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4박 6일간 국빈 자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최상목 경제수석은 "탄소 기반의 중동 1.0을 넘어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으로 새로운 협력 관계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라 19일 밝혔다.최 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양국 국빈 방문 계기 경제 분야 주요 일정과 예상성과에 대해 밝히고, "첨단 제조 기술력과 산업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은 중동 국가들의 미래 비전 달성에 필요한 최적의 파트너"라 평가했다.최 수석은 "중동 지역은 세계 최대 에너지 공급원
주한미군이 19일, 미군의 전략핵폭격기 B-52기(B-52H)인 '스트래토포트리스'가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한 모습을 공개했다.미군의 3대 전략핵공격기(Nuclear Triad)인 전략탄도미사일ㆍ전략잠수함ㆍ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인 전략핵폭격기 B-52H의 국내기지 착륙은 이번이 처음이다.핵탄두가 장착된 전략미사일 및 폭격용 낙하탄의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동맹국의 비핵자산과 통합운용이 가능한 범용기라는 점에서, 한미동맹ㆍ한미간핵억제전략의 상징과도 같이 평가되고 있는 B-52기의 국내 착륙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그 의미가 더욱 강
정부가 19일,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의해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후속 충돌에 대해 200만 달러(약 27억1760만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관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국제기구 등을 통해 2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이날을 기준으로 양측 간 무력충돌의 여파로 이스라엘에서는 1천400명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3천478명 등 약 4천878명이 사망한
북한이 만성적 식량난 속에서도 연간 수억~수십억원 상당 규모로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을 수시 도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언론 브리핑에서 그같이 밝히며 "사치품 공급과 이전 자체가 대북 제재 위반인 데다 김정은 일가 관련 정보가 극비여서 정확한 수치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탈북자 증언과 정보당국의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 조달은 서기실 지휘 아래 통치자금 관리조직인 '당 39호실' 등이 관여구입 품목은 평양의 서기실이나 '최고위층'이 직접 선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적인 무기거래 의혹 현장으로 지목됐던 북한의 나진항에서, 모종의 컨테이너 더미들을 미국 백악관이 포착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VOA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의 민간 위성기업 플래닛랩스(Planet Labs)가 이날 촬영한 북한의 나진항 위성사진을 통해 이와 같이 나타났다.해당 위성사진을 보면, 특정 물품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 즉 직사각형 대형 물체들이 나타났다. 해당 물체들이 놓인 구체적인 지역과 위치는 북한 나진항이다. 나진항은 북한의 전용 부두로 통상적인 해상통로로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로 출발부터 악재를 만났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 기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확인"과 "팔에 대한 1억달러 지원 약속" 등을 선언하며 무슬림 분노로 인한 '외교참사'는 일단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전쟁 확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병원 폭발'을 이스라엘의 공습이 아닌 테러 그룹의 '로켓 오발'로 규정, 무슬림 분노에 대해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및 내각을 만난 뒤 개최
한국이 ‘인권 보호와 증진’을 주제로 열린 유엔총회에서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 "끔찍하고 비통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황준국 주유엔대사는 1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3위원회 일반토의에서 최근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을 '인권과 관련한 중대 사태'로 규정한 뒤 그같이 말하며 강력히 항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는 중국 당국이 9일 밤 탈북민 약 600명을 전격 북송 처리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들은 코로나 기간 한국행에 나섰다가 중국에서 잡혀 지린성과 랴오닝성 감옥에 수감돼 있던 사람들이며, 이 중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베이징에서 3시간여에 걸쳐 정상회담을 갖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등에 대해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두 정상은 17·18일 이틀간 열린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육로와 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계기로 만났다. 지난 3월 시진핑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력의지를 밝혔다.모두발언부터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나의 오랜 친구"로, 푸틴 대통령은 시 주
일본 정부가 전세기를 이용해 이스라엘 교민을 자국으로 수송하며 대피 비용을 받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자위대 수송기로 자국민을 무료로 대피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또 이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해당 항공편에 일부 한국 국민들도 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4일 우리 정부는 군 수송기를 이용해 이스라엘에 고립중인 한국 교민 163명을 대피시키며 일본인 51명을 무상으로 함께 이송시킨바 있다. NHK는 18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격화하자 현지 교민 대피를 위해 무상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로 이란과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개입이 거론되며 '중동전쟁' 촉발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美하원이 이란이 개입하면 '미군 파병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뉴스위크 등 미 언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 개입할 경우 미군 파병을 승인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공화당 소속인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법안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 법안을 표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중국 CCTV,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계기로 열린 이번 정상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 국제현안 관련 공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정상포럼 개막식 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푸틴 대통령을 ‘나의 오랜 친구’라 지칭한 뒤 "2013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나는 푸틴 대통령을 42차례 만나 좋은 업무관계와 깊은 우의를 쌓았다"고 말
북한의 땅굴(터널) 굴착 기술이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통하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세력인 하마스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스라엘 안보단체의 분석이 18일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실제로 북한 조선인민군은 과거 1970년대부터 대남 기습전용 및 침투유격전용 목적으로 수도권으로 향하는 다수의 땅굴(제1·2·3·4땅굴)을 팠다가 우리 군 당국에 의해 적발된 바 있는 만큼 추가적으로 있을지 모르는 하마스의 기상천외한 침투형태에 관심이 모아진다.1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단체인 알마연구·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18일, 서울안보대화(SOD) 시작에 앞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해서는 다자협의체를 통한 세계 각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서울안보대화(SDD)' 개막식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신 장관은 "북한이 핵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뿐임을 각인시켜야 한다"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이어 "대한민국은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병원 공습으로 인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은 하마스 외 또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소행이라고 반박했다.앞서 AP,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중심의 알아흘리 아랍병원에 17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건부는 "수백명이 다치고 수백명의 희생자가 아직 건물 잔해 밑에 있다"고 말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한·미·일 3국의 공군연합훈련이 이번 22일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진행된다.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강화 차원에서 추진된 것인데, 특히 3국이 함께하는 공군연합합동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18일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와같은 소식을 알렸다. 또한 이번 한미일 삼국의 합동공중연합훈련은 미국의 전략핵자산의 일환인 B-52기와 발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소식통은 "이번 한미일 합동연합공중훈련은, 미군의 전략폭격기 B-52기에 대하여 한미일 (3국의)공군기의 호위 편대 비행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즉
북한 당국이 전쟁중인 러시아에 대하여 탄약 지원 의혹 징후가 포착됨에 따라 17일 미국 언론을 통해 18일 보도되어 눈길이 모아진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비욘드 패러렐(BEYOND PARALLEL)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나진항에서 러시아로 탄약을 보내기 위한 활동 징후가 위성 영상에 확인된데에 이어 지난 8월 말부터 최소 6차례씩이나 배가 출항했다는 것.게다가 이는 북한 당국이 육상 철로로 나진항까지 이동시킨 탄약 의혹 물자등에 대하여, 러시아 선박이 (러시아)두나이항까지 운송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이
가자시티의 한 병원이 공습을 당해 50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 계기에 계획했던 요르단 방문을 사실상 취소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와 협의한 후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발표한 애도 기간을 고려해 요르단 방문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이들 지도자 그리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대면해 (중동 정세를) 논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앞으로 며칠간 각 지도자들과 정기적으로 직접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이 중단되면 모든 민간인 인질을 즉각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미 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NBC뉴스에 하마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만약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중단한다면, (하마스는)외국인과 이스라엘인을 포함한 모든 민간인 인질들을 즉시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조건을 충족시키기만 하면 인질들을 1시간 안에 풀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인질들을 풀어줄 안전한 장소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NBC가 전했다.하마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휘관 중 하나인 아이만 노팔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AP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날 성명에서 "'아부 아흐메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노팔이 오늘 가자지구 중심부의 알부레이지 캠프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밝혔다.노팔은 알카삼 여단의 중부 사령관이자 하마스 군사위원회의 일원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이스라엘 군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방금 하마스 고위직 노팔을 제거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 군은 "노팔은 이스라엘 민간
17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군의 가자시티 병원 공습으로 적어도 500명이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의 보건부가 밝혔다.AP통신과 알자지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날 오후 가자시티의 중심부에 위치한 알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수백명이 다치고 수백명의 희생자가 아직 건물 잔해 밑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을 전망이다.다만 병원에 대한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매우 유동적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하마스가 운영하는 가가지구 보건부는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