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했다.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8%(0.67달러) 떨어진 3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WTI는 그동안 국제유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번 주 약 13% 올랐다. 그러나 최근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미국 상원은 지난 20일 알리바바와 바이두 같은 중국 기업의 미 증권거래소 상장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
재판부가 ’5.18 민주유공자 명단’ 공개를 거부한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의 원고 측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 원고 측은 즉각 상고하겠다며 항소심 재판부의 결정에 반발했다.서울고등법원 제8행정부는 22일 채 모 씨 등 99명의 원고가 ‘5.18 민주유공자 명단’ 공개를 거부한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제기한 항소심(사건번호 2019누32773) 판결에서 원고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며 이같이 판결하고 국가보훈처 측의 손을 들어줬다.항소심 재판부는 “각 정보가 공개되는 경우 5.18 민주화운동을 통한 민주주의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2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지난 2015년 박원순 서울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다. 이후 박 시장은 최 회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22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최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앞서 이날 오전 9시 57분쯤 중앙지검에 출석한 최 회장은 취재진들에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박원순 시장이 2015년에 저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으러 나왔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최 회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20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략을 정리한 보고서를 공개하고 중국이 자유, 인권 등 미국의 가치관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경제 및 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국익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실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미국의 관영 매체인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접근’(United States Strategic Approach to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이라는 제목으로 미 의회에 제출된 보고서에는 시진핑 통치 아래 중국이 자유와 인권 등 미국
금융위원회 국장 재직 시절 업계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손주철 부장판사)는 수뢰후부정처사, 뇌물수수 및 제3자 뇌물수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부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90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4221만 2224원도 추징했다.유 전 부시장은 이날 선고 공판에 흰색 마스크를 쓰고 푸른색 수의를 입은 채 출석했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여직원 성추행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고 있다.오 전 시장은 22일 오전 7~8시쯤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사와 함께 부산지방경찰청에 비공개 출두했다. 경찰은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 외에 시간·조사 내용 등 다른 사실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직원과)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오 전 시장은 이후 관사를 떠나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잠적해왔다.경찰은 지난 21일 법무부 규정 등에 따라 오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을 이달 29일까지 결의하기로 확정했다.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월 29일까지 합당을 결의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원유철 대표는 "26일 예정됐던 전당대회는 취소한다"며 "대신 현역 의원들과 당선인들, 핵심 당직자들의 의견을 듣는 장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원 대표는 "5월 29일까지 합당을 결의하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저는 조속히 했으면 한다. 29일까지 끌 필요가 있나"라고 했다. 이어 "전당대회가 열리지 않는데 임기 연장은 저절로 안 되는 것이고 임
미래통합당 윤미향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22일, 정대협이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사업비 10억원을 타내기 위해 허위 사업계획서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곽상도 의원실이 확보한 정대협의 '안성 쉼터 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정대협은 지난 2013년 8월 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이런 내용이 담긴 계획서를 제출했다. 정대협은 그로부터 2주 뒤인 9월 12일 안성 쉼터를 매입하고 두 달 뒤 개소식(11월)을 열었다. 그 당시 정대협의 대표는 더불어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이 2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위안부 기부금 유용 의혹 등에 휩싸인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을 향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당선자 신분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에서 윤 당선인의 거취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인에 대한 의혹이 이제 해명과 방어로 끝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그는 "후원금 및 보조금 사용과 관련해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현재 민주당의 입장은 각종 감사와 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조치 여
한겨레신문이 지난해 10월 11일 내보낸 ‘윤석열 검찰총장의 별장접대 의혹’ 기사가 오보임을 인정하고, 보도한 지 약 일곱 달 만인 22일 지면을 통해 윤 총장에게 사과했다.한겨레는 이날 1면과 2면을 통해 < ‘“윤석열도 접대” 진술 덮었다’ 기사, 부정확한 보도 사과드립니다>는 기사를 내보내고 당시 보도 경위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앞서 한겨레는 ‘윤 총장이 과거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강원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 진술을 검찰이 확보하고도 추가 조사 없이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취지로 보도했었다. 이 기사는 당시 지
미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한의 도전’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며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국무부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미국은 일본과 한국의 동맹이자 친구”라며 “북한의 위협을 포함해 이 지역의 도전과 인도 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 있어 우리의 다른 우선순위들과 관련해 세 국가 사이에 강하고 친밀한 관계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미국은 믿는다”고 밝혔다.국무부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이 지난 19일에 공개한 ‘2020년 외교청서’에서 한국을 3년 만에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표현한 것
미 상원의원들이 올해도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결의안은 북한을 세계 최악의 언론검열국 중 한 곳으로 명시했다.‘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기념하는 결의안인 20일 미 상원에 상정됐다.VOA에 따르면 결의안은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즈 의원과 해외인권 소위원장인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의원이 주도해 발의했다. 두 의원 외에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11명의 의원들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메넨데즈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언론자유는 기본적인 인권과 민주주의
중국의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약칭 ‘전인대’)가 22일 개막한 가운데, 이번 ‘전인대’에서 다뤄질 의제 가운데에는 홍콩의 치안유지와 관련된 법률의 정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NHK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전인대’의 대변인을 맡은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1일(중국 현지시간) 밤 기자회견에서 22일부터 열리는 ‘전인대’ 의제 중 하나로 ‘홍콩에서의 국가 안전을 지키는 법제도의 정비’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장 대변인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정세에 기반해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 부정선거설 선두에 있는 같은당 민경욱 의원을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22일 오전 페이스북에 “좌충우돌 민경욱 배가 이제 산으로 간다. 민경욱 때문에 통합당이 괴담 정당으로 희화화되고 있다”며 “통합당은 민경욱을 출당 안 시키면 윤미향 출당 요구할 자격도 사라진다”고 말했다. 후원금 착복 의혹 정황이 거의 드러나며 같은 당 내 비판까지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선거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 의원을 사실상 동일시한 것이다.하 의원을 민 의원을 겨냥해 “부정선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