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1일 “북한으로부터 소식을 듣는 대로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비건 대표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에서의 외교업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북한과 관련해 진전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내가 대사직을 맡기 위해 현재 직을 그만둘 것이라는 소문을 해명하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동안 비건 대표가 미국의 러시아 주재 대사로 갈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미국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것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short-range ballistic missiles)’이 맞다며 싱가포르 미북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김정은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KN23으로 명명한 최근의 북한 미사일 시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명확히 밝힌 것과 궤를 같이 한 것이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부산대학교 자유동문회가 21일 오후 2시 30분 부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교 앞에서 학문의 자유를 탄압하는 사상독재 철회 요청 기자회견을 가진다.이번 기자회견은 지난달 19일 이영훈 전 서울대학교 교수의 반일종족주의 북콘서트에서 이철순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표명한 견해에 대해 학문적 검증과 무관한 비난과 교수직 사퇴를 종용하는 일부 단체의 반지성적 행태가 대학 내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및 학자의 양심을 위축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철순 교수는 북콘서트에서 위안부 문제가 1990년대에 와서야 대두됐다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 행적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그의 행적이 문재인 정부가 규정한 ‘8대 생활적폐’에 대부분 부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근무 중이던 지난해 11월 소위 ‘생활 적폐’를 청산하겠다며 8개 분야를 선정했는데, 조 후보자는 이 중 과반이 넘는 항목에 해당하는 논란과 의혹이 제기돼 있다.최근 조 후보자 일가에 대한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인터넷 상 시민들은 그의 과거 발언들을 ‘발굴’하며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21일에는 청와
20일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아버지인 조변현 씨 산소의 비석 사진을 공개하자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과 조 후보자 측은 일제히 ‘패륜’, ‘사생활 보호’ 등을 내세우며 김 의원을 맹비난했다. 더불어 이날 SNS엔 친정권 성향 네티즌들이 최태민 산소의 비석 사진을 올리며 최순실과 정윤회 이름이 있으니 마찬가지로 ‘위장이혼’ 아니냔 문제제기를 해 새삼 최태민 산소를 들쑤시던 당시 정황들도 재조명됐다.오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투입될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20일 조 후보자 선친 묘소의 주소와 비석 사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의 ‘충격적인’ 행적이 다수 드러난 가운데, 조 후보자 본인과 더불어민주당이 의혹과 논란 사항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치고 나섰다.조 후보자는 21일 오전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국회 청문회에서 정확히 설명하겠다”고 말을 흐리면서도 “(딸 조민 씨 관련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다. 절차적 하자가 없었다”고 했다. 또 “선친의 묘소까지 찾아가 사진을 찍고 손자손녀 이름까지 공개한 것(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위장 이혼’ 폭로 관련)도
SKT와 지상파 방송사 3사의 콘텐츠연합플랫폼(CAP)이 지난 2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각 자사의 OTT 서비스 ‘옥수수’와 ‘푹(pooq)’의 OTT 결합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다만 OTT 시장 경쟁제한우려를 차단하면서 신산업 분야에서의 혁신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앞서 SK텔레콤은 콘텐츠연합 플랫폼 주식회사 주식 30% 취득계약 및 콘텐츠연합플랫폼의 SK브로드밴드 OTT 동영상 서비스 사업(옥수수) 양수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8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옥수수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정의당은 오는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에 그간 제기된 의혹 및 논란에 대한 소명 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다.정의당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실무진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의혹·논란에 대한 정리 작업을 거의 다 했다"며 "내일(22일) 오전 상무위원회에서 내용을 검토한 뒤 조 후보자 측에 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상무위에서 소명 요청 목록 등에 대한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송부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정의당의 소명 요청서에는 그간 언론과 야당 등에서 제기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이 지난해에도 영변 5MW(메가와트) 원자로 등에서 추가 진전을 이루는 등 핵활동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IAEA는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IAEA는 다음 달 뉴욕에서 시작되는 74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2018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에도 영변의 5MW 원자로를 계속 가동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중순까지 영변 5MW 원자로의 가동 징후가 포착됐고, 8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는 간헐적인 가동 징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12월에
회원 수 1200명 안팎의 좌파성향 변호사 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작년 한 해 특별회비가 20억원이나 모여 '민변 전성시대'를 실감케한다고 조선일보가 21일 보도했다.회원들이 같은 액수를 냈다고 가정하면 1인당 166만원을 낸 셈이다. 조선일보는 현 정권들어 사법부 요직이 민변 출신들로 채워지며 민변 소속 변호사들이 '절정의 시대'를 보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돈이 더 많이 더 잘 걷히고 있다고 전했다. 민변이 지난달 공개한 '2018년 사업수지 결산서' 등에 따르면 총
21일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들을 두고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 野3당(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공세를 강화하며 자진 사퇴·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상털기식 정쟁’을 중단하라며 조속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해명을 들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0일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태스크포스(TF) 연석회의에서 "어린이에게 주식, 부동산, 펀드를 가르치는 것을 동물의 왕국에 비유했
중국 내 북한 노동자들이 취업 비자가 아닌 다른 비자들을 이용해 중국에서 계속 일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2397호는 전 세계 유엔 회원국이 자국 내 북한 노동자 전원을 올해 말까지 북한으로 송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VOA는 중국 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북한 여성 노동자 수 백 명이 거의 매일 버스를 통해 북중 접경 지역을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지링성 훈춘시 취안허 세관과 북한 라선경제특구 관문인 원정리를 연결하는 신두만강대교 위로 북한 노동자들을 태운 수십 대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진학해 두 학기 연속 전액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장학금 먹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20일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다니면서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준비했고 두 학기 연속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2014년 2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조 후보자의 딸은 같은 해 3월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환경관리학 전공으로 입학했다. 이때 장학금 401만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과거 조 후보자가 ‘정의’ 운운하며 써내려온 SNS 글이 인터넷 상에서 회자되며 냉소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서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인사의 청문회에서는 막말 수준의 언어를 구사해온 청와대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발언도 구설수에 올랐다.조 후보자 측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0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오늘 모 국회의원님이 후보자 선친의 묘소까지 찾아가 사진을 찍어, 비석에 새겨진 손자 손녀 등의 이름까지 모두 공개했다”며 “자녀,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특히 사생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민 씨가, 자신에 불거진 의혹 중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0일 “조 후보자의 딸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 고소를 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조 후보자의 딸 조민 씨에 대해서는 “학창시절 빨간색 초호화 스포츠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 “재산이 최소한 3억5500만원이다(사모펀드 본인 명의 약정금액)” “엄청 부자인데 공부를 못 한다”는 등의 내용이 카카오톡을 비롯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가로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