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고용 폭정'이 이어지며 지난달 청년층(15~29세) 체감실업률이 25.1%로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체감실업률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나 '알바'를 뛰는 시간제 근무자 등을 아우르는 가장 넓은 의미의 실업률을 말하는데, 현재 청년층 4명 중 1명꼴로 직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명 증가했다.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은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서 3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만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을 넘은 것이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세금을 쓰는 공공부문에서 17만 8000명 증가했지만, 세금을 내는 민간부문에선 7만 2000명 증가에 그쳤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22만명이 늘었지만 30~40대에선 25만명이 감소했다.업종별로 봐도 세금을 투입해서 만든 일자리가 주로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전년 동월 대비 17만2000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갑작스럽게 타계하며 대한항공 경영전선이 위협받고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경영권 승계가 유력하지만 지주사인 한진칼 보유 지분율이 낮은데다 안팎에 조 사장을 지원할 우군이 없다는 점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9일 대한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분 29.96%를 보유한 한진칼이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 한진칼이 계열사를 거느리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조 사장이 경영권을 승계하려면 그룹 지배구조의 열쇠인 한진칼 지분을 충분히 확보하고 주력 계열사인 대한
폐질환으로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재벌가 아들이었지만 미국 유학 중 귀국해 수색대대 병장으로 만기제대했고 베트남전에도 참전하는 등 투철한 안보관과 애국심을 가진 경영인이었다. 9일 한진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 회장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화천 육군 7사단에서 전역했는데, 이후로도 7사단을 자주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조 회장은 1949년 3월 8일 인천에서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와 김정일 여사 사이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복고에 입학한 뒤 ‘선진 지식을 익히라’는
[앵커]탈원전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석탄과 LNG 사용량이 늘었습니다. 환경 오염에 치명적인 발전원으로 인식되는 석탄과 달리 LNG는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원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LNG는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에너지원입니다. 게다가 에너지원은 수입하더라고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순수 국내 기술로 진행하는 석탄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와 달리 LNG발전소는 원재료부터 발전소 관련 기술까지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에 치명적인 발전소입니다.윤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을 강행하면서 석탄화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박탈당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70)이 8일 새벽(한국시간) 향년 70세로 미국 현지에서 별세했다. 대한항공 측은 그가 기존에 앓던 폐질환이 악화돼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2008년 구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쪽의 로스앤젤레스(LA) 뉴포트비치 별장에, 건강 상 문제로 지난해 12월부터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왔다. 지난해 7월에는 법원에 '중증 질환에 걸렸다'는 진단서를 내기도 했지만, 서울 남부지법은 그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기각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조 회장이 검찰 조사
최근 대한항공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사망했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이날 새벽 0시 16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LA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으며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일탈행위에 스트레스…대한항공 등기이사 쫓겨나 힘들어했다"조 회장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경제에 대한 경고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였다. 최근 주요 경제지표인 생산·소비·투자 등이 모두 부진하면서 경기불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KDI는 7일 '2019년 4월 KDI 경제동향'을 발간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수요가 위축되면서 경기가 점차 부진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지난 5달 간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해왔지만,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 등으로 '경기가 점차 부진하고 있다'며 경고
지난해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이 1.0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질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7일 '2018년도 퇴직연금 적립 및 운용 현황'을 통해 작년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90조원으로 전년대비 21조6000억원(12.8%) 증가했지만, 연간 수익률은 1.01%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1.88%)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이다.퇴직연금의 수익률 하락은 실적배당형에서 -3.82%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원리금보장형의 경우
작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취업자 수가 사상 최소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 통계청, 한국고용정보원 등에 따르면 GDP 10억 원을 생산할 때 필요한 취업자 수인 취업계수는 작년 16.79명으로 2017년 17.18명보다 줄어들면서 최소 기록을 1년 만에 바꿨다.취업계수가 줄어든 것은 산업의 고도화를 의미하기도 하기에 무조건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옥죄기' 정책들로 취업 시장이 경색돼 취업계수 축소가 빨라지고 있는 경향은 심각한 문제로 인식할 수 있다. 작년 취업계수
작년 가계부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과 증가속도에서 한국이 주요 34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7일 국제금융협회(IIF)가 발표한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를 기준으로 한국 가계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97.9%로 IIF가 국가별 수치를 제시한 34개 선진·신흥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글로벌 가계부채의 GDP 비율은 같은 기간 0.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가계부채의 GDP 비율은 각각 1.6%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다.한국은 GDP 대비
한국 국적 유조선이 공해상에서 북한 유조선에 환적을 통해 국내산 경유(Diesel)를 지속적으로 공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정유업계가 유엔과 미국의 대북(對北)제재 위반 등으로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을 받는 일이 일어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북한에 경유를 전달한 유조선 '피 파이오니어'(P Pioneer, 5160t급)는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부산 감천항에 6개월째 억류돼 있습니다. 5일 펜앤드마이크(PenN)와 접촉한 국내 정유4사(SK이노베이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1~3월)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4.13%, 영업이익은 60.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0조8천억원)보다 42.6% 줄면서 거의 '반토막'이 됐고, 1년 전(15조6천400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60.4%나 급감했다. 지난 2016년 3분기(5조2천억원) 이후 10분기만에 최저치다.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1분기(9조9천억원)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박원순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제로페이'의 2월 결제액도 개인카드 결제액의 0.00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개인카드(신용·체크) 승인금액은 5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5.9%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건수도 14억1000만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했다.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제로페이 결제금액은 5억3000만원이었다. 제로페이 결제액이 개인카드 결제액의 0.001% 수준에 그친 셈이다.제로페이는 지난 1월 결제액도 2억8272
화폐의 액면가를 바꿔 국제사회에서 화폐가치를 올리는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이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과거 2004년에도 한국은행 주도로 리디노미네이션 단행 계획이 있었지만 기획재정부가 물가상승 등 반대 의견을 내면서 좌절됐습니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나오는 리디노미네이션이 어떤 것이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전 건국대 교수)의 설명을 들어봤습니다.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앵커 국제 무대에서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빅3'(쓰리) 제조업체 중 막내급인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점유율 랭킹 10위권에 이름을 처음으로 올렸다는 소식입니다. 윤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윤희성 기자(uniflow84@pennmike.com)전기차 배터리 시장조사 업체인 SNE리서치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에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 중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점유율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 중 가장 높은 글로벌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LG화학과 그
작년 현대자동차 국내 본사가 1974년 상장 후 44년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국내 본사는 작년 59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6년 2조6994억 원이었던 국내 본사의 영업이익은 2017년 2조1634억 원으로 감소했고 작년에는 적자를 기록했다.현대차는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R&D 관련 투자가 늘어난 것을 언급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전체 R&D 투자는 대부분 국내에서 집행되기 때문에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전기차,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공무원·군인에게 지급되는 연금충당부채가 작년 한 해 동안 94조1000억원이나 급증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연금충당부채란 공무원·군인에게 향후 지급되는 연금액을 추정해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이다.연금충당부채가 3년 연속 100조원 가깝게 늘면서 지난해 국가부채는 사상 최대치인 1682조원을 기록했다. 이를 국민 1명당 부담액으로 환산하면 1819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임금상승과 근무연수에 따른 승급 등을 고려한다면 실제 부담해야 하는 연금충당부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나아가
작년 고용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전체 고용률이 전년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고용률이 하락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반기였던 2009년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작년 생산가능인구는 25만2000명 증가한 데 비해 취업자는 9만7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경연은 "생산가능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작년의 취업자 수가 이례적으로 적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40대와 50대의 고용률이 각각 0.4%포인트, 0.1%포
3월 수출이 471억1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 줄었다.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 2016년 4~7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3월 수출이 471억1200만달러라고 1일 발표했다. 2018년 3월(513억1000만달러) 대비 8.2%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12월(-1.3%), 올해 1월(-5.9%), 2월(-11.1%)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다. 산업부는 3월 수출은 반도체 가격 하락, 중국 경기 둔화 지속, 조업일 하루 감소,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