, Coalition of the Willing)은 지난 11월 바레인에 ‘센티넬 작전’을 위한 사령부를 발족, 사우디아라비아 인근 해역의 안정을 목표로 내년 1월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일본 역시 홍해(紅海
북한이 28일 오후 초대형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연발사격 시험도발을 한 데 대해 미·일 북핵협상 대표 당국자들이 '전화 회담'을 갖고,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29일 새벽에는 한일 당국자간 통화가 있었고, 오전 중 한미간 통화가 진행된다는 예고도 전해졌다.29일 일본 외무성과 NHK 등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다키자키 시게키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북한의 로켓발사 당일인 28일 오후 전화로 의견을 나눴다. 다키자키 국장은 비건 특별대표에게 북한의 반복되는 '탄
일본 보수파 정치인들의 정신적 지주가 돼 온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가 101세를 일기로 29일 오전 영면에 들어갔다. ‘전후 정치의 총결산’을 내걸고 국철(國鐵) 민영화 등의 개혁을 추진했고 故 로널드 레이건(1911~2004) 전 미국 대통령과 돈독한 관계를 쌓으며 미일 양국 관계 증진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그다.故 나카소네 전 총리는 1918년 일본 군마(群馬)에서 태어나 도쿄제국대학교 졸업 후, 지금은 없어진 일본 내무성(內務省) 관료로서 그의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지난 1947년 현행 ‘일본국헌법’ 아래
북한 외무성이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비상체(飛翔體, 날아가는 물체) 발사를 시사했다고 일본 NHK가 7일 밤 보도했다.NHK에 따르면 송일호 북한 외무성 북일(北日) 국교정상화 담당 대사가 7일 이 같은 담화를 발표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 3일과 4일 사이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해 비판한 데 대한 반응이라고 NHK는 덧붙였다.또 NHK는 송일호 대사가 담화에서 “(아베 총리가) UN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둥 분수도 모르고 트집을 잡았다”며 북한의 미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후 4시 35분과 38분 북한군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체를 2발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 km, 고도는 약 90 km로 탐지됐으며, 추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육상에서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미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아닌 초대형 방사포나 신형 전술 지대지미사일일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4대가 독도 인근 상공을 포함해 동·서·남해 상공을 비행한 것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 미국 국무부 역시 한국 전투기의 독도 상공 비행을 비판했다.일각에선 이를 두고 현재 문재인 정부의 외교가 얼마나 엉망인지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라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약 2년 반 만에 한미일 삼각 동맹이 완전히 파탄 났다고 개탄했다.F-15K 4대로 구성된 공군 '비상출격 편조'는 1일 오전 제71회 국군의 날 기념 행사장인 대구 공군기지를 이륙해 20여 분 후 동해 독도
미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불법 정제유 환적에 연루된 대만인 2명과 대만과 홍콩 해운사 3곳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의 이번 제재는 지난 7월 하순부터 시작된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지난 20일 한미연합군사훈련 종류 뒤에도 미북 간 실무협상 재개가 표류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이 독자 대북제재의 칼을 빼든 것은 올 들어 네 번째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북한 선박과의 선박 대 선박 환적에 관여된 해운 망을 제재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기존 제재에 대한 시행 및 집행을 지속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