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감찰반을 통한 '민관(民官) 무차별 사찰', '여권 고위인사 비위 묵살 의혹' 책임론이 집중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기로 했다. 당일 운영위에는 통상 출석해오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도 함께 한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만나 31일 운영위 전체회의 개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 우선 조국 민정수석 국회 출석 문제는 당초 국회 일정이 없었던 31일 운영위를 여는 것으로 여야가 의견 접근을 이뤘다
페이스북에 직접 그린 풍자 만평을 게재해 종종 눈길을 끌어온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前) 국회의원이 이번에는 '미꾸라지와의 결투에서 쓰러진 봉황'을 그려냈다.차명진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이라는 제목으로 만평을 올리며 "2018 마지막을 뜨겁게 달군 청와대 더비(derby·시합). 최종 결과는?"이라고 덧붙였다.그의 만평을 들여다 보면 링 위에서 머리와 한쪽 날개에 상처입은 봉황이 고꾸라져 있는 가운데, 봉황의 위에는 미꾸라지가 몸통에서 솟은 팔을 치켜들고 격투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이다.이 미꾸
검찰이 26일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의 특별감찰반과 반부패비서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감반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반부패비서관실은 청와대 경내 여민관에 위치해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이날 특감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특감반에 근무했을 당시 생산한 첩보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첩보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첩
청와대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논란과 관련해 야당이 요구하는 국회 운영위원회가 소집되더라도 조국 민정수석은 국회에 출석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중앙일보가 26일 오후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절대적 보안이 필요한 인사 문제나 고위공직자의 감찰 내용 등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이 어렵지만, 민정수석실 관리 등의 업무는 당연히 국회의 견제를 받아야한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보장된 국정감사 등에 대한 출석 요구 등에는 응해야 한다는 것이 민정수석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적폐청산이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기업하려는 분위기를 좀 더 잘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이 느끼기에는 노조의 불법행위가 과다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김 부의장은 이날 15분에 걸쳐 '대한민국 산업혁신 추진방향'을 보고했다. 특히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구축, 적극적인 규제개혁, 기업하려는 분위기 조성, 핵심기술 선택과 집중, 플랫폼 정부 구축, 사람에 대한 투자 등에 대해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에서 축출된 김태우 수사관의 변호를 맡은 석동현 변호사는 24일 검찰을 향해 병합수사와 특별조사단 설치,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등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역삼동 사무실에서 '김태우 수사관 변호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늘 오전에 선임계를 제출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석 변호사는 "수원지검 사건은 고발인이 청와대 측이기 때문에 청와대 관계자 조사가 필수적이고, 서울동부지검 사건은 김 수사관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이라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위
문희상 국회의장이 7박9일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요르단·이스라엘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5일 귀국했다. UAE는 앞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해 말 '외교 불화설'이 불거진 가운데 급파된 이후 양국간 외교가 세간의 관심을 모은 국가다. 아울러 UAE의 최고권력자를 만나고, 문재인 대통령의 탈(脫)원자력발전 정책으로 덩달아 회자된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한국의 원전 기술을 '극찬'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서로 분쟁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동시에 다녀온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문재인 정권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을 통한 민관(民官) 무차별 사찰 의혹이 연일 터져나오는데도, 청와대는 '더는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라는 논점일탈로 일관하고 있다.청와대가 김태우 수사관에 대해 지난 11월부터 감찰에 착수, 특감반에서 축출한 사유는 아직 전말이 불분명한 '비위행위'다. 국가정보원 국내정보수집 무력화·국군기무사령부 해체로 반(反)사찰 이미지를 강조했던 청와대는 정작 자신들이 집권한 뒤 야당정치인·기업·언론사·공직자 사생활 등 불법적인 민관 사찰을 장기간 방조했다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특감반) 첩보 중 감사원과 검찰 등 외부기관으로 이첩된 첩보목록을 공개하며 '민간인 사찰은 없었다'는 청와대 해명이 명백한 거짓이라고 강조했다.한국당은 23일 회의를 열고 "(폭로를 진행한 전 특감반원) 김태우 수사관의 민간이 사찰이 개인 일탈에 불과하다는 청와대 해명이 정면 반박하는 증거다"라며 당 측에서 입수했다는 '특감반 첩보 이첩 목록'을 제시했다.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소속 김용남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24일 김 수사관이 생산한 '첩보 중 외부기관 이첩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 김태우 수사관이 23일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검사 출신인 석 변호사는 대검 공보관을 거쳐 법무부 법무과장, 부산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지냈다.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3일 세월호 유족 불법 사찰 혐의를 받는 이재수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심사에 참석해 영장 기각을 끌어냈다. 하지만 나흘 뒤 이 전 사령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석 변호사는 "청와대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김태우 수사관 변호를 하게 됐다"고 했다. 석 변호사는 최근까지 자유한국당 부산 해운대갑의 당협위원장(옛 지구당위원장
청와대가 자체 운영하는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에서 민관(民官) 무차별 사찰 논란이 불거진 것과 더불어, 국회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해 권력 핵심부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장기간 공석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문재인 정권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이른바 '국정농단 프레임'으로 단죄한 데에는 야당 시절인 2016년 9월 감찰내용 유출 논란으로 직을 물러난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의 폭로와 협조가 적잖게 기여한 바 있다.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이후 야권의 특별감찰관
자유한국당은 22일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의 진실을 국민 앞에 밝히라'고 촉구하며 주말에도 쉬지 않고 대여(對與) 공세를 이어갔다.자유한국당은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감싸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임 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들을 피고발인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낸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사건이 서울동부지검으로 이송된 점을 강력 비판했다. 한국당은 특검 가능성까지 언급했다.김정재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정권에 불리한 말을 한다고 해서
문재인 정권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反)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을 통해 언론사, 야당 정치인, 민간 기업체, 대학교수까지 '사찰'을 벌여왔다는 폭로가 제기되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청와대측은 ‘언론이 휘둘리고 있다’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의 해명이 ‘모순되는 점이 있다’거나 ‘명쾌하지 않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 前정부 검찰 비판하면서도 해명은 前정부 검찰 자료로...정식 수사도 없었어김태우 전 특별감찰관이 폭로한 ‘우윤근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는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검찰이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에 대한 전방위 불법 사찰 의혹'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한다.문무일 검찰총장은 21일 자유한국당이 전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감반장 등 5명에 대해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에 이송하라고 지시했다.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을 했고, 이 정권 실세들의 비리는 묵살했다는 게 명백히 드러났다. 이것만으로도 청와대는 책임져야 한다"고 고발이유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측근'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약식기소됐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그의 '징계 기록이 남는' 직권면직을 결정한 뒤로 경찰 수사를 받은 데 이어서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형진휘)는 김종천 전 비서관에 대해 벌금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약식명령은 혐의가 무겁지 않은 사건일 경우 정식 재판을 열지 않고 서류만 검토해 형을 내리는 절차다.검찰은 김 전 비서관에게 관련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벌
자유한국당은 20일 청와대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을 통해 현 정권 고위공직자 감찰보고는 묵살하고 언론·야당정치인·민간기업·개인 불법 사찰을 벌여왔다는 폭로와 관련해 조국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감반장,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행정관 1명 등 '특감반 보고라인'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했다.또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우윤근 주러시아대사 비위 묵인 의혹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같은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태우 전 수사관이 대검찰청에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문무일 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反)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에서 축출된 김태우 검찰 수사관(43)은 자신이 작성했던 첩보보고서에 대해 '첩보 목록은 본인만 가지고 있었던 것도 포함돼 있고, 직무와 무관한 것은 폐기했으며 일부 첩보는 상부에 보고가 안 됐다'는 식으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해명한 데 대해 "첩보보고서가 있다는 것은 (보고서를 작성해도 된다는) 승인이나 지시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자유한국당이 19일 공개한 자신의 민·관 사찰 보고서 리스트 등은 모두 상부에서 작성을 승인했기 때문에 만들어뒀다는 것이다.
민주당 3선 의원·원내대표 출신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커피 기계 납품 몰아주기 의혹' 감찰 보고서를 작성했던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지난해 7월초엔 야권 출신 김학송 당시 사장의 비위 의혹 보고서도 작성·제출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3년 임명됐된 김학송 전 사장은 옛 새누리당 '친박계 중진' 출신이다. 김 전 사장은 김태우 수사관 보고서 제출 이틀 뒤 사임했는데, 현 정권 청와대는 김 전 사장에 대한 첩보를 수사기관에 즉각 이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현
김태우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의 '민·관 무차별 사찰' 폭로의 '물증'까지 나오자 자유한국당은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국정조사 개시, 특별검사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다.그런데 집권여당 지도부에선 청와대가 휩싸인 사찰 의혹을 "대검찰청 조사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비호하는 한편 "범죄자 얘기에 근거해 공당이 그런 식으로 하면 되냐"는 빈정거림이 나왔다. 지인 수사를 경찰청에 묻는 비위를 저질렀다는 청와대 주장이 미확인에 그치고 있는데도, 김태우 수사관을 '범죄자'로 단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