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 언론매체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여부를 두고 찬반양론이 뜨겁다. 강행을 주장하는 광주시장과 폐기를 주장하는 보훈부장관 간에 오가는 그 나름의 논리전개는 국론분열이란 불길한 예감마저 안겨준다.나는 이러한 논쟁을 지켜보면서 그 사업추진의 타당성 여부에 앞서 현재 이 시점에서 호국의 성지 광주 호남지역에 48억이나 많은 예산을 들여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절체절명의 최우선 과업이어야 하느냐에 대한 강한 회의감에 부아가 치밀었다. 그 정율성(鄭律成)이란 분을 살펴보자. 그는 광주의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중국에 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에 전략적 자주를 요구하며 미국과 거리를 둘 것을 요구하고 나선 데 이어 중국공산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도 자국 전문가를 통해 '한국은 중국의 선의를 양보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엄포성 입장을 내놨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일 왕 부장과 박진 외교부장의 지난달 31일 전화 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이번 전화 통화는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내리막길을 걷는 한중 관계에 대한 한국 정부의 불안을 반영한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상하이
북한 조선노동당 인민군 군관 신분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서울 땅을 밟았던 '정율성'이라는 인물의 기념사업을 추진중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에 대하여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31일 그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강기정 광주시장에 대한 고발 혐의는 인도범죄처벌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이며, 해당 사업과 연관되어 있는 관계공무원 또한 직무유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는 소식이다.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는 이날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 중 납북범죄를 저지른 북한 전체주의 정권을 위
작금의 한국은 괴담의 보물고인 듯 하다. 과거 역사에 대한 괴담이 많은가 하면, 현대 일본에 대한 온갖 거짓, 왜곡과 과장으로 점철된 괴담도 거리낌 없이 방류되고 있다.엄밀한 용어인 '처리수'도 이 괴담의 나라에서는 굳이 '오염수' '핵오염수' '원전폐기수'로 우기고 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좌익진영에서는 중국 모택동 시대의 홍위병 투쟁을 연상케 하는 촛불데모, 대규모 집회, 연설, 오피니언, 방송매체를 널리 활용해 일본의 해양 방류에 대한 비난·왜곡·
지난 2010년 북한의 기습포격으로 전사한 故서정우 하사의 유족이 28일, 일명 '정율성 공원 추진 사업'을 벌이고 있는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에 대하여 "정율성을 기념하는 건 광주정신과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통탄의 기자회견을 열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故서정우 하사의 어머니인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회원 김오복 씨는 이날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와 같은 뜻을 밝혔다.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반(反)하는 북한·중국 공산당에 헌신하였던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광역시가 무려 48억원의 혈세를
최근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과 그 결과에 대해 전직 외교관 235명이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낼 계획이다.나라사랑 전직 외교관모임(공동대표 이재춘, 김석우, 조원일)은 오는 28일 이와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 성명서가 아직 정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모임 측에서 사전 보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윤석열 정부의 쾌거-21세기 대한민국 외교지평을 새롭게 열다'란 제목의 성명서엔 3국 정상회담이 '윤 정부의 쾌거'인 이유 뿐만 아니라 '극적 반전'인 이유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6.25전쟁에 참전해 중공군과 북한인민군 군가를 만든 작곡가 정율성 기념사업 추진이 최근 논란이 되자 "그에 대한 평가와 공과는 역사에 맡겨두자"고 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서 이미 정율성과 정율성이란 이름을 지어준 김원봉 등 친중,친북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평가를 역사에 맡겨두지 않은 걸로 드러났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중국 국빈 방문 당시 베이징대 연설에서 정율성을 특별히 기념했고 2019년 현충일 추념사에선 김원봉을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라고 선언했다.
예산 48억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정율성(1914∼1976) 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시민사회를 둘로 갈라놓고 있다. 광주 출신 작곡가로 평생 중국공산당원으로 활약했던 정율성은 해방 이후 북한에서 황해도 해주 노동당 선전부장, 보안간부훈련대대부 협주단 단장 등을 지냈다. 6.25전쟁 당시엔 대한민국 국군과 유엔군에 맞선 북한 인민군 군가를 작곡했다. 이런 인물을 대한민국이 기념하는 게 온당한가라는 지적이 광주 시민사회에서도 나오는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입장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무너뜨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광주광역시가 48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정율성(1914∼1976) 기념 공원을 완공키로 한 데 대해 "북한 정부 수립에 기여하고 조선인민군 행진가를 만들어 6.25 전쟁 남침의 나팔을 불었던 사람"이라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박 장관은 22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앞장섰던 사람을 우리 국민 세금으로 기념하려 하는 광주시의 계획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전면 철회되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박 장관은 "이미 광주에는 '정율성로
캠프데이비드에서의 '한미일 정상회의'가 '아시아판 나토(NATO) 결성'이라며 대만 해역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중국과 한국·일본의 경제 협력 구도에도 균열이 생길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1일 논평에서 "한일이 미국의 대중국 봉쇄용 견인차가 돼 더 강하게 결속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함에 따라 지역 내 경제·무역 협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글로벌타임스는 "캠프 데이비드
지금 우리에게는 미증유의 위기가 닥쳐와 있습니다. 미치광이 김정은이 남쪽을 향해 핵버튼을 누르면, 그 재난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자칭 남한의 '가짜 평화주의자'들이 독재 미치광이를 '친구'이자 '계몽군주'라고 말하며 '위장된 평화' 공세를 펼치는 동안, 그 벌어진 틈을 이용해 김정은 권력은 한반도 전체를 날릴 핵과 극초음속 미사일, 공중 정찰 자산 등을 개발하거나 한층 고도화하는데 북한의 모든 국력을 집중했습니다. 또한, 자칭 남한의 '위장된 진보주의자
지난 10일 중국이 한국으로의 단체여행을 허용함에 따라 2017년 3월부터 본격화된 ‘사드 보복’ 이후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빗장이 풀리게 됐다. 한‧중 관계가 좋다고 보기 어려운 시점에 중국이 이런 발표를 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중국이 한국에 대해 우호적 태도로 변했다고?6년만에 유커(중국인 단체 여행객)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화장품 업계와 면세점 업계는 들썩이고 있다. 중국이 한국에 대한 태도를 우호적으로 바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하지만 중국의 이번 조치는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과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금년도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이렇게 정의했다.윤 대통령의 경축사에 좌익 진영에서는 대대적으로 반감이 표출됐다. 김동연
전직 외교관들이 19일 한국에 대한 중국의 무례한 정책 및 자세를 규탄하고, 한중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나라사랑 모임)'은 이날 "한중관계의 재정립이 시급하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3대에 걸친 친중 주사파 정부의 수많은 실패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며 "제일 큰 문제는 중국 공산당이 우리를 억누르고 복속시키고자 한국의 주권을 짓밟는 것"이라 주장했다.나라사랑 모임은 1950년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의 합작으로 불법남침을 감행했지만 유엔군의 참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뤄
미국 내에서 최근 자국에 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점을 들어 '공자 학원(孔子學院, Confucius Institute)'을 퇴출시키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공자 학원은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중국 문화를 전파하는 데 있어 첨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미중 양국이 '정찰풍선' 논란에 이어 쿠바 '비밀 도청기지' 의혹으로 갈등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공자학원 퇴출까지 이뤄지게 돼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싱하
5.18은 올해로 43주년을 맞았다. 1987년 6공화국 성립 이후 역대 정권이 모두 5.18을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했지만, 여전히 5.18은 뜨거운 이슈이다. 좌우 양 진영에서 5.18을 바라보는 시각은 말 그대로 극과 극을 달린다. 국민적 합의라는 점에서 보자면 5.18은 여전히 미완성 상태이다.그런 점에서 보면 1980년 5월 광주에서 전개됐던 치열한 투쟁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5.18의 가장 절실한 과제가 광주와 호남만의 5.18이 아닌 전국민의 5.18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보자면 5.18은 여전
중국 경제 지표에서 심상찮은 동향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청년실업률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매월 치솟던 청년실업률이 2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4월 청년실업률(16~24세)이 20.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청년실업률이 20%를 상회한 것은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작년 7월 19.9%였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18일 중국의 청년실업률이 지난 1월 17.3%에서 3월 19.6%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다음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