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의 '우정의 정치'를 언급하며 "전범과 부역자를 추앙하는 것이 우정의 정치인가"라고 규탄했다.24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강기정 시장님이 라고 말씀하셨다"라며 "이래서 우리나라에서 개그 프로가 살아남기 힘듭니다, 정치인들이 대신 웃겨주기 때문에"라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을 죽이라고 독전한 중공군 정율성을 우리 세금으로 추
호남 출신 인사들이 일제히 광주광역시의 정율성(鄭律成·1914?∼1976) 기념공원 조성 계획을 비판하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호남대안포럼은 23일 오후 성명에서 "6.25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은 정율성이 작곡한 노래를 부르며 우리 조국과 우리 고장을 유린했다"며 "이 세상에 어떤 국가, 어떤 도시가 침략의 부역자를 국민세금으로 기념한단 말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기념행위는 국가의 보존과 발전을 그 목표로 하며 오직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발전시킨 사람만이 국가적 기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반면 침략의 부
광주광역시가 6·25전쟁 당시 참전해 북한의 '인민군 행진곡' 등을 만든 작곡가 정율성 기념사업에 48억원의 예산을 들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공개 비판에도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광주의 역사 문화자원으로 발굴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맞선 상황이다. 호남에서도 정율성 기념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이양승 군산대 무역학과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광주시의 '정율성 기념사업 논란'에 대해 "전라도는 해방되어야 한다"며 "왜 우리가 중국 공산
광주광역시가 올해 연말까지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히면서 벌어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시장 간 설전이 정치권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로 급부상했다. 박 장관은 전날에 이어 오늘도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 강 시장을 향해 "러시아 관광객 유치하려면 스탈린 공원 만들고, 일본 관광객 유치하려면 일왕 공원 만들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중국몽은 그저 꿈일 뿐이다. 제발 제정신으로 돌아오라"며 민주당 성토에 나섰다. 박 장관은 23일 오전 채널
예산 48억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정율성(1914∼1976) 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시민사회를 둘로 갈라놓고 있다. 광주 출신 작곡가로 평생 중국공산당원으로 활약했던 정율성은 해방 이후 북한에서 황해도 해주 노동당 선전부장, 보안간부훈련대대부 협주단 단장 등을 지냈다. 6.25전쟁 당시엔 대한민국 국군과 유엔군에 맞선 북한 인민군 군가를 작곡했다. 이런 인물을 대한민국이 기념하는 게 온당한가라는 지적이 광주 시민사회에서도 나오는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입장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무너뜨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광주광역시가 48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정율성(1914∼1976) 기념 공원을 완공키로 한 데 대해 "북한 정부 수립에 기여하고 조선인민군 행진가를 만들어 6.25 전쟁 남침의 나팔을 불었던 사람"이라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박 장관은 22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앞장섰던 사람을 우리 국민 세금으로 기념하려 하는 광주시의 계획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전면 철회되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박 장관은 "이미 광주에는 '정율성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8억원을 들여 정율성 역사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광주시를 비판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겨냥해 "광주는 정율성 역사공원에 투자한다"고 했다.강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영웅시하지도, 폄훼하지도 않는다. 광주의 눈에 그는 뛰어난 음악가이고, 그의 삶은 시대적 아픔"이라며 "뛰어난 음악가로서의 그의 업적 덕분에 광주에는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광주의 역사문화자원으로 발굴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7년 중국 국빈
영국은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4000여명의 가장 많은 대원이 참가했다. 그러나 폭염과 취약한 시설을 이유로 제일 먼저 짐을 싸 새만금을 떠나는 바람에 이번 잼버리가 파행으로 치닫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전라북도를 비롯한 주최측은 물론 국민들까지 한편으로는 영국 대표단의 행동을 이해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섭섭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이런 영국 잼버리 대표단이 이후 한국에서의 깜짝 행보를 통해 ‘반전(反轉)을 선사했다.영국 잼버리 대표단 400여명은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 있는 6·25
7월 27일은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이다. 한국은 이 날을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로 부르면서 한국군 및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용사들을 기리고 전사자들을 추모한다. 금년에도 그랬다. 26일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공항에서 하와이에서 돌아오는 6·25 참전용사들의 유해를 맞이하는 행사를 엄수했고, 27일에는 부산 유엔기념공원과 ‘영화의 전당’에서 22개 참전국의 대표단과 유엔 참전용사들을 모시고 기념식을 열었다. 북한이 이 전쟁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방식은 판이하게 다르다. 북한은 이 날을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이라고
한국미래연합을 기억하시는가. 2002년 5월 17일부터 2002년 11월 22일까지 겨우 반년 남짓 존재했던 보수 정당이다. ‘박근혜 의원이 이회창과의 갈등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해 만든 정당’이라고 하면 기억이 나실 분들이 조금 늘어날 것 같다. 물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이 40대 이상 연배에 상당한 정치 고관여층이어야 그나마 기억이라도 나실 것이다. 즉, 한국미래연합은 기억하는 사람조차 거의 없을 정도로 존재감이 거의 없었던 정당이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록 탄핵을 당해 대통령 자리에서 비극적으로 물러났지만 한때 ‘선거의 여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된 지 70주년이 된다. 이승만 대통령은 휴전협정 교섭 경과를 보면서 크게 우려하였다. 공산주의자들과 휴전협정을 체결하자마자 미군이 그냥 철수해버릴까 봐서였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전 세계 GDP의 거의 절반을 생산할 정도의 초강대국이 되었다. 영국의 패권을 평화적으로 이어받았다. 그런데도 소련의 공산 세력을 막아낼 능력을 자신하지는 않았다. 1950년 1월 12일 애치슨 국무장관이 외교정책 연설에서 극동 방위선에 일본과 필리핀까지 포함시켰다. 전략적 가치가 덜하다고 본 한
지난 6월 25일은 6·25 발발 73주년 기념일이었다. 7월 27일이면 정전협정 70주년이 된다. 한국은 이 날을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로 칭하지만 북한은 ‘미제와 남조선 괴뢰의 침략을 물리친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로 부른다. 그래서 북한은 매년 6월 25일에서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정하고 ‘승리’를 기념하는 각종 행사들을 개최한다.물론, 진실은 그렇지 않다. 6·25는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적화통일 전쟁이었으며, 북한이 승리한 전쟁도 아니다. 이렇듯 6·25에 대한 남과 북의 인식은 천차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국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은 25일 "참혹했던 동족상잔의 전쟁을 기념하는 이유는 비극의 역사를 뼈저리게 교훈 삼기 위한 것"이라며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결의"라 밝혔다. 하지만 전쟁의 원인과 시작이 북한의 남침이라거나 북한을 규탄한다는 입장은 전혀 밝히지 않아 그의 왜곡된 안보관이 다시 한번 드러나는 모양새다.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1950 미중전쟁'을 소개하면서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 책은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KBS 1TV에서
지금으로부터 73년 전인 1950년 6월25일은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민족 최대의 비극이 시작된 이래로 그 상처를 일으킨 잊지 못할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아직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생사 불명의 '국군 포로'로 정부는 이들을 '국군전사자'로 지칭)는 무려 12만1879명(UN 산하 북한인권정보센터인 COI는 8만2000여명으로 추정)이다. 남은 가족들은 아직도 그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 지켜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든다. 윤석열 정부는 이들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들에 대하여 국가보훈부(신임 장관 박민식)를 통해
전직 외교관들이 19일 한국에 대한 중국의 무례한 정책 및 자세를 규탄하고, 한중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나라사랑 모임)'은 이날 "한중관계의 재정립이 시급하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3대에 걸친 친중 주사파 정부의 수많은 실패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며 "제일 큰 문제는 중국 공산당이 우리를 억누르고 복속시키고자 한국의 주권을 짓밟는 것"이라 주장했다.나라사랑 모임은 1950년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의 합작으로 불법남침을 감행했지만 유엔군의 참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뤄
1951년 4월, 중공군의 제5차 공세 이후, 38선 근처의 전선에는 거의 변함이 없었다. 치열한 전투는 계속되었지만 밀고 밀리는 전황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유엔군과 공산군 양측 모두에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하는 이유가 많아지고 어느 한 편의 승리를 점치기도 어려워지자 양측은 휴전을 위한 회담 자리를 마련하였다. 휴전 회담은 1951년 7월 10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2년 동안 진행되었지만 그 사이에도 전투는 계속되었다. 정전협정이 맺어진 때의 전선으로 남북이 나뉠 것이기에 한 치의 땅이라도 양보할 수 없었다. 심지어는
한국전쟁 장진호 전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서 '기적'이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은 이 전투가 '항미원조 전쟁의 승리'였다고 강변하고 있는데, 특정 사건에서 여러 국가들이 동시에 연관되는 경우가 많을 뿐더러 모두가 예민할 수밖에 없는 현대사에서 자국의 역사관을 타국에 강요하는 태도는 문제가 많단 지적이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전쟁에 대해 "역사 발전의 흐름과 반대편에 서서 힘을 믿고 약자를 괴롭히고, 시대 흐름에 역행하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미 의회를 찾아 상하원 합동연설을 했다.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한 건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윤대통령의 이날 연설 주제는 자유였다.‘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l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이란 제목으로 영어로 43분간의 진행된 연설에서 '자유'는 46번 등장했다. 분당 한 차례 이상 '자유'를 언급한 것으로, '자유'를 35차례 언급했던 지난해 5월 10일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