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전 비서가 남편 장성택 처형 이후 6년여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월 25일 삼지연극장에서 설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하셨다”고 전하며 객석의 공연 관람 장면들을 공개했다.지난 25일 삼지연극장에서 진행된 설 명절 기념공연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일환 노동당 부위원장, 조용원·김여정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은 최룡해 바로 다음으로 김경희
미국 CNN 방송은 26일(현지시간) 북한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일 시설에서 미사일 발사나 미사일 엔진 시험의 준비 신호일 수도 있는 차량 활동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CNN은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 같은 활동은 과거 다른 미사일 발사에 앞서 관찰됐던 움직임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반면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연구자들은 최근 활동이 결정적이진 않은 것 같다면서 북한은 미국이 이곳을 감시하고 있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미국 정보당국을 호도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CNN이 이날 공개한 민간 상업위성 플래닛랩의 지난 16일
문재인 정부가 이달 초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했지만 미국 측이 반대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한미일 협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의용 실장은 또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북한 철도 및 도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미국은 대승적인 견지에서 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26일(현지시간) 로켓탄 공격을 받아 시설 일부가 파괴됐다.CNN,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직격한 로켓탄 3발 중 1발은 저녁식사 시간 무렵 대사관 구내식당에 떨어졌으며 또 최소한 한발은 부대사의 거주지 부근에 낙하했다고 공격을 목격한 한 미 대사관 관계자는 밝혔다.CNN은 대사관을 가격한 로켓탄 수를 1발로 보도했고, AFP 통신은 3발로 보도했다.AFP통신은 최소 1명이 이번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면서, 부상의 위중 정도나 국적은 아직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합동군사령부와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지낸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최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동맹에 '더 많은 기여'를 요구하면서도, 주한·주일미군 철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대상'이라고 단언했다.내퍼 부차관보는 24일(현지시간) '미일 동맹의 지속적인 힘'을 주제로 한 언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및 중동 지역에서 미군 철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일본이나 한국, 그 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도 적용되는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 현재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일명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감염돼 사망한 중국인이 총 56명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26일 밝혔다.56명은 전날(25일) 발표된 사망자 수(41명)에서 15명 급증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된 환자 수는 같은 기간 688명 늘어 19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사망자 15명을 지역별로 보면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 13명, 상하이 1명, 허난성 1명 등으로 사망자가 후베이를 벗어나 확산되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이 명백히 핵탄두 탑재 가능 장거리 탄도미사일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에스퍼 장관은 이날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국제안보포럼에서 ‘새해 북한이 언급했던 새로운 전략무기가 기술적으로 어느 단계까지 온 것으로 보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북한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구축을 명백히 시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그는 “북한이 공격적인 연구 개발 프로그램과 실험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신임 외무상으로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이 같은 변화가 대화 복귀를 위한 태도 변화를 암시하는 것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강경파로 알려진 리선권을 신임 외무상으로 임명한 것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변화가 있었고 나는 이것이 어떤 의미를 암시한다고 생각한다”며 “경로를 바꾸고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와 약속했던 협
미국이 중국에 대북 제재 이행에 비협조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북한 문제 해결이라는 큰 틀에서 중국의 역할을 인정하면서 이와 관련한 제재 이행 등 세부 사항에서는 중국을 비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이 대북제재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VOA에 따르면 지난 주 발표된 미 재무부의 대북제재와 관련해 이 관리는 “특정 국가에 북한 노동자 다수가 있고 조치를 취하지 않아 제재의 관점에서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며 이 국가가 바로 ‘중국’이
인류의 최후 시점을 표현한 지구종말 시계가 100초 전으로 당겨졌다. 교착상태에 빠진 미북 비핵화 협상이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북한에 접근한 미국 대통령은 없었다”며 “북한이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미 핵과학자회의 레이첼 브론슨 회장은 23일(현지시간) 2020 지구종말 시계 발표 행사에서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시계가 자정까지 100초 남았다고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이는 지난해 ‘2분 전’보다 20초 앞당겨진 것이다. 1947년 지구
러시아 당국의 2019년 북한 국적자에 대한 관광·학생비자 발급 건수가 2018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對北) 제재 결의를 무시하고 자국 내 북한 근로자들의 편의를 봐 주기 위해 ‘꼼수’를 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일고 있다.지난 2017년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97호는 모든 유엔 회원국은 수입이 있는 자국 내 모든 북한 근로자들을 2019년 12월22일까지 북한으로 송환해야 함을 정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에 투입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訪日)이 4월 상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일본 NHK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일·중 양국 정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일 행사를 오는 4월 상순에 치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시진핑 주석의 방일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 6월 일·중 정상회담 당시 아베 총리가 시 주석에게 “벚꽃이 필 무렵 (시 주석을) 국빈으로 모시고 싶다”고 요청한 이래, 일·중 양국 정부는 시 주석의 방일을 검토해 왔다.NHK는 또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시 주석의 방일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남북철도 연결이 시급하다는 이수혁 주미대사의 발언에 ‘속도조절’과 대북제재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남북협력 사업 가운데 남북철도 연결이 특히 시급하다’는 이수혁 주미대사의 전날 발언과 관련해 “미국은 남북협력을 지지하며, 남북협력이 반드시 비핵화의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이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들을 이행해야 하며 우리는 모
미 워싱턴에 근거지를 둔 민간단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22일(현지시간) 올해 한반도에 퍼펙트 스톰이 올 가능성을 30% 정도로 전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차 석좌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냈다.VOA에 따르면 차 석좌는 이날 CSIS가 ‘2020년 아시아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전작권 전환 문제, 대북 정책을 둘러싼 한미 간 이견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퍼펙트 스톰이란 둘 이상의 태풍이 충돌해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현상을
소위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엉터리여서 부끄럽다”며 야당인 민주당의 대응을 비난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스위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위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싸고 미국 상원(上院)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이 시작된 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탄핵재판을 두고 ‘마녀사냥’이라고 평하며 “여런조사 결과 나에 대한 지지율은 역대 최고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장기간에 걸친 재판이 돼도
미국은 북한과 외교를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역내 파트너들과 계속 북한에 압박을 가할 계획이라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또한 그는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지 않은 데이는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이 있었음을 시사했다.리핑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22일(현지시간) 익명을 전제로 한 국무부 브리핑에서 대북외교의 특징을 “느리고, 인내하며, 꾸준한 외교”로 규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VOA에 따르면 그는 “더 넓은 관점에서 또 지역적으로 우리는 이 계획을 고수할 것”이라며 “이 방식은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이
미국과 북한이 21일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격돌했다. 북측은 미국이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대북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 약속을 파기하겠다고 강변했다. 미국측은 북한의 발언에 우려를 표하며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북한 대표부 주용철 참사관은 이날 발언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북한은 미국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중단해왔다”며 “그러나 미국은 수십 번의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시행했으며 대북제재를 가했다”고 비난했다.주 참사관은 “미국이 북한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는 21일(현지시간) 남북경협과 관련해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는 추가 정밀 조사를 위해 투입될 장비 및 물품 등에 대한 리스트 작성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하는 (남북협력) 사업에 큰 원칙은 국제 제재의 틀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로서 최대한 해보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은 지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과 9.15 평양공동선언
‘43호’—그것은 북한에서 그들에게 이름 대신 붙여진 이름이었다.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이후, ‘김일성교시43호’에 따라 지난 1953년 9월 북한 ‘내무성건설대(內務省建設隊)에 강제로 편입돼 탄광 등지에서의 노동을 강제당한 ‘국군포로’들을 이르러 북한에서 불렀던 별칭이다. 70년 한 맺힌 ‘43호’ 1명이 21일 대한민국 법정에 섰다. 이날 북한 김정은을 상대로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첫 공개 변론에 원고 측으로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한 명의 원고는 건강 상태가 몹시 좋지 않아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없었다.기자들 앞에
문재인 정부가 21일 아덴만(灣) 일대에서 작전 수행중인 청해부대 31진 왕건함(艦)의 작전 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독자 활동을 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필요에 따라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2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은 이제부터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우리나라(일본)로서는 독자 활동의 일환으로 일본 관계 선박의 항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지역에서 스스로의 주체적 판단으로 정보 수집을 이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