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국 경제단체가 주요 20개국(G20) 정상에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19일 전경련에 따르면 세계경제단체연합(GBC)은 오는 21∼2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 맞춰 '글로벌 통상이슈 관련 G20 정상에 보내는 성명서'를 발표했다.GBC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인도, 브라질 등 세계 14개국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연합체로, 자유로운 글로벌 교역·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의료기기 산업의 낡은 관행과 제도,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혁신성장 확산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 발표 행사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혁신기술을 의료현장에서 사람을 살리고 치유하는 데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규제혁신 첫 번째 현장으로 찾은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의료기기 규제혁신에 대해 약속한다"며 "첨단 의료기기가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될
에어컨 판매량이 3년째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19일 가전(家電)업계는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최소 250만 대 이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업계의 전망처럼 250만 대의 에어컨이 판매될 경우, 지난 2016년 220만 대, 2017년 250만 대에 이어 3년째 에어컨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 시장은 한 해 잘 팔리면 이듬해 안 팔린다는 속설이 있어 지난 2년 연속 최고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에어컨이 올해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금 판매되는 추세를 보면 이례적으로 3년 연속 성장세를
중국 기업들이 겪는 최대의 문제는 미중 무역전쟁이 아닌 자금난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 '중국에서 무역전쟁보다 더 큰 걱정'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당국의 비은행권 대출업체와 핀테크 업체에 대한 엄중 단속이 유동성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투자자들을 겁먹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FT는 금융 전문가들을 인용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그동안 지나치게 미중 무역갈등만 주시해 왔지만, 이제는 중국 비은행권 대출업체와 핀테크 업체를 상대로 한 금융당국의 단속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중국 금융당
유럽연합(EU)은 18일 값싼 중국산 전기 자전거가 유럽시장에 몰려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중국산 전기자전거에 대해 최대 83.6%의 관세를 잠정적으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태양광 패널과 철강 등 염가의 중국산 제품이 EU 시장에 밀물처럼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한 EU의 가장 최근의 조치다.28개 회원국을 대표해서 중국산 전기자전거에 대해 조사해온 EU 집행위는 이날 관보를 통해 중국에서 수출되는 전기자전거에 오는 19일부터 21.8%에서 83.6%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네덜란드와 중국에
문재인 정부가 경제성장률과 일자리 목표를 모두 하향조정했다. '정책 실패'에 따라 어려워진 경제에 대응하는 방법으로는 재정 지출을 늘리는 방안을 선택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2018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작년 말에 3%로 예상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9%로 0.1%포인트 낮췄다. 또 고용 창출 규모를 보여주는 올해 취업자수 증가 전망치도 32만 명에서 18만 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올해까지 일자리
정부의 2년 연속 두자릿수 최저임금 인상률에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만났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미네르바 카페에서 열린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 자리에 참석했고 신촌 지역 소상공인들은 최근 정부가 내놓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업주의 부담과 우려를 쏟아냈다.오종환 서대문구소상공인회 이사장은 "이미 소상공인들이 압박을 받고 있는데 최저임금이 뺨을 때려 준 격"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을 업종별, 규모별로 차등 적용해달라고 요구한 것이 결국 좌절
정부가 올해 최저임금을 16.4%나 올리면서 외식업계 전반의 물가를 끌어올린 데 이어 지난 14일 내년도 최저임금도 10.9% 인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식품·외식업계 물가 인상의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1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식품·제과업체들이 가공식품 가격을 최대 30% 넘게 올렸다. 11년째 라면 가격을 동결했던 오뚜기도 지난달 라면을 제외한 16개 품목 가격을 최대 27.5% 올렸다.오뚜기 자른당면이 5100원에서 6500원으로 27.5%(1400원) 올랐으며 구수한 누룽지(소컵)도 1300원에서 1500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820원(인상률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되면서 소상공인 대표 업종인 편의점업계가 강력한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일각에서 '편의점주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편의점 가맹본사가 점주들을 착취하고 있는 구조 때문'이라는 거짓 정보가 나오고 있다.18일 각종 SNS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와 동시에 최저임금의 본질을 희석시키기 위해 ▲편의점 가맹본사 착취 ▲비싼 건물 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소득 하위 20%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내년부터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하기로 했다.저소득 가구에 세금 환급 형태로 근로장려금을 주는 근로장려세제(EITC) 지원대상과 지급액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당정은 17일 국회에서 '2018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저소득층 지원대책 협의' 회의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기초연금의 경우 올해 9월에 25만원 인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소득 하위 20% 어르신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보
정부가 지방·고졸 출신, 여성·저소득층과 장애인의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고자 범정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인사혁신처는 17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1차 균형인사 기본계획(2018∼2022년)'을 보고했다. 이번 1차 기본계획에는 ▲양성평등 제고 ▲장애인 친화적 공직 여건 조성 ▲지역 대표성 강화 ▲과학기술 인력의 효율적 활용 ▲사회통합형 인재 채용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기본계획은 고위공무원단 중 여성 비율을 지난해 6.5%(48개 부처·97명)에서 2022년 1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16.4%)에 이어 내년(10.9%)에도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며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출 증가에 연체율까지 올라 자영업자 대출 부실 우려가 증폭된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302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6월 말과 비교해 10.8%(29조5000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작년 동기 대비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은 작년 6월(9.3%)과 비교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자영업자 대출이 증가하는 상황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야 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늦추겠다고 밝혔다.산업부 백운규 장관은 지난 16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용 경부하 요금에 대한 업계 우려를 충분히 들었고 그런 우려를 반영해 이 문제는 속도 조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부하 요금 인상을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던 백 장관은 이날 "연내에 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삼성전자의 에너지 사용량이 현대제철 다음으로 두 번째인데 제조 단가의 1%를 차지한다"며 "기업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사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외식업계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이 인건비 절감 방안으로 무인 주문기 키오스크(Kiosk) 도입이 늘고있다.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현재 롯데리아 전국 1350여 개 매장 가운데 리조트·휴게소 등 특수 점포와 지방 소규모 매장을 제외하고 키오스크를 들여놓은 매장 수는 전국 매장 수의 절반을 넘는 750여 개에 달한다. 무인 매출 비중도 2015년 8.6%에서 지난해 24.1%, 올해 3월 약 40%에 달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과일 주스 등 음료를 파는 프랜차이즈 '쥬씨&
지난 13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삼성이 협력업체를 쥐어짜 글로벌 1위 기업이 됐다'는 주장을 한 뒤 이에 대한 반박이 SNS에서 등장했다.페이스북에는 16일 삼성의 협력업체가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자세히 기술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삼성의 협력업체가 되는 것이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최대의 희망인데 민주당의 소위 원내대표가 헛소리가 무엇인지 보여줬다는 것으로 시작한다.글을 작성한 사람은 장군출신인 삼성 협력업체 경영자를 인용해 "협력업체가 되자마자 마치 대령에서 장군으로 진급했을 때 즉시 변한 것만
삼성 출신의 한 퇴직자가 삼성 OB들이 보는 게시판에 올린 '삼성의 후배들아 왜 침묵하는가'라는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글은 삼성SDI 사장으로 근무했던 손욱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센터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음 공유해 올린 뒤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글을 쓴 사람은 삼성에 직접 근무했던 경험담을 통해 최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쏟아낸 발언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삼성이 작년에 60조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여기서 20조원만 풀면 200만명한테 10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올해보다 10.9% 인상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노동계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으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목표는 사실상 어려워졌고 결과적으로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운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취약계층 근로자 등을 고려하면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두자릿수 인상률을 보이는 것은 하반기 경제운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또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금년 일부 연령층, 업종 등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현실화하는 조짐이 보이고 사업자 부담 능력을 고려할 때 고용에 영향을 미칠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확정한 가운데 사용자들이 실제 시장에서 부담하는 체감 최저임금은 1만030원이었다. 이근재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16일 PenN(펜앤드마이크)과의 통화에서 "주휴수당을 고려하면 내년 현장에서 사용자가 부담해야 할 시간당 최저임금은 1만030원"이라며 "정부가 최저임금을 올해와 내년까지 올리면서 시장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도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이지만 이미 작년부터 하루 5시간 사람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2020년까지 최대 33.6만명의 고용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근로시간 단축은 고소득층 소득 증가에 따른 소득재분배 악화가 아닌 저소득층 소득 감소에 따른 소득재분배 악화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경연은「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경제적 영향」보고서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과 자본 가동률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2019년 약 10.3만개, 2020년에는 약 23.3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계약 형태별로 2020년 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