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與野政)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에서 야당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권 핵심 인사들의 '자기정치' 의혹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제기했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모두발언부터 "대통령 정치에 함몰된 청와대 인사의 자기 정치가 도를 넘었다"며 임종석 비서실장을 겨냥했다. 문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이던 지난달 17일 임 실장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되던 강원 철원군 화살머리고지를 국가정보원장과 장관급들을 대동한 채 방문한 일을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자
지난달 하순 게재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남북공동 첫 유해발굴 현장시찰 동영상 내에 민감한 '군사보안' 정보가 노출돼있었음이 뒤늦게 알려지자, 이달 초 청와대가 내용을 고치고 공식 사과했다.앞서 임종석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이던 지난달 17일 국가정보원장과 국방부·통일부 장관, 청와대 국가안보실 차장들을 대동해 비무장지대(DMZ) 지뢰제거·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일정은 비서실장이 대통령 보좌업무에 그치지 않고, 장관급들을 거느리고 국정 2인자처럼 행세했다는 이른바 'DMZ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최근 5주간 내려 50%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며, 부정평가도 5주째 올라 40%에 육박한다는 주간 여론조사가 5일 발표됐다. 일간집계 기준으로는 문 대통령이 '함께 잘 살자', '포용적 성장'을 화두에 올려 새해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실시한 11월1일 국정 긍정평가가 54.6%(부정평가가 40.6%)로 주중 가장 낮았다.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이달 2일 닷새간 전국 성인 유권자 총 2506명을 대상으로 응답 완료, 이날 발표한 10월5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하루 연차휴가를 낸 가운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2인자'와 거듭 '직통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오후 12시부터 1시간50분간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가졌다.임 실장과 칼둔 청장은 면담에서 양국 사이의 국방과 방산 분야 협력이 이견 없이 강화되고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양측이 국방·방산 분야 협력이 증진됐다는
9.19 남북 정권간 군사합의에 따라 1일부터 남북이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에서 이른바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게 된 데 대해, 문재인 정권은 "실질적 전쟁 위험을 제거하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당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연 가운데 위원들간 남북의 적대행위 중지에 대해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총 8명으로 구성된 NSC 상임위는 안보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외교부 장관(강경화)·통일부 장관(조명균)·국방부 장관(정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최근 방한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부·통일부 장관 등과 접촉한 뒤 북한 비핵화 및 외교, 유엔 대북제재 준수 협력 강화를 위한 한·미 양국 실무단(working group) 출범 결정이 났다.그동안 한미공조 균열 우려가 고조돼도 청와대는 "한미 공조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다"(4월1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거나 이달 17일 들어서는 김의겸 대변인이 "최상의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걱정 내려놓으시라"고 비(非)좌파 언론들을 다그치기까지 한 바 있다.그러나 미국은 대북정책
17개 국회 상임위원회 대부분의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29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문재인 정권에서 '야당 2년차'로서 대여(對與) 투쟁의 '감'을 잡은 일부 국회의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탄핵과 대선 패배, 지방선거 패배로 크게 위축됐던 제1야당 의원들이 분투하는 모습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9월18일~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2기 내각·사법부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일정이 편입되고 여야간 공방 수위도 높아졌지만, 예년처럼 소모적인 정기국회 보이콧을 반복하는 일이 거의 없이 대(對)정부질문과 국감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비건 특별대표는 미국과 한국은 한반도에서 70년간 이어진 전쟁과 적대를 끝낸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서울을 방문한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1시간여 협의했다. 이 본부장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협의한 지 불과 일주일만의 만남이었다. 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의 행적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자기정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비선실세 논란에 빗대어 "국민은 또 하나의 차지철, 또 하나의 최순실을 보고싶지 않다"는 말까지 나온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을 겨냥해 이같이 말한 뒤 "자기정치를 하고 싶다면 대통령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그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 순방 중 국정원장, 국방장관, 통일장관을 대동하고 DMZ을 시찰하더니 청와대 홈페이지
방한(訪韓)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9일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아닌 임종석 비서실장을 만나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한미간 공조 방안을 논의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청와대는 29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면담이 끝난 직후 "오늘 면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2차 북미정상회담 진행 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이날 면담에는 문재인 정부 측에선 권희석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이 배석했다. 미국 측에선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연합 집회가 오는 27일(토) 오후 1시 서울 종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다. 이번 집회는 특히 그동안 분산돼 개최되던 주말 태극기 집회 단체 중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 단체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한국교회연합, 애국시민단체연합, 문재인여적죄고발국민운동본부(문여적), 대한민국국군예비역총연합설립추진위원회(국군총연합)는 총괄본부를 구성해 꾸리고 25일 연합집회 개최를 예고했다. 이번 집회가 열리는 10월 27일은 지난 2016년 10월 27일 JTBC가 탄핵정국의 결정적 도화선이 된 이
문재인 정권이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절차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그 후속합의 성격인 남북 군사분야 부속합의서와 9월 평양공동선언을 '입법부 패싱'한 채 행정부 단독으로 비준 절차를 마쳤다.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북핵 문제로 공조해야 할 미국과도 파열음까지 일으킨 사안이어서 적잖은 논란이 일 전망이다.정부는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9월 평양공동선언'과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직 시의원들의 부인 여러 명이 서울시 개방직 공무원으로 임용돼 일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경북 경주시·초선)은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의회 민주당 혹은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 출신 전직 시의원 부인들이 상당수 개방직위에 들어와 근무하고 있다는 제보가 여러 건"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중에 시의원 부인들이 서울시에 근무했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 간 사례가 대단히 많았다"며 "전직 시의원 부인들이
토요일인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는 자유대한호국단 주최로 집회가 열렸다. 그동안 언론의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지만 이 단체의 미 대사관 앞 집회는 이날로 40회째를 맞았다.이번 집회의 주제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친북·종북주의자들이 자녀들을 미국에 유학 등의 목적으로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시민들은 또 미국의 적(敵)인 북한을 비호하는 사람들의 자녀는 미국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 입국부터 규제하고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은 추방할 필요가 있다고 미 정부에 촉구했다.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대통령의 친인척이나 청와대의 고위 인사를 사칭한 사기행각이 잇따르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국민께 소상히 알리라”고 특별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조국 민정수석으로부터 이 같은 보고를 받고 “대통령과 친인척, 청와대 인사의 이름을 대고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사기라 생각하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친인척이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과 아는 사이 또는 청와대 재직자라고 사칭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국방부장관 통일부장관 국가정보원장 등과 함께 강원도 철원 소재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를 '시찰'한 것과 관련해 임 비서실장의 행보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앞서 청와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17일 오후 비무장지대(DMZ)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소재 화살머리고지를 찾아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이번 방문에는 임 비서실장 외에도 조명균 통
바른미래당은 18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대해 "오늘,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 청와대는 약속대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을 놓길 바란다"며 경질을 요구했다.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입에 담기조차 힘든 여성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부적절한 인사를 청와대가 계속 품고 있다는 것은 여성정책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 "수많은 여성들과 성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눈을 감은 탁 행정관은 그간 청와대의 보호 하에 버티느라 참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린다"며 "첫
구국재단(Save Korea Foundation, 대표 김평우 변호사)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위기(Threat to Liberal Democracy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선 전(前) 러시아 대사를 역임한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동(東)아시아 전문가이자 미 폭스뉴스 해설위원인 고든 창(Gordon Chang) 변호사, 미 특전사 대령 출신인 데이비드 맥스웰 (David Maxwell) 조지타운대 안보학 부국장,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