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심 재판에 출석했다. 이날 공판을 끝으로 작년 3월 시작해 선고 연기와 변론 재개, 재판부 변경 등으로 시간이 소요된 김 지사의 항소심은 1년 7개월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오는 11월 6일 김 지사에 대해 선고를 내리겠다고 밝혔다.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부장판사)는 3일 오후 2시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항소심 공판기일을 열고 “오늘 결심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고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해 박근혜 정부에서 합법 노조가 아니라고 통보했던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오후 2시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고용부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대법원이 노조법 시행령 조항을 위헌으로 판단하면서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시행령 조항은 효력을 상실했다.이날 선고에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11명의 대법관이 참여했다. 김선수 대법관은 과거에 변호사로서 전교조 사건을 대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에 3일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재판에서 ‘증인거부권’을 행사하겠다며 일체의 진술을 거부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진술거부권(묵비권)’을 사용하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 자신의 말에 스스로 배치되는 행동을 한다는 지적이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이날 정 교수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받던 주례 대면 보고를 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지검장은 매주 수요일 오후 대검을 찾아 검찰총장에게 현안을 보고하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이 지검장이 취임 후 주요 사건에서 윤 총장의 지시를 뭉개는 등 양측 갈등이 심화, 대면 보고가 폐지되는 수순에 이르렀다.3일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최근 “주요 사건에 대해 일선 간부들이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사건별로 검찰 간부들이 직접 대면 보고를 하고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하라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선
'의사-간호사 편가르기 논란'이 일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 글에 가수 아이유가 간호사들에게 얼음조끼를 기부했다고 언급되자 일부 아이유 팬들이 "대한의사협회에 의료진들을 위한 1억 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하기도 했다"고 2일 전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간호사분들이)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신가",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의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고 언급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1일 여가부의 ‘나다움 어린이책’ 회수에 대해 질타한 것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여가부의 ‘나다움 어린이책’의 일부 도서들은 동성애를 조장하고 성관계를 외설적으로 자세하게 묘사해 학부모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지난 13일 펜앤드마이크가 심층 보도한 이후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문제 삼았다. 이후 파장이 커지자 여가부는 26일 작년에 ‘나다움 어린이책’ 시리즈를 보급한 5곳의 초등학교에서 문제가 된 도서 7종 총 10권을 전격 회수했다.신동근 민주당 의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대규모 유행 사태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더불어민주당)가 설정한 집회금지 구역에서 이뤄진 집회에 대한 편파 행정이 이뤄졌음이 확인됐다. 이에 정부가 ‘우한 코로나’ 사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KO지부(支部)가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 소재한 센트로폴리스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내용으로 집회를 신고한 것은 지난 5월12일. 당시 해당 노조는 5월15일부터 6월11일 사이에 해당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0시부터 오후 23시 59분
경찰이 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소재한 전 목사 사택 등 교회 관련 4개소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사랑제일교회 측은 ‘코로나 집단 감염’ 발생 후 교인 등 조사대상 명단을 일부 누락·은폐한 채 제출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전 목사는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지난달 16
젊은 간호사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의사・간호사 편가르기 논란' 발언에 "현재 있는 인력부터 지켜달라"고 일축했다.젊은 간호사회는 2일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 글에서 “간호사의 노고를 알아주심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이같이 적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진료 공백으로 환자 불편이 커진 탓에 간호사분들이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 부담, 감정노동에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정부는 간호 인력 확충과 근무환경 개선, 처우 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앞으로 한 달 안에 대한민국의 건국과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부정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문 대통령의 ‘낮은 단계 연방제’ 구축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전 목사는 지난 8.15 광화문 집회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 이날 퇴원 후 곧바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회색 양복에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나타는 전 목사는 다소 낯빛이 창백했지만 건강한 모습이었다.그
2일 광주지방경찰청은 광주 광산경찰서장인 A 경무관이 지난달 21일 밤 10시20분쯤 술집 종업원의 신체를 만졌다는 의혹을 다룬 지역 방송뉴스 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피해자는 20∼30대 여성 종업원 3명이며 술자리에는 A 경무관과 지인 3명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음식점은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에 소재하며,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접객행위가 불가능한 곳이다. 하지만 지역 방송 ‘광주KBC’에 따르면 이곳에서 A 경무관은 종업원들을 옆에 앉히고 손이나 어깨를 잡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 경무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현 (윤석열) 총장 의사가 반영된 1년 전 인사 이후 검사 70여명이 사표를 냈는데 이것이야말로 조직의 대폭파였다. 아직 (인사 후 사직한 검사가) 20명에 이르지 못해 과거 인사와 비교해 줄사표도 아니다”고 강변했다.추 장관은 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유상범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법무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호남과 추미애 라인의 전진배치”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원칙을 세우고 조직 개편해 이루어진 인사다”라고 했다.검사 출신인 유 의원은 지난 인사 대상자 중 논란을
여성가족부가 ‘외설 동화책’ 나다움 어린이책 중 일부를 초등학교에서 회수하기로 결정했지만 서울시 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 등에는 아직 ‘어린이 도서’로 비치돼 자유롭게 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펜앤드마이크는 동성애를 조장하고 성관계를 외설적으로 지나치게 자세하게 묘사하는 여가부의 ‘나다움 어린이책’에 대해 심층 보도를 했다. 이후 김병욱 미래통합당 국회의원(포항 남구)이 지난 25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 도서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김 의원은 “(A도서에) 성교 자체를 재밌거나
탈동성애자 김정현 씨는 1일 주요 일간지에 동성애의 실상을 폭로하는 ‘동성애자의 양심고백’을 게재했다. 그 내용이 자못 끔찍하고 충격적이라 파장이 예상된다.김 씨는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박병석 국회의장님, 김명수 대법원장님,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님, 양승동 KBS, 박성제 MBC, 박정훈 SBS, 정찬형 YTN,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님”과 차별금지법은 공동발의한 10명의 국회의원들 그리고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에게 자신의 양심고백을 들어달라고 호소했다.그는 “동성애 주제가 논란이 되는 이 시점에 저의 동성애 체험을 고백하고자 한
소셜미디어 기반 국내 최대 여행플랫폼 '여행에 미치다'를 운영 중인 트래블홀릭의 조준기 대표가 1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후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다. 조 대표는 최근 여행에 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불법 음란물 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서울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께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조 대표는 의식불명 상태였지만, 현장이 출동한 구급대원들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맥박과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순천향대학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운용사 대표 등 관계자 5명에 대한 재판 절차가 시작됐으나 사건기록 열람·등사가 늦어져 재판이 지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김재현씨 등 5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공판준비기일에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정식 공판에 앞서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그러나 김씨를 제외한 4명의 피고인은 이날 모두 재판에 출석했다.옵티머스 등기이사 겸 H법무법인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달 1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종로 보신각 대규모 집회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1일 민주노총은 광복절 집회 참가 조합원 1900여명 중 99%가량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를 지난달 31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민주노총은 방역당국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들의 명단을 제출했고, 나머지 10여명에 대해서도 산별·가맹 노조의 명단 취합이 끝나는 대로 제출하겠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있는 경찰청 본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찰청에서 발생한 3번째 확진자다.경찰청은 1일 오전 정보국 소속 경찰 간부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경찰청은 확진자가 근무했던 본관 10층을 긴급 소독할 예정이다. 해당 층 근무자들은 자가 대기하도록 조치됐다.또 경찰은 본관 10층을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경찰청 정보통신융합계 소속 직원이 지난달 21일 경찰청에서 최초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에는 같은 층에 근무했던 행정관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안덕관 기자 a
문재인정부가 코로나로 벌이고 있는 대국민 사기극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첫째, 정부는 매일같이 코로나 신규확진자수를 발표합니다. 온 언론이 입을 맞춘 듯이 신규확진자 숫자만 국민께 알리기에 급급합니다. 먼저 ‘신규확진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신규확진자가 어제 10명이었는데, 오늘 100명이라고 했을 때, 이것은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았던 사람들이 갑자기 감염이 많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의미로 이해하고 깜짝 놀라며 두려워하게 됩니다.정부와 언론이 오직 신규확진자 숫자의 단순 변화만
국민건강보험이 우한 코로나 방역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65억원대 구상권을 청구했다.건보공단은 31일 “"코로나19 방역 방해 및 방역 지침 위반 사례와 관련해 지출된 공단 부담 진료비에 대해서는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거나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우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일부 확진자나, 우한 코로나를 타인에 전파해 개인과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를 환수하거나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에 대해선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를 환수조치하고, 전파 건에 대해선 공단이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