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9일째를 맞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는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70명으로 증가하고 96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또 이날까지 이스라엘 측이 집계한 사망자는 1500여명으로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4100여명에 달한다.특히 가자지구 인구의 40% 이상이 15세 이하 어린이들로 구성된 가운데, 이스라엘의 치명적인 공습으로 지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동시에 지원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낙관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두개의 전쟁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할 것인가"라고 언급했다.이어 그는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렇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미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두 가지 문제(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를 처리하면서 전반적인 국제 안보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전쟁'이 이란의 개입 등에 의해 확전할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충돌이 격화하고, 북쪽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대치한 이스라엘 북부)에서 두 번째 전선이 형성될 위험이 있다"며 "물론 이란의 개입도 위험"이라고 말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우선 우리는 이란의 '대리자'인 헤즈볼라를 우려한다"며 "물론 이
우리 정부가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한국인 160여 명을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일본인 51명도 함께 구출한다는 뉴스가 일본에 알려지자, 평소 한국을 싫어하는 일본 네티즌들까지 '한국에 감사하다' '한국에 고맙다'는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14일 본보 보도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뒤 하루새 댓글 반응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혐한·넷우익들이 주로 모이는 것으로 알려진 야후 재팬에서 해당 뉴스에 달린 댓글들은 평소와는 딴판이었다. 한국의 도움에 감사하는 한편 일본 정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15일 한국이 군 수송기로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력 충돌을 빚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일본인을 이송해준 것에 대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20분간 이어진 양국 외교장관 간 전화 회담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외무성이 전했다.한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파견했던 군 수송기는 지난 14일 한국인 163명,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을 태우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이 수송기는 이스라엘에 있던 우리 국민의 귀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이 팔레스타인 뉴스를 공유하는 뉴스 페이지 중 가장 큰 페이지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온라인 매체 쉬프트딜리트(ShiftDelete)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기업 타의 대표이사 마크 저커버그는 Quds News Network 페이지를 닫기로 결정했다.Quds News Network 페이지는 가장 큰 팔레스타인 뉴스 공유 페이지다. 이 페이지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공격하기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이로 인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게시물들을 공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중동에서 확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 의지를 재확인하고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의 군사 지원 현황을 업데이트하고 분쟁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에 대해 재차 경고했다.실제로 이날 미국은 하마스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돕고 대(對) 이스라엘 추가 공격 및 전쟁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전단을 추가로 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력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우리 국민 163 명이 군 수송기를 타고 14일 밤 무사히 귀국했다. 승객들이 하나둘 비행기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의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다시 만난 가족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무사 귀환을 환영했다.외교부와 국방부는 한국인과 일본인, 싱가포르인 등 220명을 태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이날 오후 10시 45분께 활주로에 착륙했다고 밝혔다.군 수송기는 전날 정오께 한국에서 출발해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
이스라엘 지상군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전쟁범죄와 대량 학살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통제 불능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포격을 가하는 등 이란과 하마스간의 전쟁이 '제5 차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이란 대표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며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미국 정부는 "최근 몇 주 간 북한이 러시아에 대해 군사장비, 군수품을 컨테이너 1000개 이상 제공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AP통신, 더힐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러시아에 전달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몇 주 동안 북한은 러시아에 군사장비와 탄약이 담긴 1000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러시아에 제공했다"며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컨테이너를 운송한 경로 등이 담긴 지도와 함께 3장의 사진을 언론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봉쇄를 용납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일각에서 이스라엘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레닌그라드 봉쇄와 비슷한 군사적·비군사적 조치를 하려고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소련 레닌그라드에서 행한 장기간 봉쇄 작전(1941~1944년)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빗댄 것이다.푸틴 대통령은 "200만 명이 넘는 가자지구의 모든 사람이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어 우리국민과 함께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이날 새벽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출발해 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전날 정오께 한국에서 떠나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으로 출발했다.군
이스라엘군(IDF)이 지난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아 빼앗겼던 기지 한 곳을 탈환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엔 이스라엘군이 인질을 구출하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인질 250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은 유튜브와 트위터 등 플랫폼을 통해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하마스의 공격이 가해졌을 때 점령됐던 군사 기지 한 곳을 되찾는 영상을 공개했다.이스라엘군은 이와 관련해 "남부 수파의 군사
한·미·일 3국의 북핵수석대표가 이번 16일부터 북핵대응 목적의 3자 협의에 나선다.13일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16일과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미국·일본 북핵수석대표와의 협의일정을 가진다.3국의 북핵수석대표에 나서는 이는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일본의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북핵수석대표이다.이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들은 16일부터 한미-한일 양자 북핵수석대표회의를 비롯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3자 협의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이번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지난 7월 일본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공식화했다. AP 통신과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는 군사작전이 벌어질 구역"이라면서 "앞으로 며칠 내에 가자시에서 지속적으로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 주변에 30만명의 병력을 집결시킨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하면서 가자지구 지상전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외신들은 이스라엘의 압도적인 공군력과 기갑 전력, 고도의 시가전 훈련을 거친 병력에 하마스가 지하터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엿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진입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유엔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 110만여 명에게 "24시간 안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은 빠르면 14일 지상군을 가자지구에 투입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 작전에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에게 이동을 명령했다며 "이를 철회해달라
북한이 12일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부산에 입항한 데 대해 항모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논평에서 "우리의 가장 위력하고도 신속한 첫 타격은 미국이 추종 세력들에 대한 '환각제'로 써먹는 '확장억제' 수단들은 물론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주변에 둥지를 튼 악의 본거지들에도 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12일 부산으로 온 레이건함은 물론 주한미군 및 주일미군 기지 등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협박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북한은 지난 3월 니미츠함이 전개한 당일 핵
'막말 제조기'로 유명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12일 일본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국의 역대 대통령은 5년 임기를 마치면 '대부분 살해되거나 체포된다'며 한일 교류의 어려움을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마이니치신문은 아소 부총재가 전날 일본 정·재계가 결성한 일한협력위원회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두 차례 면담한 윤 대통령에게 '정권교체로 한일관계가 요동치지 말 것'을 촉구했다"며 그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총리를 지내기도 한 아소 부총재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각각 한국
통일부(장관 김영호)가 최근 중국 동북3성에서 북한 주민들에 대한 북송 논란에 대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구병삼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다수의 북한 주민들이 중국 동북3성 지역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은 내용을 알렸다.지난 11일 중국에 체류하던 600명의 북한이탈주민(탈북민) 강제북송설이 제기·보도된 이래로 정부가 사실 관계를 처음으로 확인한 브리핑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모아진다.통일부 소식통은 "본인 의사에 반하는 강제북송행위는, 강제송환 금지라는 국제규범에 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의 전선이 '가자지구'에서 '시리아', '레바논'으로 확대되며 '제5차 중동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이 하마스를 지지하며 '대리전' 양상까지 보여 전쟁이 국제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AFP, AP 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주요 공항에 공습을 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AP는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