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최근 한일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 정부에 한국을 수출관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면전에서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산케이신문은 21일 보도에서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달 4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서 박진 한국 외교장관이 화이트리스트 복귀와 함께 일본이 반도체 재료 3개 품목의 수출관리를 엄격히 한 것에 대한 해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이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징용공 문제와 별개 문제다'라고 거부
국민의힘 소속의 과방위원인 박대출 의원이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 실상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동시에 방송인 김어준에 대해서도 돌직구를 날렸다. 박 의원은 2일 '김어준은 화이트리스트, 강규형 JK김동욱은 블랙리스트인가'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언론 장악의 끈을 놓치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일장춘몽"이라며 "내로남불도 이제 내리막길"이라고 했다.박 의원은 "JK김동욱이 10년간 진행해 온 방송에서 강제 하차당한 심정을 토로했다.종편 유투브 채널에서도 잘렸다고 한다"며 "트위터나 사적 공간에 글 썼다고 하차시켰다니 정치 사
박근혜 정부 시절 보수단체를 지원하려 한 사건(일명 화이트리스트)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두 번의 대법원 재판 끝에 징역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의 재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실장은 미결 상태에서 구금된 기간이 이미 선고형을 초과해 이 사건 판결에 대해서는 구금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다.앞서 김 전 실장은 2014년 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지난 2018년 10월 소위 ‘강제징용’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대구지방법원이 일본제철 등 관련 기업의 국내 자산을 압류했다는 공시송달의 효력이 4일 오전 0시를 기해 발효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대구지방법원이 일본제철(日本製鐵, 옛 신닛테츠스미킨·新日鐵住金)과 포스코의 합작 회사인 주식회사 피엔알(PNR)의 주식 약 8만1075주(액면가 5천원 기준 약 4억500만원) 대해 압류명령결정을 공시송달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 6월1일. 지난해 1월과 7월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일본 외무성을 통해 일본제철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가 29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 당사자인 한동훈(전 부산고검 차장검사) 검사장이 담당했던 특수수사 리스트를 공개하며 현 정부의 탄압 행태를 정면 비판했다. 김 대표는 '조국 사태’를 계기로 이른바 진보진영 비판에 앞장서고 있다.김 대표는 전날 SNS를 통해 “니들 맘이 이해가 되는 밤 시간이다. 디럽게 쫄리긴 하겠다”며 한 검사장이 그간 맡아왔던 22개 특수수사 리스트를 공개했다. 1. sk 부당거래/분식회계 사건. 최태원 구속(2003. 중앙지검 형사9부 초임 시절.
산업통상자원부는 잠정 정지했던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및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 배제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 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는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나 실장은 "지난 6개월간 우리 정부는 대화에 성실하게 임하면서 한국의 수출 관리가 정상적이고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일본 측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실히 그리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은 4일 검찰 내 암약하는 좌익운동권 출신 검사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발족을 기점으로 조직 붕괴를 시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에 연루됐던 허 전 행정관은 2017년 당시 검찰 조사를 받던 때를 떠올리며 “한 선임 검사가 대화를 좀 하자고 했다. 자기도 과거 학생운동을 했다던 그는 대학 시절의 좌익활동과 야학에 참여했던 일들을 소개했다”고 이날 페이스북에 썼다. 이어 “그런 검사(좌익운동권 출신)들이 검찰 내에 적지 않게 있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사례로는
일본계 기업인 유니클로가 중국발 코로나19(우한 폐렴)에 시달리는 대구시에 대량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대일(對日) 외교 파탄 이후 유니클로는 국내에서 불거진 반일 불매운동으로 매출하락을 겪었지만 이 같은 결정을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유니클로는 26일 “대구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과 관련시설 근무자들에 1만5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마스크는 대구아동복지협회를 통해 23개 아동 양육 및 복지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유니클로는 지난 20일에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마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의 보수시민단체 자금 지원,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의 항소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피고인들이 자금의 출처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게 '강요'를 했다는 혐의를 불인정하면서다. 그러나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이 동시에 재판을 받고 있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같은 인사(人事)문제와는 거리가 먼 사건이어서인지, 직권남용에 대해선 원심의 유죄 판단을 유지했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
문재인 정권치하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법부가 박근혜 정부 고위급 인사들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씌워 줄줄이 징역형을 선고했던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대법원의 파기환송 명령이 내려졌다. 직권남용죄에서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점에 대해 엄격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알려져, 유·무죄 적용 여부가 달라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이는 최근 이른바 '후배 여검사 성추행 및 인사보복' 의혹으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가 적용돼 항소심 징역 2년을 받았던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도
문재인 정권 코드에 맞춰 온 '김명수 대법원'이 30일 이른바 전임 정부 적폐몰이 수사 중 하나인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직권남용 무죄 취지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재판을 파기환송한 데 대해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이 "좋으면서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동전의 양면 격으로 직권남용 혐의가 무분별하게 적용돼온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던 인물이다.허현준 전 행정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사상 첫 미북 정상회담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높아졌으나 2019년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미북 2차 정상회담의 결렬로 인해 미북관계는 다시 급속도록 악화되기 시작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조건으로 주요 유엔 대북제재의 폐기를 요구했으나, 미국은 이를 거절했다. 미국은 북한에 핵무기뿐만 아니라 핵물질, 생화학무기 등 모든 핵 프로그램의 폐기를 요구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30일 한국 방문 중 DMZ를 방문해 김정은과 만나 “실무회담이 2~
문재인 정권의 절반을 넘긴 2019년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안보, 외교 등 국정의 거의 전 분야에서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소위 '촛불혁명'과 '적폐청산'을 주장하던 정권의 추악한 민낮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미국 일본 등 전통적인 우방국과의 관계는 악화일로인 반면 북한과 중국에는 굴종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경제상황은 악화일로여서 '문재인 불황'이란 말이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이런 가운데도 국민에 대한 권력의 '겁주기'와 압박은 가중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난 7월부터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 처음으로 이를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일각에선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간의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일본이 한국에 적극적인 대화 신호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일본 경산성은 한국에 수출되는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에 대해 기존 '개별 허가'에서 '특정포괄허가'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포괄허가취급요령 일부 개정령을 20일 공시했다. 이날 일본이 발표한 개정령은 즉시 시행된다
일본 방위성(防衛省, 우리나라의 ‘국방부’에 상당)의 금년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 당국도 북한의 미사일에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의 유력 일간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금년도 5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신형 미사일’은 4종(種)으로 파악했다며 12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13회에 걸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으며 발사된 미사일 수만 20발 이상이다. 이는 미·북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財務相·우리나라의 기획재정부장관’에 상당)은 최근 발간된 일본 (文藝春秋) 2020년 1월호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과거 징용노동자에 대한 ‘노무동원’ 관련 배상 판결을 받은 일본 민간기업 자산의 현금화 등을 실행한다면 한국과의 무역을 재검토하거나 금융제재를 단행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2인자인 아소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하는가의 문제”라며 일본이 한국에 대한 경제 제재에 나설 경우 “일본보다 경제 규모가 작은 한
소위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으로 고초를 겪으며 수감된 김기춘(80)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출소했다.김기춘 전 실장이 구치소를 나온 건 무려 425일 만이다. 김 전 실장은 대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이날 0시 5분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출소했다.지난 2017년 1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됐던 김 전 실장은 지난해 8월 구속 기한 만료로 562일 만에 석방됐다. 그러나 두 달 만인 같은 해 10월 5일 소위 화이트리스트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김 전 실장의
문재인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결국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부에 동조해 협정 파기를 주장해온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궤변이 나오고 있다. 연장이 결정된 지소미아가 ‘전략적 무기’가 됐다는 것이다.이종걸 민주당 의원(경기 안양시 만안구・5선)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소미아의 전략적 무기화의 다섯가지 성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조건부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을 외교적 패배 혹은 손익계산서 상으로 우리가 손해를 본 것이라고 평가를 한다면 크게 잘못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지
"문재인 정권의 망국(亡國)정치 분쇄"를 선언하며 청와대 앞 노상 단식투쟁에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사흘차인 22일 "지켜야 할 가치를 잃은 삶은 죽음"이라며 거듭 의지를 다졌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부와 범여권이 밀어붙이는 폭거에 항거하기 위해 제가 여러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단식이라는 현실이 서글프다. 하지만 냉엄한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누군가는 저의 단식을 폄훼하고 저의 생각을 채찍질하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지켜야 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제 소명을 다할 뿐"이라고 강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진행한 이른바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을 계기로 국정현안별 입장을 직접 밝혔다. 특히 오는 23일 0시부로 종료될 위기에 처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포괄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 "일본 안보에 있어서 한국이 방파제 역할을 해왔다"는 전에 없던 주장을 펼쳤다.문 대통령은 이날 생방송 메인 진행자 배철수가 MBC 측에서 '실시간 참여방 질문'이라며 자체 선별한 '지소미아 종료되는 건가요'라는 물음에 "마지막 순간까지 지소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