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적 기지를 공격하기 위한 장거리 미사일 10여 종을 동시 개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거리 미사일 도입을 서두르는 일본 정부는 2027년도까지 미국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도 다량 구입할 예정이다.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5조 엔(약 47조 원)을 들여 발사 장소와 특징이 다른 다양한 장거리 미사일을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12식 지대함 유도탄'은 사정거리를 늘리고 함정과 항공기에서도 발사할 수 있도록 개량 작업을 진행한다. 2026년부터 실전 배치할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도발을 연일 감행하는 가운데 한미 군사 당국이 '맞불'을 놨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계획된 '비질런트 스톰'의 훈련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 통상 훈련 도중 해당 훈련 기간을 연장하는 건 잘 없는 일이라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이번 훈련에선 미 공군 최신 전투기인 F-35B를 비롯해 한미 군용기 240여대가 동원돼 훈련 기간인 5일 동안 전개된 것 자체가
북한이 3일 평양 순안에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장거리탄도미사일이 동해 상에서 소실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일본 방위성은 "정보를 확인한 결과 북한 탄도미사일이 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이 확인된다"며 소실 원인 등에 대해선 현재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일본 방위성의 기존 분석은 이와 다르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고도 2000km, 사거리 750km로 날아간 후 동해로 떨어졌고,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해 날아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방위성이 처음과 다른 분석을 내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북한은 지난 2일 사상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특히 NHK와 교도통신은 “북한이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미야기(宮城)현 등 일부 지역에 피난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인공위성으로 지자체 등에 긴급히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연합 훈련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났다.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방위성 발표 기준으로 올해 1∼7월 미일 연합 훈련이 총 51회에 달했다면서 이는 작년 같은 기간(34회)보다 1.5배 늘어난 것이라고 보도했다.2020년 1∼7월 연합 훈련이 23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2.2배 증가한 것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닛케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후 중국과 러시아가 일본 인근에서 군사 활동을 벌이는 점을 지적했다.아울러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을 포함한 탄도 미사일을 반복해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일본과 역내 안보에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며 ‘반격 능력’을 포함해 법적 테두리 안에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지난 4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반격 능력’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를 묻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서면 질의에 “구체적인 검토 내용에 대해 현시점에서 답변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면서도 이같이 답했다.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은 매우 높은 빈도로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을 반복적으로 발사했고, 최근 몇 년간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중국이 대만 인근 해상 6개 구역에서 실시 중인 군사 훈련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반발에 따른 대규모 무력 시위로 해석되는 가운데, 중국의 군사 훈련이 오히려 중국이 가진 군사상의 카드패를 볼 수 있는 기회란 시각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즉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표면화됐을 때, 중국은 대만을 직접 공격해 점령하기보단 해상 봉쇄를 통해 대만의 항복을 유도하겠단 전략이 이번 훈련에서 여실히 드러난단 것이다.중국 인민해방군은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인근의 해상 6개 구역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중이다. 중국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 러시아를 위협 대상으로 언급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러시아와 중국의 군사 협력 관계가 깊어지면서 합동 공군·해군 훈련을 동아시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바, 이러한 중·러의 군사 활동이 역내 안보 우려를 증가시키고 있단 것이다. 22일 출판된 방위백서에서 일본 방위성은 대만 안보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명시하기도 했다. 대만 관련 내용은 작년 방위백서와 비교해 2배로 늘어나 10쪽에 달한다. 구체적 진술에서도 '군사적 기량에 있어서는 중국 본토에 매우 뒤쳐져 있지만 대만이 중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맞설 수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세 번째 도발이다.이에 앞서 북한은 ▲4일 탄도미사일 1기 ▲7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 1기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3기 ▲25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추정 탄도미사일 1기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 2기를 발사하는 등 이달에만 총 네 차례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세 번째에 해당한다.군 당국은 이번 발사와 관련해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에 있다.이와 관
외교부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전날 무더기로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데 대해 외교채널로 유감 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외교부는 25일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과 관련해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이어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에 대해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6분 중국 군용기(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km에서 카디즈
북한이 미사일 3기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미사일 모두 일본 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으며, 선박 등의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된 바 없다.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25일 오전 6시, 오전 6시 37분, 그리고 오전 6시 42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들 탄도미사일 3기의 사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한다.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우리나라의 ‘국방부 장관’에 상당)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실
미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가 한미 정부의 공동 목표라며 윤석열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구상에 대한 논평 요청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국민들의 긴밀한 우정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고 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과 탄도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3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하였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군 당국은 최근 두 차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 시험발사가 이뤄진 순안인 점을 고려해 ICBM 관련 시험 발사인지 여부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NHK는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일본 방위성이 발사된 물체로 인해 일본에 영향이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침공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이에 따라 미국이 대만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과 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도 대만문제에 끼어들고 있다.지난해 6월 일본 방위성의 나카야마 야스히데 부대신(차관)은 “대만은 친구가 아니라 형제이고 가족이며,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공격은 ‘레드라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4월 기시 노부오 방위상도 대만과 가까운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을 찾아서, “대만 안정은 일본 안보는 물론이고 국제사회에도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우리나라의 ‘국방부 장관’에 상당)이 11일 오전 7시 29분경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발사체가 통상의 궤도일 경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외측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기시 방위상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방위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방금 전 북한이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시 방위상은 “관계 간부 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운영하는 국방 핫라인에 참여키로 했다. 아세안 비회원국으로는 일본이 2번째로 가입하는 셈이 된다. 현재 아세안 비회원국으로는 호주만 아세안 국방 핫라인에 가입한 상태다.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지난 28일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할비 유소프 제2국방장관과 화상으로 회담했다. 회담에서 일본 정부는 아세안 국방 핫라인에 가입해 지역 평화와 안정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아세안 국방 핫라인은 'ADI'(ASEAN Direct comm
일본 방위성 관계자가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다음달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대면 회의가 온라인 회의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NHK방송은 28일 이 같은 발언을 빌어 한미일 3국이 내달 중순 하와이에서 방위(국방) 장관 회담을 여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한미일 대표인 서욱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이 참석한다.이번 하와이 회담이 성사되면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은 2년여 만에 열리는 셈이 된
일본 열도를 돌며 무력 시위를 펼친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이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진입했다.25일 교도통신은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 합동참모본부에 해당)를 통해 러시아 해군 함정 5척이 동중국해, 쓰시마 해협을 거쳐 동해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러시아 함정은 중국 해군 함정 5척과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표트르대제만 부근 해역에서 해상연합-2021 훈련을 진행했다.연합훈련을 마친 양국 함정은 지난 18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와 혼슈(本州) 가운데의 쓰가루(津輕)해협을 통과해 태평
내년도 일본의 방위 예산이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투기 사업 동향이 주목된다.일본 방위성은 2035년에 차세대 전투기를 배치하기 위해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예산요구서에 개발 관련 비용을 1천억엔(약 1조797억원) 넘게 반영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무인기와의 연계를 포함한 고도의 네트워크 기능 및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세대 전투기를 2035년 무렵부터 퇴역하는 항공자위대 F2 전투기의 후속기로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금년도 《방위백서》(防衛白書)에 백서 편찬 역사상 처음으로 ‘대만(臺灣) 정세가 일본 안보에 있어 중요하다’는 취지의 기술(記述)이 실렸다. 대만 지역의 안정화가 일본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일본 방위성은 지난 13일 2021년도 《방위백서》를 공식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방위백서》에서는 최근 전개 중인 미-중 간 대립 양상이 크게 반영됐다. 그 가운데에서도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이번 《방위백서》에서 처음으로 “대만의 안정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기술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