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관세 힘겨루기` 국면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중국은 내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이 지난 10일 2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다.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38포인트(2.38%) 급락한 2532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53포인트(2.41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 등 소득주도성장의 부작용으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의 상가 점포 숫자도 지난 1년 동안 8000개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 공공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말까지 서울의 점포 개수는 모두 47만 957개로, 2017년 말의 47만 8909개 보다 7952개가 줄어들었다.상가 점포 수는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2015년 말 48만 8422개에서 2016년말 49만 773개로 2351개 증가했다가, 2017년 문재인 출범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자치구 별로 보면 마포구와
5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5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은 130억3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했다. 1일부터 10일까지 무역수지는 21억9200만 달러 적자다.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의 주력 수출품이 일본의 견제, 중국의 추격 속에서 위상이 흔들리고 있어 문재인 정부 들어 내수 침체 속에 한국 경제의 건전성을 뒷받침해왔던 수
오는 15일 한국노총 소속 노선버스 운전사들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서울·경기·부산 등 9개 지역 노선버스의 운행 중단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최소 2만 대에서 최대 4만 대의 노선버스가 운행을 중단하는 이른바 '버스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발단은 문재인 정부가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이 근무할 수 있는 시간을 주 52시간으로 한정하면서 비롯됐다. 연장근로 등을 통해 수당을 받던 운전사들이 더 일할 수 없게 돼 임금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다. 운전사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최소한 같은 수준의 임금이 필요하다며 임금 인상을
미국이 예고한대로 10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부터 2000억 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의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에 중국은 즉각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예고했다.미국이 이번에 관세율을 인상한 대상은 지난해 9월 10% 관세 부과가 시작된 중국산 제품 5700여 개 품목으로 미국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컴퓨터·부품, 휴대전화·통신장비, 가구 등 광범위한 소비재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이 25%의 관세율
미중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첫날 무역협상을 마무리했다. 아직 어떠한 내용의 대화가 오갔는 지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은 수시간 후 대(對)중국 관세를 인상할 방침이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측 대표단과 류허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워싱턴 USTR 청사에서 90분간 협상을 진행했다. 양국 관리들 모두 회담이 끝나고 나오는 과정에서 취재진에 발언을 삼가했다.양국 협상단은 10일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미중이 협상을
서울과 경기 등 전국 10개 지역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이 오는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문재인 정부가 주당 52시간으로 근무시간을 제한하면서 임금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이 파업으로 정부에 불만을 표하는 것이다.9일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남 창원, 충북 청주, 경기, 전남, 충남 등 12개 지역에서 치뤄지고 있는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노총에 따르면 인천과 대전을 제외한 10개 지역에서 높은 찬성률로 파업이 확정됐다. 한노총에 소속된 총 8만6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 대한 검찰 수사의 칼날이, 삼성바이오를 넘어 삼성그룹의 심장부로 향하고 있다. 8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7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삼성바이오 공장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검찰 관계자는 "삼성바이오 공장 바닥 마루를 직접 뜯어내 그 아래에 있던 내부 서버와 노트북 등을 찾아냈다"고 했다.검찰은 최근 삼성바이오 회계처리 위반 논란과 관련해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내부 서버 등 관련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관련 증거를 찾는데 집중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수출 상품의 업황 부진과 대중(對中) 수출 부진으로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품수지가 5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들었고 이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경상수지가 6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생산요소의 이동에 따른 수입과 지급의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112억5000만 달러로 작년 1분기에 기록했던 흑자 116억5000만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정책 중 하나인 근로시간 단축이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근무 시간을 강제로 줄이면서 한 달에 평균 350만 원 정도를 벌어들이던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이 최대 110만 원까지 임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를 상대로 임금을 보전하라고 요구하며 파업까지 준비하고 있다.8일 한노총은 8만6165명의 소속 노선버스 운전기사 중 절반에 가까운 4만1000명이 오는 10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4만1000명의 노선버스 운전기사들이 파업을 결정하면 서울과 부산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소위 ‘일자리사업’에 831만명을 참여시켰지만, 대부분 사업이 성과가 저조해 뒤늦은 개편 작업에 나선다.고용노동부는 7일 국무회의에 ‘재정 지원 일자리사업 평가 및 개선 방안’을 보고하고, 2018년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사람을 831만명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의 22.6%에 달한다. 2017년 정부 일자리사업 참가자는 625만명에 불과했다. 1년 만에 33%나 급등한 것이다.일자리사업은 그동안 ‘단기 관제 일자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사이비&
문재인 정부가 주택 수요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는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 등에 대규모 신도시를 짓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비중이 큰 곳은 고양시 창릉동(813만㎡·3만8000 가구), 부천시 대장동(343만㎡·2만가구)다. 이외에도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 서울권 택지, 안산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 속도가 느리다며 2000억 달러어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0일부터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개월간 중국은 500억 달러어치의 하이테크(제품)에 25%, 2000억 달러어치의 다른 상품에는 10% 관세를 미국에 지불해왔다"며 "금요일(10일)에는 10%가 25%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보고 있는 적자의 폭을 줄이기 위해 작년 9월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10%
대법원이 한진중공업 통상임금 소송에서 기본팩트와 사칙연산을 틀려가며 엉터리 수치를 논거로 판결한 사실이 서울경제신문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판결은 법정수당을 추가로 지급해 달라는 근로자 측 손을 들어줬다.사법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법원인 대법원 판사 조차 기본팩트와 사칙연산을 틀리는 수준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적이다.또한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과 관련한 대법원의 첫 상장사에 대한 판결이라 이전에 나왔던 비상장사들에 대한 판결 근거도 믿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매출 1~2조 회사를 5
검찰이 현대·기아차가 엔진·에어백 등 차량 제작결함을 알고도 늑장 리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품질 본부를 총괄한 부사장을 소환했다. 지난 2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차량 결함 문제에 관한 의사결정에 책임이 있는 임원급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형진휘 부장검사)는 방창섭(59)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를 지난달 26일과 29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방 대표는 2015년부터 3년간 현대차 품질본부장(부사장)을 맡아 신차 생산 개시와 차량 결함 시 리콜 결정 등을 책임졌다. 지난해 말 자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지시간으로 1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2일 로이터 등 해외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밑돌고 있어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연준은 "12개월 기준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분야의 인플레이션은 감소했고 2%를 밑돌고 있다"며 "법적 의무에 따라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도모할 것이고 이러한 목표
문재인 정부 들어 공공기관 수익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자료에 따르면 339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1조1,000억원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데 그쳐 전년에 비해 85%나 급감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공공기관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며 거둔 당기순이익은 2014년 11조4,000억원, 2016년 15조4,000억원이었다.그러다 문재인 정부 출범한 2017년에는 7조2,000억원으로 반 토막 났고, 지난해에는 다시 7분의 1로 쪼그라든 것이다.이 같은 공공기관 수익 급감은
삼성전자가 믿었던 반도체사업의 부진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적자로 10분기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 분기 평균 10조원을 넘어섰던 반도체 영업이익이 5조원을 밑돌았고, 또다른 부품 사업인 디스플레이 부문은 3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30일, 올 1∼3월(1분기) 연결 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52조3천855억원, 영업이익 6조2천333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0조5천637억원)보다 13.5%가 줄었으며, 전분기(59조2천650억원) 대비 11.6% 감소했다. 지난 201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이 후발 주자인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배터리 핵심기술을 훔쳤다며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30일 LG화학은 펜앤드마이크(PenN)와의 통화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고 말했다.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제품이 미국 내에 유통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ITC에 요청했고,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미국 법인이 위치한 델라웨어 지방법원에는 영업비밀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
올 1분기 ‘성장률 쇼크(-0.3%)’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가 재정건전성도 급격히 악화될 것이란 걱정이 커지고 있다.문재인 정권이 추가경정예산을 남발하는 등 세금을 헤프게 운용하는 상황에서 생산활동의 총합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정체되면 빚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정부는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미세먼지·민생추경’이라고 명명된 이번 추경 예산은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2조2,000억원 ‘민생경제 긴급 지원’명목으로 4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