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좌익 운동권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 출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극우'라는 단어를 10번이나 사용하며 제1야당 자유한국당에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다.이인영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한 변화와 통합의 원내대표가 되겠다. 총선 승리로 '촛불정신'을 완성하고, 더 큰 민생과 평화, 더 큰 대한민국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
'문재인 정권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으로 수사를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63)에 대한 구속영장이 26일 새벽 법원에서 기각됐다. 영장이 청구된 시점부터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與圈)에서 사법부를 압박한 것이 주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전 장관 영장 기각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고위인사들에 대한 법원의 무더기 구속영장 발부와 비교할 때 심각한 형평성의 문제점을 알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서울동부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이 김 전 장관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객관적인 물증이 다수
자유 우파성향의 법조인 단체인 한반도인권통일변호사모임(한변)이 ‘문재인 정권 환경부 블랙리스트’의혹을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 영장기각을 분노하고 개탄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26일 발표했다.성명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영장의 범죄 혐의는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에게 사표 제출을 종용하였고 후임자로 친정부인사를 임명하려고 하였다는 것으로서, 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며 “현 정부의 적폐청산 과정에서 법원은 임면권자라도 보장된 임기 전
청와대가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산하기관 인사에 불법 개입해 ‘친한 사람'만을 앉히려 했다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가 결국 청와대로 향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22일 청와대 지시를 환경부 인사에 반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 인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검찰의 김 전 장관에 대한 영장 청구는 지난해 12월 26일 자유한국당이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폭로한 내용에 따라 임종석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이었던 채명성 변호사(41·사법연수원 36기)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2년을 앞두고 "지금도 대통령을 탄핵시킬 사유가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채명성 변호사는 최근 언론인 출신 모임인 대한언론인회에서 출간하는 '월간 대한언론 3월호' 기고문을 통해 "당시 (박근혜)대통령이 사교에 빠진 최서원의 아바타라는 분노와 실망감,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 동안 섹스나 하고 굿판을 벌이는 더러운 여자였다는 충격 때문에 탄핵에 찬성한 것은 아니었나. 그 모두가 거짓으로 밝혀졌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원조 친문(親文)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대선 승리 후 "대통령 곁을 내줘야 새 사람이 오는 법"이라며 한국을 떠난지 2년 만에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당으로 복귀하는 셈이다.양 전 비서관은 민주연구원장직을 최종 수락하기에 앞서 민주연구원의 기능, 자신의 업무 범위와 당내 역할 등에 관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깊이 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당청 인사들의 한결같은 요청을 고려, 원장
문재인 대통령을 ‘반역자’로 규정한 ‘문재인 퇴진을 바라는 국민모임(약칭 국민모임)’이 6일 “문재인은 북핵폐기 없는 남북회담을 일체 중지하라”며 “국민과 국군은 지금 이 시간부터 문 정권의 부당한 제안이나 지시 명령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모임은 이날 서울 중구 내수동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미대통령과 김정은 간의 하노이 회담 결렬로 반역자 문재인과 김정은의 대남 적화 공조노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번 회담 결렬로 그동안 김정은이 대한민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약속한 ‘비핵화 의지’가 완전한 가짜며 속임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회담을 가졌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날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지난 26일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을 찾았고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자사의 5세대(5G) 이동통신 신기술 등을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UAE는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여서 더욱 각별하게 생각한다"며 "작년 UAE는 중동지역에서 우리의 최대
자유한국당 내 '자유우파 여전사(女戰士)'로 꼽혀온 전희경 의원(비례대표·초선)이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외 좀처럼 갖지 않던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문재인 정권을 "나쁜 정권"으로 지칭, "무능력 더하기 부도덕은 답이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전희경 의원은 24일 공개된 '신동아' 3월호 인터뷰에서 현 정권의 국정 행태를 두고 "국민을 향해 정치하는 정권이 아니다. 야당만 눌러 입을 닫게 하면 쟁점이나 본질이 가려지리라는 착각 속에 빠진 듯하다"고 꼬집었다."과거에 그들이 그토록 흔들던 보수정권의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지난달 초 "시골에나 내려가 있을까 한다"고 말한 것을 번복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해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에게 "최근 양 전 비서관을 만나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아도 좋겠다고 말했고, 양 전 비서관이 고심 중이다"라고 밝혔다고 한다.이 대표는 또한 "양 전 비서관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은 별로 없는 것 같았다"며 "양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는 절대 들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 발언으로 화제가 된 김준교 청년 최고위원 후보(38)가 “이 한몸, 목숨 바쳐 대한민국 살려보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지난 22일 오후 펜앤드마이크의 PenN뉴스에 출연해 당 청년 최고위원으로 나선 이유와 그동안의 발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청년 최고위원 출마는 그의 인생에서 3번째 선거 도전이라고 한다. 김 후보는 2008년 총선에서 서울 광진구 갑에, 2012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이번 청년 최고위원 선거는 1
국민권익위원회가 청와대의 전방위적 민간인, 공직자 불법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낸 ‘불이익처분 금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권익위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수사관은 공익신고자이지만, (그가) 지난달 8일 불이익조치 금지를 신청한 건의 경우 공익신고로 인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불이익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수사관은 지난달 8일 권익위원회에 지난달 8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 등을
복지라는 명분의 '현금 살포' 정책을 두고 현 집권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조차 "이런 게 우후죽순으로 번지면 지자체끼리 발목을 잡게 되고 결국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성토하고 나섰다.중앙일보가 21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정원오 구청장은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현금 살포 복지정책이 도를 넘어섰다. 현금 복지는 극약 처방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청년수당·공로수당·무상의료 등의 선심성 정책을 기초단체들끼리 앞다퉈 남발하는 세태에 '위기 의식'을 느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SK(주)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SK그룹에 따르면 SK(주)가 내달 5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안건을 상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최 회장은 2016년부터 SK(주)의 대표이사 회장직과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고 있고 임기는 3월 18일까지다. SK그룹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최 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직만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최
문재인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근무하면서, 당시 이인걸 특감반장과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등 상부 지시에 따라 민간인과 공직자 불법사찰이 포함된 첩보를 생산했다는 폭로를 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18일 수원지검에 두 번째 피고발인 신분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김 수사관은 이날 오전 10시경 수원지검에 도착해 “제가 청와대에서 있었던 범법 행위에 대해 국민들께 공표했다는 이유로 (청와대는) 공무상 비밀누설이라고 해서 조사를 받게 됐다”며 “수원지검에 묻고 싶다. 만약 힘 없는 평검사가 공무수행 중에 직속상관이 업무 관련 뇌물을 수수한 것을
문재인 정권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의 전방위적인 민간인・공직자 불법사찰 실태를 폭로한 김태우 검찰 수사관의 여권(與圈) 정치인 고소-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에 착수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 수사관이 지난달 31일 고소한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최민희 민주당 경기도당 남양주시병 지역위원장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최근 형사 1부(김남우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김 수사관의 폭로 이후, 윤 전 수석은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 출신 한정우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기존 고민정 부대변인과 더불어 공동 부대변인 체제가 된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의겸 대변인의 업무를 분담하고 공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앞서 1월31일 연설기획비서관에 오종식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49), 제도개혁비서관에 신상엽 국민소통수석실 선임행정관(51)을 임명했다.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승진 인사가 난 것은 지난
‘드루킹’ 김동원씨와 공모해 2017년 5월의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52)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심 판결이긴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경수 지사가 대선 과정에서 명백한 여론조작을 했다고 법원이 판단함에 따라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2017년 대선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재판장 성창호)는 30일 컴퓨터등 포털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공직선
청와대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탁현민 행정관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아직 수리가 안 됐다.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하지만 탁 행정관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표 수리 소식을 알렸다. 그는 "사직서 수리 소식을 오늘 들었다"며 "돌이켜보면 2009년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이후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님과의 인연이다. 만감이 없을 수 없다"고 말했다.또 "소회를 굳이 말한다면, 길었고, 뜨거웠고, 무엇보다 영광스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10여명이 29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폭로와 더불어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문재인 캠프 출신'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공무집행 방해 의혹 등 자당 고발 사건을 "검찰이 정권 눈치를 보지 말고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한국당 원내지도부와 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 손혜원랜드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 등 17명은 이날 오전 10시45분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