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회고록’ 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얼마나 허약한 토대위에서 이뤄졌는지를 곳곳에서 증언하고 있다. 실제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은 파탄을 맞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에서는 회고록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 없이 기존에 밝힌 입장을 되풀이하거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비방만 내놨다.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밝혀온 대북정책 내용들과 볼턴 회고록에 담긴 뒷배경은 상당부분 다르다. 청와대는 볼턴 회고록이 공개되고 사흘가량 뒤인 지난 23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한다. 정 실장은 “(회고록은) 사실
북한은 2019년 2월 말 베트남 하노이 2차 미북정상회담이 결렬된 뒤로 남한과 연락을 끊으며 문재인 대통령을 외면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냉담하게 구는 것이 정치적으로 자신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또다시 세기의 극적인 3차 미북 정상회담을 기획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려고 했다. 그러나 하노이에서 회담장을 걸어 나갔던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의 제안을 거절했다. 트럼프는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있기 전에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해야 하며 사전에 이 같은
외교차관 출신의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볼턴 회고록을 접한 뒤 “볼턴은 논란이 많은 인물이고, 공직자의 자세로서도 낙제”라면서도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 정부 모두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지함 없이 욕심과 기만이 가득했다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마침 번역본을 전달받아 읽어보았다”며 “볼턴의 회고록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볼턴의 회고록에는 당연히 포함되어야 할 내용이 없다”면서 “먼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지함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는 사실을 과장하려 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언론에 공개된 회고록을 통해 2019년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원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문재인이라고 폭로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의도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볼턴 전 보좌관은 문재인이 싱가포르 회담 전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원하는 바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박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회담 후에는 조현병 환자처럼 ‘북한이 영변 핵시설 해체 의지를 밝힌 것은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첫 단계’라고 주장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재인의 이러한
박대출 미래통합당 의원은 24일 "원구성도 못하고 표류 중인 21대 국회를 2대 국정조사로 풀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이 제안한 2대 국정 조사는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파문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 등이 관련된 이른바 '윤미향 사태'다.박대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미향 사태에 이어 볼턴 회고록 파문이 터졌다. 덮어서는 안되고, 덮을 수도 없는 핵폭탄급 사안들. 의혹이 눈덩이처럼 쌓였으니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윤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서 "문재인이 2018년 4월 전화를 걸어와, 북한과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말하며 3자 포토쇼를 집요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1차 미북정상회담을 자신도 참여하는 3자 포토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이 이루어낸 '가짜' 성과를 상당히 어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앞서 3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백악관으로 보내 "김정은이 트럼프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한다. 볼턴에 따르면 정 실장은 나중에 "트럼프를 만나 그
북의 김여정이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철면피하고 뻔뻔스런 내용만 구차하게 늘어놓는 감안이설이 역겹다. 자기변명 책임회피 뿌리 깊은 사대주의로 점철됐다”고 독하게 쏘아 붙였다.이런 치욕을 당하고도 문재인은 예수나 석가처럼 “인내 하겠다”고 한다. 우리가 뽑은 대통령에게 이런 독설을 퍼붓는 김 여정이 불쾌하지만 그의 말에 공감하는 국민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미국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 볼턴은 그의 회고록에 “문재인은 중재자라고 자임 했지만 미. 북 어디도 장단 못 맞춘 ”박치(拍癡)라고 조롱하는 한편 “문재인의 비핵화에 관한 구상은조
과거 남북회담 등이 ‘위장평화쇼’라 비판했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북에 놀아난 트럼프와 문정권의 동시 몰락을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는 주장을 내놨다.홍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을 속이는 정권은 반드시 징치(懲治・징계해 다스림)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올 연말에 있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배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함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그러면서 “볼턴의 회고록 보도내용을 보면 임진왜란 당시의 심유경이 생각난다. 거짓 외교로 동양 3국을 그후 정유재란까지 오게 했던 그는 결국 일본으로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23일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을 통해 이(문재인) 정권이 저지른 위장평화 쇼의 진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며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권의 민낯 ‘볼턴 회고록’, 국정조사 통해 사실관계 명명백백 밝혀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UN군사령부와 한미연합방위체제를 해체하게 만들어 UN군과 미군철수를 필연적으로 초래하게 될 종전선언을 김정은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문 대통령이 먼저 주장하고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박근혜 정부)이 ‘볼턴 회고록’ 내용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가 원수가 평화쇼로 국가를 근본에서 흔들고 국민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이것은 반역행위”라 주장했다.허 전 행정관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간 문재인과 정의용은 무슨 짓을 한 것인가”라며 “볼턴 회고록과 북한이 밝힌 내용을 좁혀 분석해 보면 한마디로 문재인과 정의용 등 청와대 측근들이 미국, 북한을 오가며 온갖 속임수를 써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앞서 국내외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볼턴
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가짜 어음 유통’이라고 비판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에서 미·북 비핵화 외교 전 과정을 “한국의 창조물”이라고 한데 따른 것이다.윤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볼턴 회고록은) 지난 3년 동안 수도 없이 얘기해온 것들의 뒷이야기이고 사실 확인”이라며 “볼턴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북 외교는 한국의 창조물’이라고 했다. 한국이 ‘가짜 어음’을 유통시켰다는 뜻”이라고 했다.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는 북한 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서, "1차 미북 정상회담은 문재인의 작품이었다"고 폭로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북한 비핵화는 미북 사이에 어떤 협상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덜커덩 약속해서 일이 커져 버린 것이어서, 북한 문제를 둘러싼 일련의 회담쇼 자체가 국제적 사기극이라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펜앤드마이크는 볼턴의 회고록을 전제로 미북정상회담을 전후로 벌어진 이번 사기극을 좀더 구체적으로 추적해봤다.볼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기획했던 1차 회담은, 남·북·
청와대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서의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대한 “조현병 환자” 비유에 강하게 반발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볼턴 회고록 표현에 대해 “그건 자신이 판단해봐야 할 문제인데, 본인이 그럴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는 ‘회고록에서 문 대통령을 폄하하는 표현들에 대해 입장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답한 것이다.볼턴 회고록에는 문 대통령의 대북 비핵화 접근에 대한 강한 비판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 전 보좌관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방향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북 정상회담은 애초 문재인 정부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출간되는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서 이같이 밝혔다.회고록에 따르면 2018년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그해 3월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성사됐다. 볼턴은 "정 실장은 트럼프를 만나고 싶다는 김정은의 초대(invitation)를 전했고 트럼프는 그 순간 충동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회고했다.볼턴은 그러나 "나중에 정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회고록 출간을 앞둔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강력히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튼 보좌관이 미북관계를 후퇴시켰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고록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치광이(wacko) 존 볼튼이 국가 망신을 시켰다”며 “그가 너무나 멍청하게도 북한을 위해 ‘리비아식 모델’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을 때 모든 일이 망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매우 잘 지내고 있었던 김정은은 그의 미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역내에서 제기하는 모든 종류의 위협과 도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과 전략 자산 전개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대행은 이날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며칠 동안 극명하게 환기된 바와 같이 북한은 역내에 엄청난 위협을 계속 가하고 있다”며 “미국의 지속적인 경계태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은 어려운 표적들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표적”이라며 “향
문재인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라는 전대미문의 이벤트로 남북관계 파탄 위기를 체감하자마자 미국 워싱턴으로 달려갔다. 미국 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지원에 대해 최대한 양해를 구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을 전격 방문했다. 그는 이번 방문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말하면 안됩니다”라며 언급을 피했다.이 본부장은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된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방미를 통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북한 경제 상황을 미국 백인 경찰에 질식사당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에 비유하며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I can't breathe'라고 그런 것 아니냐. '이거 지금 목이 막혀서 죽겠다'고 했다"며 "지금 북한의 상황, 제재가 그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송 의원은 "유엔(UN⋅국제연합) 70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가 2371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김정은 정권을 달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대북정책에서 원칙과 중심을 잡을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태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여정의 협박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더 이상 약하고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북한 정권의 무모한 행동을 부추기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북한의 막말 언동은 지난 4일 김여정의 대북전단 살포 비난부터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는 이 비난 4시간여 만에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추진하겠다는 선포를 내놨고, 여당에서도 유
북한이 탈북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빌미로 우리 측을 겨냥한 군사위협 등을 시사한 가운데, 범여권 의원 173명이 오는 15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대해 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논의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종전선언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67년간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 정전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2018년 ‘판문점 선언’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논의 및 합의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