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노사 합의로 정하는 약정휴일시간은 제외하기로 했지만, 법정 주휴시간(일요일 8시간)은 포함시켜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최저임금은 내년 1월부터 10.9% 인상될 예정이지만,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법정 주휴시간을 포함시켜 실제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률은 3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노사가 합의한 토요일) 약정휴일과 관련해서는 최저임금 시급 산정을 위한 시간과 임금에서 모두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행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근
BMW가 엔진결함으로 인한 차량의 화재 위험을 미리 알고도 이를 은폐·축소하고 '늑장 리콜'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BMW가 리콜 결정 이후에도 제대로 화재위험 차량을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사후조치도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BMW는 조사단 발표에 대해 이미 회사가 밝힌 원인의 재확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관(民官)합동조사단의 BMW 화재 관련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국토부는 결함 은폐와 축소, 늑장리콜 등의 책임을 물어 BMW를 검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 산유국들이 추가감산을 논의하기로 했다.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감산 기간을 추가로 6개월 늘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고 그런 연장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 산유국들은 국제유가를 떠받치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내년부터 6개월 동안 하루 120만 배럴 줄이기로 이달 초 회의에서 합의한 바 있다.알마즈루에이 장관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로 수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해커에게 도난당했다며 빗썸 이용자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이상현 부장판사)는 A씨가 빗썸 운영사 BTC코리아닷컴을 상대로 "4억7천8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지난해 11월 30일 A씨는 자신의 빗썸 계정에 4억7천800여만원 상당의 원화(KRW) 포인트를 갖고 있었다.이날 해커로 추정되는 자가 A씨 계정에 접속했고, A씨가
금융위원회가 23일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을 내년에 최대 2개까지 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K bank), 카카오뱅크(kakaobank)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운영하고 싶은 사업자는 내년 3월부터 금융위에 인가신청을 할 수 있다. 국내 금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지 못한 이유를 '내부 경쟁 부족'이라고 판단한 금융위는 금융업계 경쟁 촉진을 위해 소형·전문화 은행을 추가로 인가해 내부 경쟁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금융위는 "은행업 영역 중 상대적으로 경쟁도가 낮은 업무범위가 가계대출 시장이었고 2개 정도
환경부 소속 4대강 조사·평가단(이하 조사·평가단)이 내년 2월까지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에 설치된 16개 보를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사·평가단은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 중에서 최근까지 총 11개 보를 개방했다. 작년 6월부터 시작한 보 개방은 4대강이 자연성을 회복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사·평가단은 설명했다.이명박 정부에서 시행했던 4대강 사업에 대해 국민들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한 문재인 정부는 4대강 보를 개방하다가 농민들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조사
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 8,350원이 적용되기 8일 전인 23일 오후 관계 장관들 간 비공식 회의인 녹실(綠室) 회의를 열고 최저임금법 시행령 수정을 논의한다. 오는 24일에는 국무회의 상정도 앞두고 있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비공식회의이고 논의를 해봐야 내용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국무조정실 등 관계 인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고용노동부는 앞선 8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내용을 밝혔는데, 이 안에는 실제로는 일하지 않는 유급휴일의 근로시간을 최저임금 적용대상 근로시간으로 명문화
올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 사업체 10곳 중 6곳이 월평균 157만6000원의 영업 손실을 봤으며 월평균 인건비는 37만원이 늘어 업체 17%가 직원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소상공인연합회가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전국 17개 시·도 1204개 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체 10곳 가운데 6곳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예상 영업 손실액은 월평균 157만6000원, 연간 1891만2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조사대
내년 9월부터 바뀌는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새 디자인에 국가축약문자(KOR)가 포함돼서다. 육로로 국경을 넘을 수 없는 대한민국 상황에서 지역(시·도)표기는 빼고, 국가축약문자를 넣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국토교통부는 21일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2,200만개)이 한계에 달해, 앞서 결정한 대로 새로운 디자인의 자동차 번호판이 내년 9월부터 사용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태극 문양의 반사필름식 디자인이 포함돼 야간에도 번호판을 쉽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새로운 등록번호체계는 앞자리를
여성가족부가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기금을 여성임원 비율이 높은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들은 여성가족부가 민간기업의 의사결정에 개입하는 것과 노인, 장애인 등 챙겨야 할 사회적 약자 중에 여성만을 챙기는 행태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20일 여성임원 비율이 높은 기업에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기금을 집중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여성가족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민간기업들이 여성임원 비율을 높이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
미국에서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낙인찍힌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주요 글로벌은행들의 금융서비스 제공 중단으로 국제금융망 이용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WSJ은 소식통을 인용,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화웨이를 상대로 신규 서비스나 자금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두 은행은 과거 화웨이가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탰던 곳이다. 이들은 세계 170개국에서 활동하는 화웨이가 새 시장에 진입할 때 외환 거래부터 채권발행을 통한 서방자금 조달
삼성전자가 퀄컴에 이어 IBM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7나노(nm) 극자외선(EUV)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21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IBM은 이날 삼성전자와 7나노 파운드리 공정 기반의 서버용 고성능 반도체 칩을 생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면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과 관련해 처리할 데이터양이 증가, 고성능 차세대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EUV 노광 기술은 기존의 공정기술인 불화아르곤(ArF) 광원보다 파장의 길이가 14분의 1 미
9·13 부동산대책에 따라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상향 조정된다.또 그동안 연간 2천만원 이하의 주택 임대소득은 비과세 혜택을 받았지만, 새해부터는 세금을 내야 한다.신혼부부에게는 생애 최초로 취득한 주택의 취득세를 50% 감면해준다.다음은 부동산114가 21일 정리한 '2019년 달라지는 부동산 관련 제도'의 주요 내용이다.▲ 공정시장가액 비율 5% 인상 = 공정시장가액은 2009년 정부가 공시가격 대신 종합부동산세 산정을 위해 도입한 과세표준 기준으로 부동산 가격 변동, 지방재정 여건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
노조에 가입한 근로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1965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치다.정상적인 노조 활동이 아닌 불법파업과 집단폭행 등 비정상정이고 후진적인 노조의 행태가 국내 산업의 전반적인 문제로 불거지는 가운데, 이같은 현상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이 앞선다.20일 고용노동부의 '2017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전국 사업장 근로자 가운데 10.7%가 노조에 가입했다. 이는 2007년(10.8%) 이후 가장 높은 노조 조직률이다.이처럼 노조 조직률이 늘어난 이유는 문재인 정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현행 2.00%~2.25%에서 2.25%~2.50%로 올랐다. 올해 들어 3, 6, 9월에 이은 네 번째 인상이다.미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금리 인상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미 경제 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과 경제활동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노동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에 근거해 금리를
문재인 정부는 작년 5월 출범 직후 소득격차를 개선하기 위해 11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저소득층 소득지원에 나섰지만 소득격차를 개선하는 것은 결국 실패했다.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지니계수는 2011년부터 꾸준히 개선되다 지난 2016년 악화된 후 2017년에도 지표 개선에는 실패했다. 또 소득 상위20% 계층의 평균소득을 소득 하위20% 계층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인 소득5분위 배율도 악화됐다.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20일 발표한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 20
한국GM 노조가 19일 불법파업을 강행했다. 파업권을 확보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약 1만명에 달하는 조합원 전원이 파업에 동참한 것이다. 업계에선 이같은 불법파업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한국에서 철수할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GM 노조의 파업은 대우자동차가 미국 GM에 인수돼 한국GM이 생긴 2002년 이후 처음이다.노조가 이날 파업한 이유는 한국GM의 연구개발(R&D)법인 분리 결정을 막기 위해서다. 노조는 "R&D법인 분리는 한국 생산공장을 폐쇄하기 위한 절차인 만큼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위기에 허덕이다 겨우 수주가뭄을 극복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 노조가 임금 인상을 위한 투쟁에 나서고 있다.20일 산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올해 들어 선박 수주가 늘어났다며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기본급 4.1% 인상과 성과급 지급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기본급 7만3373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을 요구하고 있다.이를 두고 업계 한 관계자는 "조선업계는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할 정도의 위기 상황은 여전한데 노조는 너무 빠르게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업황이
최저임금 인상과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주도 성장의 양 날개 중 하나인 근로시간 단축이 근로자들의 임금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LG메트로시티 아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비원 98명이 "근로시간 단축으로 임금이 100만 원을 겨우 넘는 수준까지 떨어져 생활이 불가능해 그만두기로 했다"고 주장하면서 일제히 사직서를 냈다. LG메트로시티는 건물 80동, 7374가구로 부산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다.20일 LG메트로시티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남구청 등에 따르면 LG메트로시티
문재인 정부가 20일 차관회의를 통해 유급휴일을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 넣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용자의 인건비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 경영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기업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속도 조절론'을 이야기한 후 일말의 기대감이 있었믐제 배신감마저 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 일부 수정 메시지를 줬지만 최저임금 인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