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5곳 가운데 1곳 이상은 수시 채용 방식을 택할 것으로 조사됐다.현대차그룹이 앞으로 대졸 신입사원을 상시 채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기업들이 정시 채용을 줄이고 수시 채용으로 돌아서면서 대기업 고용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기업 646곳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19년 신입 채용 방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기업 가운데 59.5%가 공개 채용 방식이라고 밝혔으며, 21.6%는 수시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이는 지난해 8월 상장사 571곳을 대상으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공개채용이 아닌 수시채용으로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바꾼다. 현대·기아차 입사를 준비하던 취업준비생들은 다소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본사 인사부문이 관리하는 공개채용에서 각 업무부문이 필요한 인원을 필요한 시기에 선발하는 직무중심 '수시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두 차례 고정된 시기에 공개적으로 채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하는 산업환경에 맞는 인재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1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만9천명 증가해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증가에 머무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1월 실업률이 4.5%로 1월 기준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아진 것과 관련해 "고령층 실업자가 증가한 게 주요한 요인이었다"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예년보다 일찍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고령층의 구직활동이 활발해져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졌고, 실업률도
미래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CLI)가 또다시 하락하며 우리나라의 경기둔화 신호가 21개월째 지속됐다. 외환위기 때보다도 긴 최장기간 기록이다.CLI가 6개월 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인 만큼 올해 상반기 경제상황을 두고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OECD가 추산하는 CLI는 향후 6~9개월 후 경기전환점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우리 경제가 상승 흐름인지, 하락 흐름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12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12월 CLI는 99.19로 전월(99.20)보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조400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1조7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비상계획을 마련했다.그동안 탈원전에 따른 한전의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한전은 이번 비상계획이 전기요금 개편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최근 김종갑 한전 사장은 전기요금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13일 한전이 작성한 '2019년 재무위기 비상경영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영업적자 2조4000억원에 당기순손실 1조9000
개성공단에 진출했던 굴지의 국내 연료펌프 업체 ㈜대화연료펌프가 공단 가동중단 3년차를 버티지 못하고 부도처리 됐다. ‘히든챔피언(초우량 중소기업)’으로 꼽혔던 대화연료펌프가 부도 처리 되면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 사이에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화연료펌프는 은행권 대금상환기일을 넘기면서 지난 7일 당좌거래정지 명단에 등재됐다. 당좌거래정지는 부도 처리를 의미한다. 대화연료펌프는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가동 이후 어려움을 겪다가 수억원대 자금을 결제하지 못하면서 부도에 이르게 됐다.대화연료펌프는 198
작년 소득세와 법인세가 2017년 대비 20조 원 넘게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2018년 소득세는 전년보다 9조4000억 원 늘어난 84조5000억 원, 법인세는 2017년 대비 11조8000억 원 늘어난 70조9000억 원 징수됐다. 작년 소득세와 법인세 징수액은 역대 가장 많다. 기재부는 소득세가 더 걷힌 것은 임금 상승과 건축물 등 부동산 거래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고 법인세가 더 걷힌 것은 기업 실적이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소득세와 법인세
지난해 현대차의 중국 공장 가동률이 사드 보복 충격이 있던 2017년보다 더 떨어졌다.13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의 중국 생산량은 80만6214대로 2017년(82만7941대, 가동률 45.7%)보다 더 떨어졌다. 특히 상용차를 생산하는 쓰촨현대는 가동률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쓰촨현대 공장은 연간 16만대의 상용차를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의 연간 판매량은 2013년 4만5300대를 기록하다가 지난해에는 1만2228대까지 떨어졌다. 현지 업계에선 쓰촨현대에 대한 조치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국민연금이 투자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38명을 채용했지만, 그만큼 조직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선 문재인 정부들어 전북에 신축한 제2기금단의 위치가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13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38명을 뽑고도 운용직 수는 1년전 전과 같은 240여명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올해 국민연금 기금운용직 정원은 280명이다. 현재 국민연금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과 비교하면 약 30~40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난해 채용한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평균 9.42% 올라 2008년(9.63%) 이후 11년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정시세가 ㎡당 2000만 원이 넘는 토지를 ‘고가토지’로 규정, 형평성 제고를 위해 이들 토지의 공시지가를 평균 변동률의 2배가 넘는 20.05%까지 올렸다고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재산세뿐만 아니라 각종 부담금 등 60개 행정 항목에 활용되는 지표여서 상당한 여파가 예상된다.국토교통부는 전국 3309만 필지 중 50만 필지(표준지)의 가격을 13일 관보에 게재한다고 12일 밝혔다. 표준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0일(현지 시작) ▲무역분쟁으로 인한 관세 인상 ▲금융긴축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중국 경기 둔화를 4대 ‘먹구름’이라고 표현하며 각국 정부에 ‘경제 폭풍’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AP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경제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최종 결론"이라고 말했다.앞서 IMF는 지난달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5%로 낮췄다. 내년도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당분간 주식투자의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미국 뉴욕증시가 연말·연초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월스트리트는 아직은 낙관론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비관적인 경고음도 점차 힘을 얻는 모양새다.먼저 세계 최대 뮤추얼 펀드 운용사인 뱅가드그룹이 향후 수익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뱅가드의 그레그 데이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0년간 미국 증시의 수익률은 연평균 5%에 머물 것으로 보
정부가 2023년까지 330조원 이상 투입해 고용·교육·소득·건강 등 분야에서 포용적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수준을 2040년까지 세계 10위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보건복지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을 발표했다.사회보장기본계획은 정부가 사회보장 증진을 목적으로 5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제2차 계획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기본계획을 담고 있다.계획에 따르면 2023년까지 4대 분야별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고용·교육 영역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확정됐다.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에 대우조선 인수의사를 타진했으나, 삼성중공업이 전날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 후보자로 확정됐다.인수 방식은 현대중공업지주 아래 중간지주사격인 '조선통합법인'을 만들고, 여기에 산업은행이 보유 중인 대우조선 지분을 현물출자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은은 대우조선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전량을 '조선통합법인'에 현물출자하는 대가로 해당 통합법인의
문재인 정부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해 일부 상품 및 서비스 품목 가격 인상을 통제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였지만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품목의 소비자물가지수를 제외하면 2%에 가까웠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을 억제해 0.5%포인트가량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췄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문재인 정부에서 통제 가능한 상품과 서비스 품목의 가격을 관리하면서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최대한 낮추려고 노력했고 이
한국 대기업의 터키법인 주재원이 현지인들에게 공격을 받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12일 터키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대기업 A사의 터키법인 주재원이 지난달 중순 이스탄불의 회사 사무실 주변에서 신원 미상의 현지인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가해자들은 피해자가 소지한 금품에는 손을 대지 않고 폭행 후 곧바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코뼈가 부서지는 등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범인은 검거되지 않았다. 터키에서는 한국인 사망·피습 사건이 때때로 발생하지만 제대로 진상규명과 처벌, 보상이 이뤄지는 일은 드물다.작년에도 A사 터기법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3월 중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국 플로리아주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리조트 '마럴라고'(Mar-a-lago)로 갈 것이라는 보도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악시오스'(AXIOS)를 통해 나왔다.악시오스의 조나단 스완(Jonathan Swan) 기자는 트럼프 행정부 내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진이 중국과의 회담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회담 장소로 마럴라고 리조트가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스완 기자는
작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를 비롯한 토종 업체들의 판매가 증가한 반면, 미국 간판 브랜드 애플의 아이폰 판매는 두 자릿수나 급감했다.시장조사업체 IDC가 11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보다 9.7% 쪼그라든 가운데 아이폰 판매 감소율은 그보다 훨씬 높은 19.9%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중국 경기 둔화와 길어진 휴대전화 교체 주기에 더해 신형 아이폰의 고가 전략이 통하지 않은 점이 애플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애플은 중국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년 4
원전해체연구소(이하 원해연) 입지가 부산과 울산 경계 지역으로 최종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부산시와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원해연을 부산 기장군 장안읍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걸쳐 설립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부산과 울산의 고위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이 공동 유치하면 경쟁 과열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그동안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경북 경주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을 펼쳐온 끝에 부산·울산이 공동 유치한다는 결론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울 도심 3곳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수소충전소 건설 비용은 현대자동차가 전액 지불할 예정이고 충전소 1기당 건설 비용은 최소 30억 원으로 이번 사업에서 현대차가 투자해야 할 금액은 최소 9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회를 개최하고 도심지역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가했다. 산업부는 현대차가 서울 도심 5곳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겠다고 요청했는데 3곳에 대해서만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국회, 양재수소충전소, 탄천 물재생센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