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전 제수(弟嫂·동생의 처) 조모씨(51)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지난 16일 밤~17일 오전 사이 모두 삭제된 것을 조선일보가 19일 보도했다. 같은 날 조씨는 기자들에게 보낸 해명글에서 “힘겹게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언론과 정치권에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전 남편(조 후보자 동생)과의 위장이혼 및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이 글과 관련해 "부동산을 구입 자금 출처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조씨의 해명글이 "국민 감성에 어필하는 것이고
위장이혼 의혹이 제기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동생이 지난 2013년 설립한 제빵사업 법인의 최대주주가 4년 전 이혼한 전 부인 조모씨(51)였던 것이 확인됐다고 조선일보가 19일 보도했다.신문 보도대로라면 2009년 이혼했다던 부부가 4년 뒤 함께 뭉쳐 사업을 한 것이다.신문에 따르면 이는 조 후보자 동생에게 제빵 사업을 매각한 신모씨가 지난 2013년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판결문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 동생과 부인이 실제 이혼을 한 게 맞느냐는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이날 부산지법 동부지원의 판결문에
18일(이하 현지시간) 주최측 추산 약 170만명이 참여한 11주 연속 ‘범죄인 중국 인도법(송환법) 반대’시위가 시민들의 협조아래 비폭력으로 마무리됐다.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홍콩섬 동쪽 빅토리아 공원에는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방불케 했다. 인근은 틴하우와 코즈웨이베이 등에도 시위대가 몰렸다.시위 주최 민간인권전선(民間人權陣線, 민권전선)은 앞서 경찰에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에서 센트럴(Central)까지의 행진 계획을 신청했지만 경찰측은 시위 장소를 빅토리아 파크로 국한시켰다. 경찰측은
미국이 최신형 F-16전투기 66대를 대만에 판매하기로 결정해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전투기 판매 금액은 총 2500억 대만달러(약 9조 2000억원)다.미국은 지난달 말에도 탱크와 미사일 등 약 2조 6000억원어치 무기를 대만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중국은 실제 판매가 실행되면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 16일 대만에 F-16V 전투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의회에 비공식 통보했다. F-16V는 4세대 전투기인 F-16시리즈의 최신형이다. 이
18일 홍콩에서 수백만명이 도심에 집결하는 11주 연속 ‘범죄인 중국 인도법(송환법)’반대 시위가 열린 가운데 자유우파 성향의 변호사단체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이 “홍콩 시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향한 투쟁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전날인 17일 발표했다.한변은 “18일 예정된 홍콩 시민들의 300만 대규모 시위에 중국 정부가 무력 개입할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제2의 천안문 사태 참극이 재연될까봐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홍콩 시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향한 투쟁을 지지하고 중국 정부에 대하여 그들의 요구를 수용할 것
지난 6월 이후 장장 11주째로 접어든 홍콩 ‘범죄인 중국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가 홍콩 도심에서 18일 열렸다. 시위의 상징적인 중심지로 부상한 홍콩 빅토리아 파크에는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시민들이 몰려 들었다. 시위 주최측은 이날 시위에 약 30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전날인 17일에도 홍콩 도심 센트럴에 있는 공원인 차터가든에서는 주최 측 추산으로 교사 2만2000여명이 모였다. 시위대는 항의의 표시로 레이저 포인터로 경찰서를 비췄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에 계란과 물병을 투척했다.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방사포 또는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정체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통천은 휴전선에서 72km 떨어져 있다. 최근 실시한 발사체 도발 가운데 가장 남쪽에서 한 것으로 위협의 강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은 5월4일 이래 지금까지 8번이나 단거리미사일, 방사포 등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달 시작된 한·미연합훈련과 한국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을 문제 삼아 발사체 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민주주의는 그 자체는 별다른 가치관을 담고 있지 않다는 것이 학자와 지성인들의 지적이다. 민주주의라는 말에 주체할 수 없는 감동과 감흥을 느끼는 사람은 이 말은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대놓고 비토할지 모르겠으나 그런 말을 하는 사람조차도 그럼 민주주의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기껏 답하는 것이 ‘다수결의 원리’거나 교과에서 언젠가 봤던 ‘치자와 피치자가 동일하다’는 정도 외엔 말하지 못한다.그도 그럴 것이, 사람모아 데모하고 사람모아 악을 쓰고 사람모아 물건 때려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모 씨(58)가 부산 아파트를 조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 조모 씨(51)에게 위장매매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 후보자 동생이 위장이혼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의혹들로만 보면 동생이 위장이혼을 하고, 이로 인해 형식적으로 타인이 된 동생 부인에게 조국 후보자의 부인이 집을 위장으로 팔아 실제로는 조 후보자 가족이 소유하면서 외견상으로는 다주택자 상황을 해결했다는 것이 된다. 만약에 이들 의혹중 어느 하나만이라도 사실로 확인된다면 법적으로는 물론 도적적으로도 흠결이 없어야 하는
한국사회에 만연한 반일정서를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논박하는 책 ‘반일종족주의’를 출간한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경찰에 이어 검찰에도 고발됐다.16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좌파성향 시민단체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와 ‘가짜뉴스 국민고발인단’은 이영훈 교수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신문은 이 사건이 15일 형사1부(부장 성상헌)에 배당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이들 단체는 이 전 교수가 김낙년 동국대 교수 등 공동저자 5명과 함께 지난달 10일 출간한 ‘반일종족주의’에서 ‘일제 강점기에 조선 부녀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을 전후해 무더기로 옷을 벗은 검사 60여명이나 된다. 이들 중 상당수가 검찰을 떠나 불과 보름여만에 대형 로펌에 속속 입사한 것으로 전해진다.윤석열 검찰은 검찰 간부인사에서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대거 영전한 반면 ‘환경부 블랙리스트’사건처럼 문재인 정권 주변부를 수사했던 검사들에겐 좌천성 인사를 단행해 대량 사의 사태를 일으켰다.조선일보에 따르면 차장검사급 중에서는 정수봉 전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찰 내 사법연수원 동기(25기) 중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의원실에 협박성 소포를 보낸 혐의를 받는 친북(親北) 단체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의 유선민 운영위원장(35)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은 유씨를 협박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유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해왔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유씨는 현재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유씨는 지난 6월 서울 관악구의 한 편의점에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윤 원내대표 의원실에 커터칼과 조류사체, 협박 편지가 든 택배를 보낸 혐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홍콩의 ‘범죄인 중국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시위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만약 시진핑 주석이 시위대와 직접, 개인적으로 만난다면 홍콩 문제에 대해 행복하고 더 나은 결말이 있을 것"이라며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자신이 전날 띄었던 트윗도 함께 올렸다.그는 전날 트윗에서 "만약 시진핑 주석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고 인도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개인적인 만남?(Pers
북아일랜드에서 발생한 '동성 결혼 지지 케이크 제작 거부' 사건이 유럽인권재판소(ECHR)로 무대를 옮겨 판결을 기다리게 됐다. 이 사건은 동성애 옹호자가 기독교인이 운영하는 빵집에 그들의 신앙에 반하는 제품을 만들 것을 요구하며 촉발됐다.15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로펌인 '피닉스 로'는 동성애 옹호자인 개러스 리로부터 이번 사건을 ECHR로 가져가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리는 지난 2014년 소위 '동성애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벨파스트의 애셔스 베이커리
지난달 3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2007년 입국한 한 탈북 여성(42)이 아들(6)과 아사(餓死)한 채로 방치돼 있다가 2개월만에 발견돼 충격을 주는 가운데 자유우파성향의 변호사 단체인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이 ‘문재인 정부는 탈북 모자 아사의 비극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14일 발표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모자의 통장 잔고는 0원이었다. 냉장고에는 고춧가루밖에 남아있지 않았다고 전해진다.한변은 성명에서 “굶주림을 피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 온 탈북민이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어린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벌써부터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에 갑질을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조선일보에 따르면 조 후보자가 지명된 9일 정부법무공단은 법무부 소속 검사들로 구성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부터 청문회 준비에 쓰려고 하니 공단 1층 사무실을 다 비워 달라"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서울 서초동에 있는 정부법무공단은 소송에서 국가를 대리하는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신문에 따르면 공단은 통보를 받고 바로 사무실을 비웠다. 비워진 사무실은 방학을 맞아 실무 수습을 하기 위해 공단을 찾은 로스쿨 학생 등이
문재인 정부가 일본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와 자신을 독립유공자 후손이라고 주장한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경찰에 고발당했다.좌파성향 단체인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53)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주 대표와 이 전 교수를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주 대표가 고발당한 것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개인청구권 관련) 대법원 판결은 문재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1965년 한일협정을 어겼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67)의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선고가 다음 달 이후로 늦춰졌다.대법원은 12일 이달 전원합의체 기일 사건목록을 공지하면서 오는 22일 선고 목록에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1), 최순실 씨(63)의 소위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사건은 포함하지 않았다.대법원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건은 현재까지 선고기일이 지정되지 않았다"며 "22일 전원합의체 기일에 선고될지, 이달 중 특별기일을 잡을지, 9월 이후 선고될지, 심리가 재개될지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박 전 대통령은 최씨와
홍콩국제공항이 12일에 이어 13일에도 ‘범죄인 중국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대에 점령당해 항고편 전편이 취소됐다. 공항 당국은 14일 오전 6시 22분께(이하 현지시간) 공항 정상 운영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당초 시위대가 계획했던 공항 시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기간으로 예정됐었다. 그러나 11일 홍콩 도심 침사추이 지역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한 여성이 경찰이 쏜 ‘빈백탄(Beanbag rounds, 알갱이가 든 주머니탄)을 2미터 거리에서 맞고 오른쪽 눈을 실명하며 공항 시위가 연장됐다.시위대 중 다수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양광(楊光) 대변인이 12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대를 향해 “테러리즘 조짐이 출현하기 시작했다”며 강력 비난했다.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를 ‘테러리즘’이라고 지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홍콩 사태에 무력개입을 할 신호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또 최근 홍콩 맞은편 중국 광둥성의 선전시에 무장경찰 장갑차량이 집결하는 비디오가 인터넷에 퍼지며 현지에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양 대변인은 "홍콩은 중대한 고비에 이르렀다"며 폭도들의 폭력 범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