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의 법무부가 검찰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조국 전 법무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을 놓고 ‘날치기 기소’라며 검찰 수사팀에 대한 감찰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이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기소를 비난한 지 불과 1시간에 이뤄진 조치어서 양측의 사전 모의가 의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적법한 기소”라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법무부는 23일 오후 7시쯤 기자들에게 ‘적법절차를 위반한 업무방해 사건 날치기 기소에 대한 법무부 입장’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추미애 법무
해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중간 간부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종요청까지 묵살하며 학살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24일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이번 주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 대해 2~3차례 의견교환이 있었다. 윤 총장은 문재인 정권 비리의혹 수사 지휘를 위한 대검찰청 핵심 간부 6명의 유임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검찰청 차장검사급에서 김유철 수사정보정책관과 양석조 선임연구관, 임현 공공수사정책관을, 부장검사급에서는 엄희준 수사지휘과장과 김성훈 공안수사지원과장 그리고 이희동 선거수사지원과장을
문재인 정권의 법무부가 23일 검찰의 중간 간부 인사를 통해 청와대의 각종 비리 혐의를 수사하는 일선 검찰청 차장검사 5명을 모두 교체했다. 윤석열 검찰 총장이 특별히 유임을 부탁한 대검 부장급 검사들도 다른 청으로 보냈다. 지난 8일 법무부가 검찰의 검사장급 인사를 하면서 ‘윤석열 사단’의 핵심 간부들을 전원 유배·좌천시킨 데 이어 ‘2차 대학살’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법무부는 이날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부산동부지청장으로 발령했다. 이로써 그는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관련 의혹 수사에서 손을 떼게 됐다. 신봉수 서울
추미애 법무부로부터 사실상 쫓겨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 수사팀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의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설 연휴동안에도 그동안의 수사내용을 살피면서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조항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던 곳이다.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은 2018년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 폭로로 터져나왔다. 검찰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은 2017년 금융위원회 국장으로 있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의 사망자가 17명으로 폭증했다. 중국 전역의 우한 폐렴 확진자는 540명을 돌파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우한(武漢)시의 대중교통 운항을 금지시키는 등 발병지를 한시적으로 봉쇄하는 총력대응전에 들어갔다.23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정부는 22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 10시(현지 시각) 현재 후베이성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444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의 우한 폐렴 확진자는 5
좌파 성향 법조인 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변호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최근의 검찰 학살 인사를 비판했다.민변 소속의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55)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3년 추미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이 “수사·기소 담당자인 윤석열을 내쳤는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 결과가 나오겠는가. 수사·기소한 검사를 다 내쳐서 겁먹은 검찰이 공소 유지에 관심도 없을 텐데 사법부 판단이 제대로 나오겠는가”라고 했던 발언을 인용하며 에둘러 이날의 검찰 중간급 인
대한변호사협회가 법무부의 ‘2차 검찰 대학살’ 인사에 대해 “대한변협 선정 우수 수사·공판 검사를 대거 중용했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대한변협은 23일 입장문에서 “대한변협이 선정한 2018년 우수검사인 최혜경 검사 외 3명과 2019년 우수검사인 남상오 검사 외 3명에 대해 희망지 등을 보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우대했다”며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평가 결과를 대폭 반영한 인사를 환영한다. 앞으로도 인권보장과 변론권 확대를 위해 마련된 객관적·합리적 검사 평가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는 이날 문재인 정
불법집회를 주최하고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54)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시위 참가자들이 사전에 밧줄을 준비하는 등 불법집회를 준비했다고 본다"고 전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환승)는 23일 특수공무집행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공동건조물침입·일반교통방해·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위원장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재판부는 "민주노총의 요구와 다른 방향으로 최저임금을
대한의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 확산과 중국 우한(武漢)시 방문 자제와 개인위생, 특히 손위생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23일 당부했다.의협은 이날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감염관리분과위원회 발표문'을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 또는 여행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 발열과 기침, 콧물, 가래, 호흡곤란, 흉통 등 호흡기 감염 증상이 발생했다면 병원에 가기 전에 질병관리본부(콜센터,1339)의 안내를 따를것을 권했다. 또한 호흡기 예방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올바른 손
군 복무 가운데, 해외에서 ‘성전환수술’을 받고 온 변희수 전(前) 육군 하사의 ‘퇴역’(退役)과 관련해, 우리 네티즌들은 여러 소셜미디어(SNS) 내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당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그 누구도 상상 못 할 것”이라며 “본인이 선택한 것이고, 이렇게 얼굴까지 공개하면서 말하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표현으로 변희수 전 하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이도 있었고, “국방부는 발상의 전환을 하기 바란다”며 군 관계 당국의 변화를 촉구한 이도 있었다. 하지만 기자가 확인한 바로는 변 전 하사
문재인 정부의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방향을 예측해온 김종민 변호사가 청와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대한 ‘사상검증’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경찰을 이용한 중국식 공안통치 경찰국가화를 착착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김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이런 방식(사상검증 등)의 인사검증을 한 것은 퇴임 전까지 20년 검사생활 하는 동안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다. 인사검증은 당사자도 모르게 조용히 진행되었고 사상검증, 정권에 대한 충성검증 같은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복수 언론 보도에
문재인 정부가 자신들에 대한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인사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청와대에서 일부 검찰 중간 간부에 ‘사상검증’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23일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변 출신 최강욱 비서관이 총괄하는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는 최근 차장검사 승진 대상자인 검찰청 부장검사급 인사(사법연수원 29~30기)들을 상대로 전화 검증을 했다. 질문 내용은 ‘이석기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공안 사건과 관련한 것이었다고 한다. 전화를 받은 검사들은 ‘사상검증을 하는 거냐’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추미애
이른바 ‘국정농단’으로 재판받고 있는 최서원(옛 이름 최순실) 씨가 법정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검찰 수사와 자신에 대한 수사를 비교하며 “박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최 씨는 22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오석준 재판장) 심리로 열린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언제부터 포토존이 없어지고 검찰 (피의사실) 공표가 없어졌느냐”며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는데 현 정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을 그렇게까지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최 씨가 문제삼은 것은 딸 정유라 씨와 조 전 장관 딸 조민 씨와 아들 조모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수사팀의 기소 의견 보고서를 끝까지 결재하지 않은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최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 장관 아들 조모씨(24)의 ‘허위 인턴 활동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를 받는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에 따르면 수사팀은 전날(22일) 오후 이 지검장에게 최 비서관을 기소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고형곤 부장검사가 직접 대면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지검장은 집무실에 틀어박혀 앉은 채 결재를 미뤘다고 한다. 이에 수사팀 검사 전원이 퇴근하지
김진태(춘천)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총사업비가 2조284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이는 기존보다 2209억원 증액된 것이다.특히 관심이 쏠렸던 춘천의 강북지역 6.5km 구간은 전 구간 지하화로 추진될 예정이다.사업비 문제로 일부 구간이 지상으로 건설될 우려가 있었지만, 관광산업, 교통, 주거 등 피해가 클 것이라는 강북지역 주민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김 의원은 "제 2경춘국도에 이어 시민이 염원하던 동서고속철도 총사업비가 확정되고, 최우선으로 추진한 지하화가 이뤄지게 됐
추미애 법무장관이 주도한 '1.8 검찰 고위직 대학살 인사'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장관의 인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발했다는 보도가 22일 나왔다.이날 채널A는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법무부의 소위 '윤석열 사단 해체' 인사 관련 긴급문서를 보내 요청했던 윤석열 총장 입장문 내용 일부를 보도했다. '중간 통로' 격인 법무부가 국회의 요청 이후에도 사실상 열흘 넘도록 제출을 지연시킨 것으로 드러난 윤 총장의 입장문의 윤곽이 이제야 드러난 셈이다.보도에 따르면, 윤 총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미국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다. 특히 중국 내에서는 후베이성 우한을 넘어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 상하이까지 번졌으며,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44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현지시간)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30대 남성인 이 환자는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워싱턴
전북 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의심환자가 발생했다.2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전주에 거주하는 A씨(25)는 발열(37.7도), 기침, 가래, 인후통 증세가 있다고 전주보건소에 신고했다.전북도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 전북의 한 대학교 재학생인 A씨는 같은 대학 학생 19명과 함께 견학을 목적으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을 다녀왔다. 그는 이 기간 중국에 머물며 우한시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현재 국가지정입원격리병상인 전북대병원에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하겠다는 반부패수사2부의 보고를 무시하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최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 장관 아들 조모씨의 ‘허위 인턴 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법무부 추천으로 부임된 이 지검장의 의도적인 ‘결재 미루기’로 수사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최 비서관은 변호사 시절인 2017년 10월 조모씨에게 자신이 일하는 법무법인에서 인턴 활동을 한 것처럼 허위로 작성한 확인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최 비서관은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
김명수 대법원의 소위 ‘적폐 몰이’에 엘리트 판사들이 줄사표를 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법원행정처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판사만 최소 18명에 이른다고 한다.미래의 대법관으로 평가받는 법원의 ‘중추’ 법원행정처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판사 등 18명이 오는 2월 정기 인사를 앞둔 법원에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해 정기 인사 때 사표를 낸 판사 43명을 기준으로 하면 이번에 '엘리트 판사'의 사직은 40%에 해당한다. 법원 내부는 충격에 휩싸였다는 후문이다. 서울고등법원의 한 판사는 “법원행정처 심의관(평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