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은 6·25 발발 73주년 기념일이었다. 7월 27일이면 정전협정 70주년이 된다. 한국은 이 날을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로 칭하지만 북한은 ‘미제와 남조선 괴뢰의 침략을 물리친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로 부른다. 그래서 북한은 매년 6월 25일에서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정하고 ‘승리’를 기념하는 각종 행사들을 개최한다.물론, 진실은 그렇지 않다. 6·25는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적화통일 전쟁이었으며, 북한이 승리한 전쟁도 아니다. 이렇듯 6·25에 대한 남과 북의 인식은 천차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1950 미중전쟁'이란 책을 추천했던 것에 대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왜곡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박 장관은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올린 글이 자칫 오해와 갈등을 유발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6·25전쟁을 '국제전'으로 부각하며, 전쟁의 책임을 모호하게 하는 메시지에 참전유공자들이 분노하고 계신다"라고 지적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 책을 소개하는 글에서 6·25전쟁을 두고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사우디의 50억 달러(한화 6조 4천억 원)규모의 수주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 경제가 달라지고 있다며 호평했다.25일 김기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뭐니뭐니 해도 역시 경제이다. 모름지기 나라의 지도자라면, 구석기 시대 유물로 박물관에나 가있어야 할 괴담유포로 민생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도록 할 시간에 국민의 호주머니가 두둑해지도록 더 뛰어야 합니다. 여야가 서로 민생을 누가 더 살리느냐로 경쟁해야 그게 정상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이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작년 11월 4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한미동맹 70주년과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41주년을 맞아 연중 특별전을 연다.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문체부 소속 기관인 역사박물관이 한미동맹 70년사를 외교·안보, 민간교류,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재조명하는 특별전을 연중 연다고 밝혔다.역사박물관은 지난 4월의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같이 갑시다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 전시회를 연 데 이어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한미동맹 70주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국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은 25일 "참혹했던 동족상잔의 전쟁을 기념하는 이유는 비극의 역사를 뼈저리게 교훈 삼기 위한 것"이라며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결의"라 밝혔다. 하지만 전쟁의 원인과 시작이 북한의 남침이라거나 북한을 규탄한다는 입장은 전혀 밝히지 않아 그의 왜곡된 안보관이 다시 한번 드러나는 모양새다.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1950 미중전쟁'을 소개하면서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 책은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KBS 1TV에서
북한이 '조국해방전쟁'으로 기념하는 6·25전쟁(한국전쟁) 73주년을 맞아 미국에 대한 극도의 적개심을 드러내며 반미 투쟁 분위기 고조에 나섰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1면 기사로 "총포소리는 들리지 않아도 우리의 투쟁은 불과 불이 오고 가는 전쟁에 못지 않게 간고하다"며 "지금도 미제국주의자들과 괴뢰역적 무리들은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기정사실화한 침략전쟁 연습에 더욱 악랄하게 매달리며 대결광기를 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서 "미제가 우리 공화국(북한)을 반대해 침략전쟁을 도발한 때로부터 73년이 됐
지금으로부터 73년 전인 1950년 6월25일은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민족 최대의 비극이 시작된 이래로 그 상처를 일으킨 잊지 못할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아직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생사 불명의 '국군 포로'로 정부는 이들을 '국군전사자'로 지칭)는 무려 12만1879명(UN 산하 북한인권정보센터인 COI는 8만2000여명으로 추정)이다. 남은 가족들은 아직도 그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 지켜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든다. 윤석열 정부는 이들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들에 대하여 국가보훈부(신임 장관 박민식)를 통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명동 '옛 제일은행 본점'(서울 중구 충무로1가 53-1)이 에르메스 등을 판매하는 고급 명품관 및 종합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4일 서울시와 시 문화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회의에서 신세계백화점이 제출한 리모델링 방안을 토대로 한 '옛 제일은행 본점 용도 변경 및 대수선' 안건을 조건부로 가결했다.옛 제일은행 본점은 국제 현상 설계에 의해 1933∼1935년에 지어졌으며 한국전쟁 때에도 피해가 없어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문화재청 자료에는
현충일 전날인 5일 연세대학교에서 현충일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의미 있는 캠페인이 연대 재학생들의 주도로 이뤄졌다.그중에서도 행사를 기획한 학생은 전기전자공학부에 재학 중인 이규인 씨다. 이 씨는 '서해수호의 날' 전날이었던 지난 3월 23일에도 이를 알리기 위한 자발적인 활동을 적극 펼쳤던 장본인으로, 이에 대해서는 4월 1일 본지가 보도한 바 있다.이 씨는 이번 활동을 '현충일 캠페인'이라 명명하고 추진 이유에 대해서는 "현충일은 공휴일로 지정된 특성상 다른 국경일에 비해 인지도는 높다"면서도 "그렇
윤석열 대통령이 현충일인 6일 한국전쟁 전사자 및 경찰·소방관 등 우리 국민을 위해 헌신했던 '국가 영웅'들에 대한 예우와 추모에 방점을 찍었단 평가다.이날 윤 대통령이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약 9분간 추념사를 낭독하며 '영웅' '자유'(8회) '기억'(6회) '예우'(4회) 등과 같은 단어들이 자주 등장한 것도 이를 방증한다.윤 대통령은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영웅들을 어떻게 기억하는가에 달려있다"는 취지에서 취임 후 강조해왔던 &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 그들에 대한 칭호가 의사, 열사, 지사, 투사이든지 아니면 무명의 순국참전용사이든지 어느 경우든 마찬가지이다. 순국선열의 영령 앞에 몇 가지 감상이 있어 적어본다: 첫째, 문자적으로 의사, 열사, 지사 모두를 아우르는 일반적 칭호인 투사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독립운동, 노동운동이나 민주화를 위한 사회운동 등에서 앞장서서 투쟁하는 이’를 뜻한다. 그런데 미국 등 선진외국과 비교해서 한국에는 유독
서울 동작구 동작동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이 건립된 지 약 70년 만에 관할 주체가 국방부에서 다음 달 공식 출범할 국가보훈부로 변경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가보훈부가 서울현충원을 포함해 국립묘지 전체를 통합 관리·운영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에 정부는 현 국가보훈처가 부로 승격되는 다음달 5일 국가보훈위원회에서 이 내용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다.국가보훈위원회는 보훈정책 관련해 주요 내용을 심의하는 최고기구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데, 한덕수 총리가 주재할 예정이다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가 29일부터 오는 6월6일 현충일까지를 '2023 한미동맹 추모주간'이라며 현충원 방문 및 참전용사 추모활동 등을 지난 28일 제안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냈던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과 한미연합사령관이었던 커티스 스카파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은 이날 공동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두 재단은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70년 동안 한국군 13만여 명과 미군 3만6천여명이 한국에서 전사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202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김광동)'가 지난 24일 '한국군에 의한 베트남 하미 마을 총격사건'의 조사 개시여부에 관하여 최종 각하 결정을 내렸다. 바로 진실화해위의 존재목적·조사범위가 우리나라 국민이라는 현행법을 근거로 하기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문제는 이와 같은 진실화해위원회의 이날 전원위원회 과정이 이루어지는 위원회 의결 및 공개 과정에서 진실화해위 사무처의 주먹구구식 보안규정 위반 행태가 포착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 24일 가 진실화해위의 방청에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대선 특별 에디션'을 출시해 지역사회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대선주조는 25일 부산 본사에서 부산지방보훈청과 보훈정책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대선주조는 주력 제품 '대선' 주 상표에 정전 70주년 엠블럼과 홍보 문구를 삽입한 특별 에디션 700만 병을 호국보훈의 달인 오는 6월부터 유통할 계획이다.제품 디자인은 대선주조와 부산 경성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 간 협업으로 완성됐다.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김광동)'가 24일 오후 1시30분 전원위원회를 열고 '베트남 파병 국군의 하미마을 총격 사건'에 관한 조사 개시여부 논의에 착수하기로 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먼저 진실화해위원회가 맞닥뜨린 이 사건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68년 2월24일, 베트남 꽝남성 디엔반시 디엔즈엉구 하미마을에 대하여 한국군이 총격을 가했다는 주장을 근거로 지난해 4월 베트남 관련자들이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상규명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촉발됐다.이번 편에서
'한국이란 국가의 사활이 오늘 경각에 이르렀다.'이것이 필자가 이번 5월 한국 방문(8-17일)에서 보고 느낀 결론이다. 북한과 중공식의 공산주의 사상이 믹스된 한국 좌파세력의 반한국·공산주의식 침투는 서울 도처에서 포착되고 체감됐다.광신적 민족주의에 휩싸인 좌파세력의 백귀야행(白鬼夜行)과도 같은 창궐로 종북·친중·반일이 두드러지면서 '반일'은 국시(國是)로 되기도 했다. 반일의 거세찬 물결은 멈출 줄 모를 뿐만 아니라 이미 팽배하고 고취된 상태지만, 이영훈 교수를 수반으로 하는 '안티 반일종족주
북한인권시민연합은 23일 한반도청년미래포럼·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이화통일교육선도사업단과 공동으로 '북한강제실종 국제청년포럼'을 개최했다.국제청년포럼은 청년 세대에 북한 정부에 의한 강제실종 피해 문제를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이날 오후 2시에 열렸다.강제실종이란 국가 기관이 자의적 체포, 구금, 납치를 통해 피해자를 실종시키는 반인도 범죄다. 북한정부는 정치범과 그 가족을 처단하며, 공포를 통해 북한 사회를 통제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강제실종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한 것에 대한 미국 의원들의 메시지 61건을 대통령 홈페이지에 게시했다.대표적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SNS에 "미국은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을 공유하는 윤 대통령,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한다. 독재와 침략이 만연한 이 시대에 윤 대통령의 리더십은 우리 국가와 세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의 위대한 친구"라면서 "경제협력·집단방위에 대한민국의 기여는 양국을 더 강력하게 만들고 있다"고
"최태원 회장을 많이 닮았다"며 인사를 건네자, 최 회장은 "많이 닮았죠? (웃음) 그런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통인시장을 찾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상인들의 대화 내용이다. 최태원 회장이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과 서촌골목, 세종음식거리 등을 찾아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직접 벌였다. 대한상의는 지난 17일 국내외 청년들로 구성된 '엑스포 서포터즈' 40여명과 함께 서촌 일대에서 2030 부산엑스포 게릴라 홍보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거리 홍보에 앞서 동행한 서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