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3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한 행사가 나라를 위해 분골쇄신했던 호국영령을 모신 국립묘지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과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는 국가보훈부가 6월 4차례에 걸쳐 기획한 문화특집행사 「국민과 함께하는 어메이징 국립묘지(Amazing Cemetry)」 중 마지막 행사인 로, '왜 굳이 국립묘지에서 패션쇼를 진행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6·25전쟁 참전용사이자 베트남전쟁에도 참전했던 아버지가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다는 김채영 씨는 보훈부가 국립현충원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1950 미중전쟁'이란 책을 추천했던 것에 대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왜곡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박 장관은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올린 글이 자칫 오해와 갈등을 유발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6·25전쟁을 '국제전'으로 부각하며, 전쟁의 책임을 모호하게 하는 메시지에 참전유공자들이 분노하고 계신다"라고 지적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 책을 소개하는 글에서 6·25전쟁을 두고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25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홍태용 시장, 민홍철 국회의원, 류명열 시의회 의장,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과 기관단체장, 군부대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은 참전자에 대한 존경의 뜻이 담긴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사, 격려사에 이어 6.25참전 유공자회 최도원 김해시지회장의 회고사, 6.25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홍태용 김해시장은 기념사에서 “참전
지금으로부터 73년 전인 1950년 6월25일은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민족 최대의 비극이 시작된 이래로 그 상처를 일으킨 잊지 못할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아직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생사 불명의 '국군 포로'로 정부는 이들을 '국군전사자'로 지칭)는 무려 12만1879명(UN 산하 북한인권정보센터인 COI는 8만2000여명으로 추정)이다. 남은 가족들은 아직도 그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 지켜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든다. 윤석열 정부는 이들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들에 대하여 국가보훈부(신임 장관 박민식)를 통해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 22일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 김현량 참전용사의 유족인 김성태씨와 고 조중갑 참전용사의 유족인 자녀 조영화씨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헌신·분투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이번 화랑무공훈장 수여는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추진해오고 있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가능했다.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유공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23일 오전 10시 재한유엔기념공원 상징구역에서 열린 ‘제73주년 6․25전쟁 참전 UN전몰용사 추모제’에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UN참전국 전몰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 전달과 전후 세대에게 나라 사랑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총재,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닐 코프로스키 UN사령부 대표,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전종호 부산보훈처장, 전봉민·이헌승 국회의원, 부산시민과 학생 등 2천3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광주전남을 책임지는 31사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행사를 가졌다.육군 제31보병사단은 22일에 사단 역사관과 드론센터에서 6.25참전용사와 안보정책자문위원회·지역 내 어르신과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호국 영웅들의 ‘나라를 위한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대해 함께 기억하고, 감사함을 전하기 위한 부대초청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호국문예창작대회 시상식 ▲특공무술(기동대대) ▲군악대 공연 ▲장비전시 및 관람 ▲드론시범비행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고, 6.25참전용사부터 어린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행사로 그 의미가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6·25전쟁 및 서해수호영웅 등의 국가유공자들과 그 가족들과 오찬을 함께한 가운데, 초청 대상자들의이름을 한명한명 부르며 "국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으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90여명을 초청하여 오찬을 가졌다. 이번 오찬 자리에는 6·25전쟁, 서해 제2연평해전·천안함 생존장병들과 순직 소방관·경찰관 유족, 보훈유공자들이 함께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전쟁의 폐허를 딛고서 눈부신 번영과 발전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 그들에 대한 칭호가 의사, 열사, 지사, 투사이든지 아니면 무명의 순국참전용사이든지 어느 경우든 마찬가지이다. 순국선열의 영령 앞에 몇 가지 감상이 있어 적어본다: 첫째, 문자적으로 의사, 열사, 지사 모두를 아우르는 일반적 칭호인 투사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독립운동, 노동운동이나 민주화를 위한 사회운동 등에서 앞장서서 투쟁하는 이’를 뜻한다. 그런데 미국 등 선진외국과 비교해서 한국에는 유독
이번 6일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가 5일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현충일 추념식 모토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로, 지난해 현충일 모토와 같다.국가보훈부 소식통에 따르면 6일 열릴 예정인 현충일 추념식에는 정부 주요 직위자를 포함하여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 7천여명이 참석한다.현충일 추념식은 6일 오전 10시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추념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와 추념사, 그리고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가 29일부터 오는 6월6일 현충일까지를 '2023 한미동맹 추모주간'이라며 현충원 방문 및 참전용사 추모활동 등을 지난 28일 제안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냈던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과 한미연합사령관이었던 커티스 스카파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은 이날 공동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두 재단은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70년 동안 한국군 13만여 명과 미군 3만6천여명이 한국에서 전사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202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한 것에 대한 미국 의원들의 메시지 61건을 대통령 홈페이지에 게시했다.대표적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SNS에 "미국은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을 공유하는 윤 대통령,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한다. 독재와 침략이 만연한 이 시대에 윤 대통령의 리더십은 우리 국가와 세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의 위대한 친구"라면서 "경제협력·집단방위에 대한민국의 기여는 양국을 더 강력하게 만들고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서 귀국길에 올랐다. 이에 따라 30일 오후 도착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보스턴 로건공항을 출발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서 워싱턴 선언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에 관한 강화책이 실린 선언문이 채택됐다.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미 의회를 찾아 상하원 합동연설을 했다.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한 건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윤대통령의 이날 연설 주제는 자유였다.‘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l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이란 제목으로 영어로 43분간의 진행된 연설에서 '자유'는 46번 등장했다. 분당 한 차례 이상 '자유'를 언급한 것으로, '자유'를 35차례 언급했던 지난해 5월 10일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하는 동안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3명에게 한국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직접 수여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대통령실은 23일 이에 관한 보도자료를 내고, 윤 대통령이 순방 도중 한미 인사 300여명과 감사 오찬을 가진 후 그 자리에서 참전용사들에게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무공훈장을 친히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태극무공훈장을 받는 참전용사는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 앨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 故 발도메로 로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경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무공훈장을 직접 수여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참전용사들과 만나 혈맹에 대한 기여에 감사를 표시하고 훈장도 수여할 것"이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윤석열 정부는 국가보훈처를 보훈부로 승격하는 등 '보훈이 곧 국격'이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참전국을 순방하게 되면 참전용사를 직접 만나는 등의 행보를 해왔다.지난해 9월 영국을 방문했을 땐 현지 참전용사 협회장에게 국
‘고발사주의혹’ 제보자 조성은(35)씨가 신당을 창당하면서 베트남전 유공자 명단을 통째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의도 정치 및 청년정치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을 낳고 있다. 조씨는 이렇게 허위 당원가입서를 이용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브랜드뉴파티라는 신당을 창당한뒤,이를 토대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과 합당을 성사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합당후 조씨가 받은 직책이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다.당시 미래통합당의 당 대표는 황교안이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2일 조성은씨와 김종구 주 몽골대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해수호 55용사’의 자녀 중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길을 걷기로 한 조시은, 김해나, 한태경 씨와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이번 간담회는 제8회 서해수호의 날(3월 24일)을 앞두고 서해수호 영웅인 아버지를 이어 해군의 길을 걷기로 한 자녀들만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최초로 개최된 간담회로, 제2연평해전 전사자 故조천형 상사의 자녀이자 해군 학군단에 입단한 조시은 씨, 천안함피격 전사자 故김태석 원사의 자녀이자 해군가산복무 장교 모집전형에 합격한 김해나 씨, 천안함피격 실종자
#. 58년 개띠들의 기구한 팔자필자는 한국에서 가장 재수 없는 시대에 태어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58년 개띠생이다. 젖먹이 시절 누가 더 몸무게 많이 나가는지 경쟁하는 우량아 선발 대회라는 것이 있었다. 오죽 먹는 것이 부실했으면 이런 대회까지 전국 차원에서 열었겠는가. 열심히 다이어트 해야 건강한 사람 축에 드는 현 세태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충격과 경악의 시대’였다.지금은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뀐 국민학교 시절엔 교실이 모자라 3학년까지 3부제 수업을 했다. 콩나물 교실, 석탄 난로, 미국 잉여농산물로 만든 급식 빵의 추억도
지난 2월 6일 새벽 리히터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과 80여 차례의 여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대를 강타했다. 이 지역에는 유라시아판, 아프리카판, 아라비아판, 인도판 등 4개의 지각판이 만나는 아나톨리안 단층대가 위치해 있어 과거에도 크고 작은 지진들이 일어났었다. 이 지진으로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와 시리아 북부의 포르투갈 크기의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고 수만 명이 사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폐허가 된 도시 중에는 6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도 안타키아도 포함되어 있다. 안타키아는 성경에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