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26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며 “최순실 일파의 국정농단”을 운운한 것과 관련해 소설 ‘트러스트미’의 저자인 자유우파 성향의 김규나 작가가 “가소롭다”며 박 판사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앞서 박정길 부장판사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며 "최순실 일파의 국정농단과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인해 공공기관에 대한 인사 및 감찰권이 적절하게 행사되지 못해 방만한 운영과 기강 해이가 문제됐던 사정이 있다”고 주장했다.김규나
자유 우파성향의 법조인 단체인 한반도인권통일변호사모임(한변)이 ‘문재인 정권 환경부 블랙리스트’의혹을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 영장기각을 분노하고 개탄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26일 발표했다.성명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영장의 범죄 혐의는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에게 사표 제출을 종용하였고 후임자로 친정부인사를 임명하려고 하였다는 것으로서, 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며 “현 정부의 적폐청산 과정에서 법원은 임면권자라도 보장된 임기 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 동서울노회(노회장 곽태천 목사)가 지난 25일 임시노회에서, 사랑의교회가 청원한 '오정현 목사 위임결의'를 허락했다.이에 따라 오는 30일 위임식을 마치면 현재 노회에 의해 당회장직이 일시 정지된 오 목사는 다시 사랑의교회 위임(담임·당회장)목사 지위를 얻는다.대법원은 현재 오 목사에 대한 '위임결의무효확인' 소송을 심리하고 있다. 원심 판결에 불복한 오 목사 측의 재상고로 인한 것이다.한 변호사는 "오 목사가 앞서 대법원의 지적대로 총신대서 편목과정을 수료하고, 다시 위임 절차
서울지방경찰청이 업무추진비 횡령 의혹이 제기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26일 경찰과 경총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회관과 경기 김포시에 있는 김영배 전 경총 상임부회장 자택에 수사관 15명을 보내 김 전 부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자료 2~3박스를 압수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 경총에 대한 지도 점검 결과 김 전 부회장이 경총의 자녀 학자금 내규 한도(4000만원)를 넘는 1억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또 김 전 부회장은 2014년 특별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재판이 증인 소환 문제로 장기화할 우려가 생기고 있다.증인으로 소환된 현직 판사들이 자신들의 재판 일정 때문에 소환 날짜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 전 차장의 속행 공판에서 증인 소환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앞서 재판부는 오는 28일 시진국 전 법원행정처 심의관(현 통영지원 부장판사)을 시작으로 내달 2일엔 정다주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4일엔 박상언 창원지법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T의 채용 전반에 대한 비리로 수사 확대에 돌입했다.검찰은 김 의원 딸을 포함해 6건의 부정 채용에 연루된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남부지검은 서 전 사장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 25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 전 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 진행된다.서 전 사장은 KT 공개채용에서 김 의원 딸을 포함해 모두 6건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검
청와대 특별감찰반 근무시절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 사찰을 포착하고 이를 공익적 목적으로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26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2일, 2월 18일에 이어 세 번째 소환 조사다.청와대 특감반에서 일하다 검찰로 복귀 조처된 뒤 해임된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 근무 당시 특감반장과 반부패비서관, 민정수석 등 '윗선' 지시에 따라 민간인 사찰이 포함된 첩보를 생산했다고 폭로했다.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지난해 12월 19일 김 전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다.사건
162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아레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모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였다.강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아레나의 서류상 대표 임모씨도 함께 구속됐다.경찰 등에 따르면 강씨 등은 아레나를 운영하며 현금거래를 주로 하면서 매출을 축소하고 종업원 급여를 부풀려 신고하는 등의 수법으로 2014∼2017년 세금 162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25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17분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지법에 도착했다.변호인들을 동반하고 법원에 도착한 김 전 장관은 어떤 부분을 소명할지 묻는 취재진에게 "최선을 다해서 설명 드리고 재판부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짧게 답했다.김 전 장관은 청와대에서 인사 관련 지시를 받았는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표를 받아오라고 지시했는지 등의 질문에는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1심을 맡은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장에 공소 사실과 직접 관계 없거나 너무 장황하고 불필요하게 기재된 부분이 있다"며 검찰에 공소장 변경을 요구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25일 오전 양 전 대법원장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공소사실을 정리하면서 “공소장을 읽다보면 피고인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관이나 편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최초로 공소장에 기재된 공소사실을 그대로 두고 재판을 진행
2017년 포항지진이 이 지역 국가 주도로 건설·운영한 지열발전소와 관련이 있다는 정부조사결과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관과 공무원의 위법·과실 유무와 손해배상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손해배상 소송을 주도한 시민단체와 지역 여당위원이 새로 발족한 범시민대책위원회에 불참함으로 정치권 싸움으로 전개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포항 지열발전소 사업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부터 시작됐다며 포항 지진의 책임이 이전 우파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마약류 이용 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한 경찰이 단속 1개월 만에 500여명을 검거했다.경찰청은 지난 2월25일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에 돌입해 1개월간 관련 사범 523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216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버닝썬 등 서울 강남지역 클럽 관련 마약범죄 의혹이 커지자 마약 투약·유통 등 1차 범죄는 물론 약물 피해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와 불법촬영 등 2·3차 범죄까지 수사하기로 하고 인력을 총동원해 전국적으로 단속에 나섰다.1차 범죄인 마약 투약·유통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 사건 재수사를 25일 권고했다.김 전 차관은 2013년, 2014년 검찰이 연이어 무혐의 처분을 했다. 그러나 과거사위의 권고에 따라 5년만에 세번째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보복성 수사가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과거사위는 김 전 차관의 뇌물혐의와 관련해 ▲ (건설업자) 윤중천 및 피해여성의 관련 진술이 존재하는 점 ▲ 당시 검찰이나 경찰이 계좌추적을 하지 않았던 점 ▲ 당시 수사기관이 뇌물혐의를 수사하지 않아 사법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재판이 25일 시작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양 전 대법원장 등 이들 3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재판절차도 시작됐다.다만 이날은 공판준비기일로 정식 재판에 앞서 열리는 절차이기 때문에 출석 의무가 없다.양 전 대법원장을 비롯해 전직 대법관들 모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통상 공판준비기일에는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과 수사기록을 두고 검찰과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등 연예인과 유착 의혹을 받는문재인 청와대 민정실 출신 윤모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이 FT아일랜드 최종훈(30)으로부터 K팝 콘서트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김 경정으로부터 이메일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받았으며 김 경정은 이메일 조사에서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김 경정은 연예인들과 골프를 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경찰 관계자는 "김 경정이 티켓을 받은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며 "김 경정을 직접 조사하기 위
미국의 함정 2척이 24일 다시 대만해협을 통과, 위력 시위에 나서며 대만해협 항해를 정례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미국 국방부는 해군이 보유한 이지스 구축함 커티스 윌버함과 연안경비대 소속의 버솔프 경비함(4천500t급)이 이날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들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는 인도·태평양의 항행 자유와 개방에 대한 미국의 다짐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한 어느 곳에서든 비행과 항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함정들의 대만해협 통과는 중국과의 긴장을 높이는
경찰이 '이희진 씨(33·수감 중) 부모살해' 사건의 주범격 피의자 김다운 씨(34)의 신상이 공개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5일 오후 3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이로써 경찰은 경찰청 공보운영지침 수사공보규칙에 따라 김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언론 노출시 얼굴을 가리는 조치, 즉 마스크 등을 씌우는 등의 조치를 해제한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범행이 계획 범죄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마약과 성 관련 '몰카' 등 각종 범죄가 벌어진 버닝썬의 하루 매출이 수억 원대에 달하고 이중 40%는 세무 당국이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현금이나 통장 입금 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25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버닝썬 일일 판매일보'에 따르면 2018년 버닝썬이 영업한 특정일의 하루 매출은 약 2억3,000만원이었다.이중 매출 등의 근거가 남게 돼 세금 신고를 피할 수 없는 카드 결제액은 1억4,000여만원뿐이다.나머지 9,000 만원가량은 모두 현금 결제나 통장 입금, 외상이었다. 일 매출의 약
유엔인권이사회(UNHRC)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회의를 열고 17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자유 우파성향의 법조인 단체인 한반도인권통일변호사모임(한변)이 25일 “조속한 북한인권재단 구성 및 북한인권대사 임명을 촉구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외신 등에 따르면 제40차 유엔인권이사회는 회의 당일 8번째 안건으로 올라온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 방식으로 채택했다.북한인권결의안은 2003년 유엔인권이사회 전신인 인권위원회에서 처음 채택된 뒤 올해까지 17년 연속 채택됐다. 201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다수인 인천시의회가 1950년 한국전쟁 인천상륙작전 당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주겠다며 ‘월미도 과거사 피해주민의 생활안전지원 조례안’을 지난 18일 통과시킨 것으로 22일 밝혀졌다.인천 지역의 일부 시민단체들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피해가 컸다며 피해보상을 주장해왔다. 2006년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한광원 의원 등이 ‘월미도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주민 보상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피해보상이 논의돼 왔다.일각에선 이 조례안을 빌미로 ‘월미도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가 생길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