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7일 김태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反)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해 여권 인사들을 대거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의혹 진상조사단 소속 김도읍·강효상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검을 방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차영환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현 국무조정실 2차장),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우제창 전 의원, 피우진 보훈처장, 오진영 보훈선양국장 6명의 여권(與圈)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
검찰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고위 인사들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한국당에 대해 8일 '고발인 조사'를 벌이겠다고 7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오는 8일 자유한국당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검찰 관계자는 또 “(한국당 등이 제기하는) 특검에 대해서 판단할 입장은 아니지만 특검까지 가지 않는다는 전제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검찰이) 한국당이 제기하는 특검론을 의식한 듯 청와대와 여권 관련 수사에서 오히려 속도전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공익제보한 김태우 수사관이 4일 검찰에 출석해 14시간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수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뒤 오후 11시 57분경 귀가조치했다. 김 수사관은 지난 3일에도 9시간 30분동안 조사를 받았다.김 수사관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조사 중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식사 시간에 환경부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인터넷 뉴스를 봤다. 공표했던 내용에 걸맞은 결과가 나오는 듯해 진실이 밝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임종석 비서실장을 포함해 청와대 비서실을 개편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 개편'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임종석 비서실장 교체 방침이 정해짐에 따라 당초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일부 수석 및 비서관에 한정될 것으로 알려졌던 청와대 개편 폭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일 언론에 "설 이후나 총선을 1년 앞둔 4월 중 비서실 개편을 검토했지만, 경제에 집중하고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교체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후임
2018년 마지막과 2019년의 처음이 공존했던 이번 새해 첫주. 기해년 돼지의 해를 맞아 국민들은 풍요와 희망을 기원했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돌출발언들로 어지러울 지경이다.# "(언론 취사선택 보도 때문에) 경제 실패 '프레임' 워낙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의 마지막 날까지 '언론 탓'으로 경제위기론을 무마하려 나섰다. 지난해 12월3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오찬에서 "성과가 있어도 우리 사회에 경제실패 프레임이 워낙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어서 그 성과가 국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을 시켜 다수 민간인 동향을 파악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청와대 범죄행위가 낱낱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수사관은 3일 오후 1시 16분경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지검 청사에 도착해 “16년간 공직 생활을 하며 위에서 지시하면 그저 열심히 일하는 것이 미덕이라 생각하고 살아왔고, 이번 정부에서 특감반원으로 근무하면서도 지시하면 열심히 임무를 수행해왔다”며 “그런데 업무를 하던 중 공직자에 대해 폭압적으로 휴대전화를 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 답변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공무원 핸드폰 압수와 포렌식은 합법”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조목조목 법리(法理)를 지적하면서 ""청와대 특감반의 공무원 핸드폰 압수와 포렌식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검사와 변호사를 거친 자유우파 성향 법학자인 정승윤 교수는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국 민정수석의 형사법 해설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신변 위협'을 무릅쓰고 문재인 정부의 '사찰 농단', '경제 농단'을 폭로하고 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미미한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웰빙 정당' 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청와대 특감반에서 일하다 검찰로 복귀 조치된 김태우 전 수사관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의 금품수수 의혹을 조사해 청와대에 보고했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오히려 자신이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5급 사무관이 폭로한 기재부의 '민간기업' KT&G 사장 교체 개입 위헌성 논란을 두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가상한 일"이라고 주장해 '국정농단 내로남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임종석 비서실장은 앞서 지난해 12월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신재민 전 사무관의 '기재부 문건은 단순한 관리 강화가 아니라 기업은행이 지시를 받아 (KT&G 주주권 행사로) 사장을 교체하려 한 것'이라는 폭로 내용에 관해 "정부가 아무런 제도적인 견제 장치도 못 만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2일 김 수사관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3일 오후 1시 30분 김 수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김 전 특감반원 측은 “어제 낮 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김 전 특감반원 본인에게 전화로 출석요청 연락이 왔다. 이에 대해 김 전 특감반원은 위 일시에 출석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지난주 김 전 특감반원과 함께 근무했던 수사관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수
김태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에 이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경제농단' 폭로가 나오자, 야권에서는 "국가권력의 타락" "의혹 발생 자체가 정권의 불찰이자 실책"이라는 질타가 쏟아졌다.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원회의에서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폭로한) 민간인 사찰에 이어, 어제 양심선언하고 또 다시 일종의 내부고발을 한 전직 기재부 사무관의 영상을 우리가 봤다"며 "그 영상을 두번 보면서 국가권력이 여기까지 왔구나, '양심을 갖고 공무원을 할 수 없는&
청와대-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을 둘러싼 여권 고위인사 비위묵살-민관(民官) 무차별 사찰 폭로 진상 규명을 위한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정면 충돌했다.야권에선 "정의와 도덕성을 앞세운 위선과 일탈에 대해 '양두구육(羊頭狗肉)'의 정권이라고밖에 규정할 수 없다"며 여태껏 김태우 수사관(前 특감반원) 폭로를 "거짓말"이라면서도 '명예훼손 혐의' 고발을 하지 않느냐고 청와대를 추궁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이같이 묻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고발했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은 31일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이었다가 축출된 김태우 수사관의 일련의 '민정농단' 폭로에 대해 "비위 행위자의 일방적인 왜곡 주장이 여과 없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고 이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깎아내렸다.조국 민정수석은 이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매우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민정수석으로선 이례적으로 운영위에 출석하게 된 원인을, "비위행위자의 일방적인 왜곡 주장"때문이라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한양대 공대 스승으로 알려진 맹주성 한양대 명예교수가 '태극기 시민'들의 눈물나는 노력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을 강력히 비판했다.맹주성 한양대 명예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무한 에너지 태극기 물결'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제적인 풍요와 자유를 누리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나? 자신의 토요일 일정을 오로지 태극기 물결에 맞추고 있는 우리는 누구인가?"라고 자문했다.그는 또 "탄핵이라는 충격적인 사건 초기에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자
자유한국당이 31일 '내부자 민정·경제농단 폭로'로 인한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비서관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에 즈음해 "네이버는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황당한 기사를 배치하고 있다"며 "기사 클릭수를 즉각 공개하라"고 날을 세웠다.한국당은 김순례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날 오전 오전 10시 기준으로 네이버 '정치면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가 '고민되는 경조사비…'(중략) 기사(오전 6시32분 노출된 '연합뉴스' 기사)로 노출돼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설(2월5일) 전후 청와대 비서실장(임종석)과 정무수석비서관(한병도),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윤영찬) 등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은 여당 일각에서 '조기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후문이다.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출신자로부터의 '여권 고위인사 비위 묵살-민관(民官) 무차별 사찰' 폭로가 비서실장-민정수석 조기 교체설의 단초가 됐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청와대 비서실장-민정수석이 이례적 동반출석까지 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무위원들과의 송년 모임에서 "모두들 노동 시간, 강도 면에서 역대 어느 정부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했다"고 자평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30여분 동안 청와대 충무실로 이낙연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구성원들을 초청해 송년 만찬을 연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만큼 성과도 중요하다. 1년간 수고 많았다. 평가를 받기 바란다"고 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만찬에는 이낙연 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국무위원 18명과
검찰이 지난 26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사무실(서울 종로구 창성동 소재)을 압수수색할 당시 증거물품으로 사용될 수 있는 컴퓨터 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불법사찰(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이 특감반을 시켜 전직 고위 자녀, 대학 교수 등 다수 민간인 동향을 파악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는 특감반 컴퓨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해 발부받았다. 지난 26일 청와대 특감반과 반부패비서관실 등을 조사한 검찰 측은 김태
자유한국당은 30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現 공직감찰반)을 둘러싼 '여권 고위인사 비위 묵살·민관(民官) 부차별 사찰 의혹' 관련자들의 31일 국회 운영위원회 증인 출석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31일 운영위에는 특감반 보고라인의 총책인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출석하는 만큼, 한국당은 당내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을 운영위원으로 전진배치하는 안도 확정했다.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국당 소속 운영위 위원들과 비공개 대책회의를 마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