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전략을 펴고 있는 이마트가 4900원짜리 와인 '도스코파스'를 출시한 결과 와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5%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이마트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강조한 '초저가' 전략이 통한 것이다.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매출 21위였던 와인이 올해 하반기(7월1일~11월17일) 처음으로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5% 증가했다. 이마트는 4900원으로 책정한 와인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강행하며 보완책으로 내놓은 일자리 안정자금 예산이 10월에 벌써 올해 예상치를 훌쩍 넘기며 바닥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이 경기 불황에 인건비 부담까지 극심해지면서 정부에 자금지원 신청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정부는 바닥난 일자리 안정자금을 편성된 예비비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의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사업장이 급증해 324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정부가 올해 12월까지의 지원 대상으로 예상했던 238만 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
'파업의 나라'라고 불리던 프랑스가 최근 노동시장 유연화, 법인세 인하 등으로 독일의 3분기 경제성장률 앞섰다며, 한국도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프랑스가 2017년 5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취임 이후 3분기 경제성장률을 0.3%로 끌어올려 독일(-0.2%)보다 좋은 경제성적을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전경련은 프랑스의 실업률이 한때 10.3%에 달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마크롱 정부가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을 통해 2년 반 동안 실업률이 1.1%포인트 감소해 2008년 이후 최
한국 증시의 주가가 부진하면서 세계 거래소들 사이에서 시가총액 순위가 2년째 하락하고 있다. 특히 시총 규모 상위 20위권 국가들 사이에서 한국만 시총 규모가 줄었다.24일 세계거래소연맹(WFE)이 집계한 거래소 69곳의 시가총액 자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1조3692억달러(약 1616조941억원)로 세계 거래소 중 15위로 밀려났다.KRX 시가총액 순위는 2017년 말 13위였다가 2018년 말 14위로 밀려난 데 이어 올해 10월 현재 15위로 또다시 하락한 것이다. 지난 2
문재인 정부가 원전 건설 투자규모를 5년 내 3분의 1수준으로 줄인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투자규모는 11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탈(脫)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주요 국정과제로 내걸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기존 원전 여러 기의 수명이 다해갈 시점인 2020년대 중반 이후를 대책없이 신재생에너지로 메우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중장기 에너지 정책의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2020년대 후반 전력 수급에 큰 차질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2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올해 378억원 수준의 연간 신재생에너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다. OECD는 지난해 11월 2.8%을 시작으로 2.4%(5월), 2.1%(9월)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오다 이번 전망에선 2.0%까지 내렸다.OECD는 21일(현지시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0%로 하향 수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성장률은 9월과 동일하게 2.3%로, 내후년도 2.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OECD는 성장률 전망치를 인하한 이유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 미・
"부동산 문제는 자신있다고 장담하고 싶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서울 집값은 21주째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0% 올라 21주째 연속 상승했다. 특히 민간주택을 대상으로 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강남구와 서초구의 경우 각각 0.14%, 0.16% 오르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0.01∼0.02%포인트 확대됐고, 양천구는 지난주 0.11%에서 0.15%로 상승폭이 커졌다.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빠진 동작구
정부가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정부가 소득을 지원하는 이전소득을 크게 늘렸음에도 전국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지난 2분기에 비해 둔화됐다. 특히 근로소득은 1분위(소득 하위 20%)에서만 감소하고, 사업소득은 2003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소득 불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5분위 배율도 2009년 이후 두번째로 높게 나타나면서, 성장도 안되고 분배도 악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공적이전소득을 제외하면 올 3분기 5분위 배율도 2분기에 비해 악화했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 성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의 소위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대해 제재에 착수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에 대해선 검찰 고발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미래에셋 측에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등의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특히 심사보고서엔 박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 내용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공정위는 미래에셋그룹의 지주회사 미래에셋컨설팅이 계열사인 포시즌스호텔·블루마운틴CC 등에 임대관리 수익 등을 몰아주고 사익을 편취했다고 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전국적으로는 부동산이 오히려 안정화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에서 전월세 가격은 아주 안정이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시청한 국민들은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처참한 수준이라며 서울 집값을 사상 유례없이 급등시킨 반면 지방 집값을 초토화시킨 것이 양극화 아닌 안정화였느냐며 분노했다. 서울도 입지에 따라 평당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가 출현하는 등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부동산 문제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마트를 상대로 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4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롯데마트가 돼지고기 할인 행사에 따른 비용을 납품업체에 전가했다는 설명이다.공정위는 20일 롯데쇼핑(마트 부문)의 판매촉진비 전가 등 5개 불공정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411억8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롯데마트는 2012년 7월부터 2015년 9월 기간 중 사전 협의를 거쳐 비(非)행사 기간에 납품하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납품받아 판촉행사를 실시했다.이에 공정위는 "사실상 납품단가 인하를 통해 판촉행사 비용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2분기 연속 점유율 30%(금액기준)를 넘어서며 독보적인 1위를 지켰다.20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 30.3%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30%대 점유율을 지켰고, 3분기까지 누계도 30.4%를 기록했다.LG전자는 15.9%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니 9.6%, 하이센스 6.6%, TCL 6.3% 순이었다.삼성전자의 이 같은 성과는 중국의 저가 공세속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
집권 내내 "내년엔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공수표를 날려온 문재인 정부를 비웃듯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낮춰잡고, 내년 한국 기업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경고했다.무디스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신용평가와 공동으로 주최한 '2020 한국 신용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무디스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전망한 2.2~2.3%보다 낮은 2.1%로 책정했다.무디스는 올해 들어서 두 차례나 한국 경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집값을) 자유시장에 맡기면 큰일 난다"며 집값은 시장(市場)이 아닌 서울시의 시장(市長)에게 맡겨야 한다는 발언을 쏟아냈다.박 시장은 19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집값을 절대로 시장에 맡기지 않겠다는 것을 강조하며 "부동산 보유세 도입과 공공임대주택을 더 확고히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이석주 자유한국당 시의원이 "부동산은 시장(市場)에 맡겨야 한다"고 비판하자 박 시장은 "시장(市長)에 맡기라는 것은 저한테 맡기라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서울 내 재건축·재개발이 복잡한 절차에 따라 시
올해 3분기까지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9% 줄었고, 순이익은 45% 감소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이다.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79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1~3분기 매출액은 1486조8000억원으로 작년보다 0.29% 증가했다.다만 영업이익은 82조2000억원으로 38.77% 줄었고, 순이익은 54조5000억원으로 45.39% 감소했다.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도 3분기 말 현재 109.37%로 작년 말보다 4
작년 4분기부터 부진했던 글로벌 D램 시장이 반등하면서 반도체 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54억4700만달러(약 18조35억원)로 전 분기(148억4400만달러) 대비 4.1% 증가했다.D램 시장은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보다 18.3% 급감한 것을 시작으로 하락세를 지속해왔다.디램익스체인지는 "올해 2분기부터 수요 기업의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면서 "트럼프의 관세를 피해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서 계류 중인 가운데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주 52시간 근로제와 관련, 법정 노동시간 위반의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최소 6개월 이상 부여하겠다고 밝혔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 52시간제 입법 관련 정부 보완 대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이 장관은 "중소기업이 주 52시간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체 50~299인 기업에 충분한 계도기간을 부여하겠다"면서도 계도기간에 대해선 "입법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기간까지 밝히는 것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시사했다. 부동산 규제로 인한 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서"라는 설명이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회의'에서 "일부 재건축 단지의 높은 분양가는 적정 수준을 넘어서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는 것으로서 투기 수요를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 내지 불안 조짐이 있을 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는 등 필요한 정책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외국기업에 대한 과도한 우대 정책을 비판하며, 국내기업들을 역차별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전경련은 18일 외국인투자기업은 국내기업과 달리 조세 감면, 현금 지원, 입지 지원 혜택 등을 받는다며 이같은 외국인투자 우대 정책이 국내기업에겐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외국인투자기업은 외국인투자촉진법, 조세특례제한법을 근거로 외국인투자지역, 자유무역지역, 경제자유구역 등에서 국내기업과 달리 차별적인 우대를 받는다.코트라의 2017년 조사자료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 투자를 구분하는 국가는 한국·일본·중국·러시아·인도 5개
'반일 운동'의 여파로 일본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16년 만에 최저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대(對)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163억6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06억1400만달러)보다 20.6% 줄었다.이는 1~10월 기준 2003년(155억66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적자액다.10월까지 수출액은 237억4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줄어들었다. 수입액은 401억1100만달러로 12.8% 감소, 올해 일본산 수입 감소율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